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스마트폰

중국 알리바바, 6월부터 이동통신 서비스 본격 제공

Michael Kan | PCWorld 2014.04.21
이미 옷, 가구부터 자동자 타이어와 약품까지 모든 것을 판매하고 있는 중국의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Alibaba)는 곧 3G 데이터와 음성 서비스가 포함된 이동통신 서비스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알리바바는 목요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면서, 5월부터 사용자 등록을 받는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지난 12월 MVNO(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덕분에 중국 정부에서 운영하는 통신사 차이나 모바일(China Mobile), 차이나 유니콤(China Unicom), 차이나 텔레콤(China Telecom)의 무선 서비스를 재판매할 수 있다.

알리바바가 고객을 유치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타오바오(Taobao)와 티몰(Tmall)은 중국의 최대 온라인 쇼핑 사이트이며, 알리바바는 자체적으로 스마트폰용 운영체제를 개발하고, 라이왕(Laiwang)이라는 모바일용 채팅 앱을 개발하는 등 적극적으로 모바일 시장을 공략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인들이 온라인을 이용할 때 스마트폰을 가장 자주 사용하게 되면서, 지역의 기술 기업들은 모바일 인터넷 시장을 잡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경우, 중국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웨이보(Weibo)의 지분을 대거 매입하고, 중국 최대 온라인 지도 제공업체를 인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 알리바바는 자사의 전자상거래 서비스에 더 많은 사용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에는 통신사가 3군데뿐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MVNO가 성장할 여지는 많다고 보고있다.

그러나 알리바바만 이동통신 시장에 뛰어든 전자상거래 업체는 아니다. 중국의 또 다른 온라인 유통업체인 JD.com 역시 MVNO 라이선스를 취득했고, 올해 2분기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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