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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과 삼성, 중국 공장의 종업원들의 초과근무 금지에 직면

Michael Kan | IDG News Service 2012.12.26
앞으로 몇 개월동안 리는 그의 월급이 1,800위안(31만 원)의 기본 봉급에서 조금밖에 오르지 않은 2,000위안(34만 5,000원) 정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리는 "처음 여기 왔을 때 두 시간 초과 근무를 포함해 매일 10시간씩 일하면서 3,200위안(55만 1,000원)을 벌었다"고 말했다.  
 
노동 보호 단체 또한 많은 종사자들이 자신의 초과 근무를 유지하기를 바라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그 단체는 줄곧 폭스콘과 삼성의 장시간 근무에 대해 비판해왔다. 
 
뉴욕 기반의 차이나 레이버 와치(China Labor Watch) 설립자 리 창은 "어느 한 종업원이 나에게 초과 근무에 대해 보도하지 마라. 당신이 그것을 말하면 회사가 그것을 없앨 것이라고 말한 것이 기억난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리 창과 다른 이들은 좀더 심각한 문제는 종업원들의 기본 봉급이 너무 낮다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오랫동안 일할 수 밖에 없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 
 
리 창은 "그들이 살기 위해서는 초과 근무를 해야 한다. 만약 폭스콘이 기본 봉급을 올리고 난 뒤에도 종업원들은 여전히 초과 근무를 한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잘 된 것이다. 일부 종업원들은 초과 근무를 원할 지 모른다. 그러나 다른 이들은 그들 삶 속에서 다른 것을 선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콘은 이 딜레마를 알아채기 시작했으며, 종업원들의 봉급 인상을 통해 이 문제를 완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공장의 노동법 위반을 감사했었던 공정노동위원회(Fair Labor Association)에 따르면, 이미 폭스콘은 종업원 임금을 보호하려는 '보상' 제도를 계획하고 있다.  
 
삼성 또한 지나친 초과시간을 없애려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그러나 상세한 것은 밝히지 않았다.
 
양사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노동 전문가들은 이 업체들이 초과 근무를 완전히 없앨 것이라는 데에는 회의적이며, 완전히 줄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노동연구센터 코디네이터 카렌 후아는 그 공장들뿐만 아니라 애플과 같은 개발업체도 이에 맞게 동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애플이 생산 주문을 완수하고 초과 근무의 줄이는 데 동조하려면 공장에 좀더 긴 창문과 같은 환경 개선을 해야 한다"고. 
 
그러나 또다른 문제는 많은 종업원들이 비수기에 이르면 다른 직업을 찾아 공장을 떠난다는 것이다. 이는 생산 공정에 다시 불이 들어왔을 때 남아 있는 종업원들은 엄청난 노동 강도를 받게 된다. 
 
후이저우에 있는 삼성 공급업체에서 단 5일만 근무한 후 떠난 왕 홍 웨이의 불만은 사람을 무력하게 만드는 일에 관련된 것이었다. 왕은 "그들은 단지 공급망이 아닌 실제 종업원들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관리자들의 무례함과 불공평한 봉급, 그리고 하루종일 서있어야 한다는 것이 힘들게 했다"고 말했다. 왕은 "관리자는 대체로 비인간적일 때가 있다. 나는 떠나지 않은 종업원들이 좀더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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