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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중국 시장 공략 위해 아이폰 4 적극 판매

Michael Kan | IDG News Service 2013.06.18
애플이 저가형 아이폰을 내놓을 것이라는 소문이 계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서 아이폰 4 모델을 적극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DC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에서 아이폰 4 8GB 모델 판매량은 지난 분기보다 211% 증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9%로 1위 삼성(19%)에 크게 뒤처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애플의 최신 제품인 아이폰 5도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IDC 애널리스트 테크 정 웡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것은 200달러 미만의 저가형 안드로이드 제품들이다. 반면 아이폰 5는 애플에서 직접 구매할 때 가격이 859달러이다.

정 웡은 “중국에는 저가형 안드로이드폰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판매되는 제품의 90% 정도가 안드로이드이기 때문에, 애플은 저가형 시장에서 경쟁력이 없다”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7,800만대인데, 이는 1년 전보다 117% 증가한 수준이다.

정 웡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서 애플은 아이폰 4를 판매하는 파트너 업체들에게 마진을 높이는 등 금전적인 보상을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것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분석한다. “애플은 저가 시장을 공략할만한 대안이 없다. 따라서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 매장에서 아이폰 4 8GB 모델은 501달러부터 시작하지만, 차이나 유니콤(China Unicom) 등 통신사를 통하면 약정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올 연말 새로운 저가 아이폰을 출시해 이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IDC측은 가까운 시일 내에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저가 아이폰의 구성품이 맞게 준비되는 미래에는 나올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애플은 스마트폰의 최대 시장이 된 중국에서 여전히 가장 인기있는 브랜드 중 하나다. 하지만 아이폰에 대한 수요는 사양은 높고 가격은 더 저렴한 안드로이드폰에 밀려 그리 높지 않은 상황이다.

정 웡은 “소비자들은 고사양 폰을 위해서 추가 금액을 내야 할 필요를 못 느끼고 있다. 과연 애플이 이런 소비자들을 설득할 수 있을까? 이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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