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

중국이 기술을 지배하게 될 5가지 이유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2017.03.23


전 미국 상무장관 페니 프리츠커는 지난해 11월 한 연설에서 “2014년 중국 정부는 중국이 제조한 집적 회로의 중국 시장 점유율을 9%에서 2025년 70%로 확대하기 위해 1,50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1,500달러는 작년 전세계 반도체 총 매출액의 거의 절반에 달하는 금액”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과 중국의 반도체 정책에 대한 강경책을 지지한다. 그러나 한 가지 중요한 부분에서 트럼프는 오바마와 다르다.

오바마 행정부는 중국 반도체 발전에 대한 반격으로 미국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여러 가지 이른바 “문샷(moonshot)” 프로젝트를 권장했다. 그 중 하나가 슈퍼컴퓨팅 개발의 산물인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이다. 그러나 트럼프가 슈퍼컴퓨팅에 대한 투자를 삭감할 경우 이는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고자 하는 중국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4. 중국, 연구 개발에서 미국 추월 계획
중국이 연구 개발에 대한 투자를 급속하게 늘리면서 2020년에는 전체 투자 금액에서 미국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대대적인 투자가 곧 혁신에서 더 앞서 나간다는 의미는 아니다. 복수 국가에 등록된 특허 등 다른 지표를 보면 미국이 여전히 혁신의 리더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미국 국립 과학 재단(National Science Foundation)은 연구 개발에 대한 중국의 투자 확대가 “놀라운 수준”이라고 평했다. NSF는 “중국은 2003년에서 2013년까지 연구 개발에 대한 투자를 연평균 19.5% 늘렸는데, 이는 미국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라고 보고했다.

혁신에 대한 중국의 야심 중에는 청정 에너지 분야의 세계 선두로 올라선다는 계획도 포함된다. 중국은 2015년 재생 가능 에너지에 전년 대비 17% 늘어난 1,030억 달러를 투자했다. 미국 에너지경제 재정분석 연구소(Institute for Energy Economics and Financial Analysis)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현재 2위지만 투자 금액은 440억 달러로 중국과의 격차는 상당히 크다.

5. 중국의 리더십은 과학에 집중
트럼프는 대선 캠페인 동안 과학에 대한 투자를 지지한다고 말했지만 실제 2018년 예산안에서는 과학 예산을 줄였다.

미국 과학진흥협회(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 CEO인 러시 홀트는 이에 대해 “질병 치료를 개선하고 기술 분야 리더십을 유지하고 풍족한 미래 에너지를 보장하고 현재와 미래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세대 과학자와 혁신가들을 교육시키기 위한 미국의 역량을 위협하는 심각한 예산 삭감”이라고 말했다.

실리콘 밸리 리더들 역시 트럼프가 백악관에 입성하기 전에 트럼프가 “혁신의 재앙”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한 바 있다.

트럼프는 아마 규제 완화와 감세, 그 외의 민간 분야 인센티브가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기대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미국 정부는 기초과학 연구는 물론 엑사급 슈퍼컴퓨터와 같이 민간 분야에서 다루기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 중요한 과학 프로젝트에서 항상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중국의 과학 투자는 유동적이고 경제 요인으로 인해 계획이 어긋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 중국은 과학 투자를 장기적 국가 번영을 위한 필수 요소로 보고 있다.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시진핑은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 경제 포럼에서 “혁신은 발전을 이끄는 가장 큰 힘”이라며 “우리는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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