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트위터, 중국어 UI 발표 예정

Michael Kan | IDG News Service 2011.09.15
트위터는 몇 주 후에 중국어 UI(User Interface)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트위터는 중국어를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는 중국이 인터넷 검열 수위를 높이며, 2009년부터 트위터를 차단했기 때문이다. 중국은 4만 8,500만 인터넷 사용자의 거대 시장에서 트위터를 몰아낸 것이고, 중국의 많은 사용자들은 중국에서 개발한 트위터와 유사한 서비스로 이동했다.  

트위터의 대변인인 캐롤린 페너는 “트위터의 중국어 UI는 나라밖에 살고 있는 중국인들이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 시장 규모는 30개국에 거주하는 3,500만 명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새로운 UI는 중국어의 간체와 번체를 모두 지원할 것이다. 중국어 간체는 트위터가 차단된 중국 대륙에서 대부분 사용되고 씌여진다. 중국어 번체가 사용되는 대만과 홍콩에서는 트위터 접속이 허용되고 있다.  

과거에 중국어로 인터페이스를 지원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트위터는 새로운 종류의 소셜 네트워킹으로, 주로 중국의 도시에 거주하는 시민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트위터는 2009년 7월에 중국 서부 신지앙 지역의 민족간 폭력 사태가 일어나면서 정보 단속의 일환으로 차단됐다.

그 이후, 중국 인터넷 사용자들은 중국에서 운영하고 국가의 엄격한 검열 규칙을 준수하는 트위터와 유사한 사이트에 몰려들었다. 두 개의 거대 사이트는 중국 인터넷 업체인 시나(Sina)와 텐센트(Tencent)로 개별 운영됐고, 각각 사용자는 2억 명 이상으로 트위터와 멀어진 사용자들 중심으로 등록됐다. 시나의 경우에는 자체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는 심지어 빌 게이츠와 영화배우 톰 크루즈, 엠마 왓슨이 계정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트위터의 중국어 맞수인 시나는 국내 시장에 초점을 맞췄지만, 향후 변경될 수 있다. 시나는 인기있는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의 영어 버전을 개발중이며, 이미 아이폰 앱을 통해 영어 버전을 만들어 발표했다. 올해초 시나의 CEO인 찰스 차오는 “국외의 800만 사용자들이 시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어와 발표에 이어, 트위터는 힌디어, 필리핀, 말레이 언어 인터페이스도 공개할 예정이다. Michael_Kan@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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