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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애플 아이북스 스토어와 아이튠즈 무비 차단

John Ribeiro | IDG News Service 2016.04.25
중국 규제 당국이 애플 아이북스 스토어와 아이튠즈 무비의 중국 내 서비스를 중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지 불과 6개월 만이다. 뉴욕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처는 중국 광파전영전시총국에 의한 것이다.


credit : Blair Hanley Frank

미국 IT 업체들은 중국의 인터넷 규제와 검열에 따르라는 압력을 받아 왔으며,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일부 인터넷 서비스는 중국에서 차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애플은 중국 시장과 교섭하는 데 비교적 성공을 거둬 왔으며, 지난 2월에는 은행카드 네트워크인 차이나 유니언페이(China UnionPay)와 협력해 애플 페이 서비스를 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중국 당국의 조처가 애플의 디바이스 판매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IDC의 수석 애널리스트 테이 샤오한은 아이북스 스토어와 아이튠즈 무비가 불과 몇 개월 전에 개설됐고, 중국 소비자들에게는 바꿀 수 있는 대안 플랫폼이 많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테이는 이번 서비스 중단이 애플과 중국 정부와의 관계에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장기적으로 애플 페이같은 애플 생태계의 주요 서비스가 추가로 차단되면,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 대변인은 뉴욕타임즈에 애플은 두 서비스를 가능한 빨리 다시 중국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애플의 스마트폰 사업은 지난 해 사분기에 중국에서 큰 성장을 이루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애플이 1,550만 대의 아이폰을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 13%를 기록했는데, 유통망 확대와 현지화한 서비스가 한몫을 했다고 분석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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