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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4S 판매 취소한 베이징 애플 매장 “계란 세례”

Michael Kan | IDG News Service 2012.01.13
애플이 갑자기 베이징에 있는 한 매장에서 아이폰 4S의 출시를 취소하자, 오랜 시간 줄을 서서 기다리던 사람들이 화가 나 빌딩에 계란을 던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장이라는 성만 밝힌 25세의 한 청년은 “사람들은 밤 새도록 기다렸다. 애플은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금요일 아침 베이징 싼리툰 지역의 애플 매장에는 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아이폰 4S를 출시 첫날 구매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애플이 중국에서 아이폰 4S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힌 오전 7시가 지날 때까지 문은 열리지 않았고, 7시15분 경 보안 경비가 나와 해당 매장에서 아이폰 4S의 판매가 취소됐다고 알렸다.
 
그러나 사람들은 계속 기다렸으며, 결국에는 “애플은 거짓말쟁이”라는 아우성이 빗발쳤다. 얼마 안 있어 한 사람이 계란 바구니를 가져와서 계란을 유리벽에 던지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사람들과 경비 사이에 몸싸움이 일어났는데, 나중에는 경비가 사람들에게 쫓겨 달아났다.
 
  

애플은 이번 사태에 대해서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중국 미디어에 따르면 베이징의 다른 매장에서는 아이폰 4S가 계획대로 판매되고 있다. 중국에서 독점적으로 아이폰 4S를 판매하는 차이나 유니콤(China Unicom)은 온라인에서 아이폰 4S를 판매하기 시작했으나 방문자가 몰려 현재는 문을 닫은 상태다.
 
오전 8시 40분경 해당 베이징의 애플 매장에는 경찰이 출동해 사람들의 접근을 막고, 사람들이 다 사라지기 전까지는 매장의 문을 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 매장 앞에서 기다리던 20세의 자오 웨이는 판매 취소에 대해서 매우 실망감을 드러내며, “물건을 사서 되팔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기다리고 있어서 판매를 취소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오늘 못 사도 상관없다. 내일 다시 와서 사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매장은 지난 해에도 경비와 고객들과의 갈등으로 인해 유리문이 파손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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