iOS / 특허전쟁

애플 아이폰 6, 중국 내 판매 금지 위기...디자인 특허 침해로 피소

Michael Kan | IDG News Service 2016.06.20
애플의 아이폰 6과 아이폰 6 플러스가 잘 알려지지 않은 중국업체와의 특허 분쟁으로 중국 내 판매가 금지될 위기에 처했다.

베이징 지적재산권국은 아이폰 6가 중국 디바이스 제조업체인 센젠 바이리의 디자인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결했다. 베이징 지적재산권청은 애플과 그 협력업체에 두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라고 명령했으며, 애플이 항소하면서 현재는 계속 판매되고 있다.

애플은 지난 주 금요일 이메일을 통해 “지난 달 베이징 지역 특허청의 행정 명령에 항소했으며, 그 결과 해당 명령은 베이징 IP 법원의 재심에 계류되어 있다”고 밝혔다.


센젠 바이리가 보유한 스마트폰 디자인 특허

아이폰 6 모델은 바이리가 보유한 “외관 디자인 특허”를 침해했는데, 해당 특허는 2014년 7월 중국에서 승인을 받았다. 애플이 아이폰 6을 출시하기 직전이다.

바이리는 해당 특허 디자인을 자사의 100개 이상 브랜드로 스마트폰을 만드는 데 사용했는데, 바이리의 제품은 겨우 799위안, 약 120달러 정도의 가격이다. 아이폰 6의 가격은 5,288위안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바이리는 2014년에 이미 애플에게 특허 침해로 고소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사실 애플이 중국에서 소송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2년에도 아이패드 상표를 보유한 업체와 법정 다툼을 벌였으며, 애플은 6,000만 달러를 지급하고 화해했다. 사실 중국 시장 규모를 생각하면 그리 큰 금액은 아니었다.

올해 4월에는 중국 규제 당국이 애플 아이튠즈와 아이무비, 아이북스 서비스를 이유를 공개하지 않고 차단했다. 이들 서비스는 여전히 차단된 상태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시장이지만, 애플의 제품은 중국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에 있다.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애플은 중국 내 스마트폰 업체 중 5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당시 카날리스는 화웨이나 비보, 오포 등의 중국 업체들이 애플과 삼성이 장악하고 있는 고급 제품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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