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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스마트폰 시장은 포화 상태인가?” - 주니퍼 리서치 연구조사

Jon Gold | Network World 2015.07.31
어제 발표된 주니퍼 리서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2분기 스마트폰 판매가 대체로 증가했지만 성장률은 여전히 둔화돼 시장이 포화 상태에 다다르기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에 판매된 스마트폰은 총 3억 3,800만 대이며,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전전년도 같은 기간 성장률인 26%와 비교할 때 크게 둔화됐다. 2분기 전체 출고량은 2억 9,000만 대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특히 중국에서의 아이폰에 대한 엄청난 수요가 스마트폰 판매에 호재로 작용함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이 둔화되기 시작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애플은 중국에서 112% 성장률을 기록해 전년보다 2배 오른 13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한편,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화웨이와 샤오미의 실적은 희비가 엇갈렸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화웨이는 세계 시장 진입에 초점을 맞춘 덕분에 전년 대비 50%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샤오미는 아시아 시장에 집중한 나머지 33% 미만 성장한 데 그쳤다.

주니퍼 리서치는 다른 대형 스마트폰 업체는 실적이 더 저조했다고 밝히며, 삼성의 매출이 “2분기에도 계속 하락세”를 기록한 주원인으로 주력 제품인 갤럭시 S6, S6 엣지의 출고 지연을 들었다. LG 역시 전년 대비 매출이 3%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2분기는 비아이폰∙비안드로이드 업체의 혼전이었다. 보고서는 블랙베리는 100만 대를 판매해 계속 실적이 급감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2분기에 840만 대를 판매하며 매출이 12% 상승했다고 밝혔다.

2분기 스마트폰 시장 실적 결과는 대체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의 둔화를 전망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측과 일치하는 양상을 보였다. IDC 역시 최근 2014년에 28%에 가까웠던 전체 시장 성장률이 11%를 겨우 넘는 정도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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