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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2는 어떻게 기업을 업그레이드시켰나

Tom Kaneshige | CIO 2011.03.22

아이패드2가 애플 매장에 진열되자 마자 매장 앞은 구매 행렬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동쪽으로 30마일 떨어진 쇼핑 메카인 캘리포니아주 월넛 크릭에 위치한 애플 스토어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은 아이패드2의 공식 판매 개시 시간인 오후 5시보다 무려 11시간이나 이른 새벽 6시부터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제 임원들이 아이패드1을 사용하던 IT 부서에 아이패드2로 업그레이드하라는 압력을 넣을 수 있다.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의료 기기 제조업체 컨셉터스(Conceptus)의 IT 부문 제프 레타세 부회장은  “이러한 압력이 전부 다 나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레타세 부회장은 “애플의 업그레이드 주기가 기존의 PC 업그레이드 주기에 비해 좀 더 장점을 갖는다”며 이유를 밝혔다. 레타세 부회장은 “사실 아이패드2의 기능이 감탄할만한 정도는 아니지만 영업 담당 임원들을 위해 이미 30대의 아이패드2 3G 모델을 주문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컨셉터스의 아이패드2 도입에 얽힌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작년부터 컨셉터스는 영업인력들이 사용하던 노트북을 아이패드로 교체하기 시작했다. IT 인력들도 훈련과 원격 접속을 위해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약 220대의 아이패드가 지급되었다.

 

영업인력들은 아이패드를 들고 다니며 의사들에게 프레젠테이션을 보여주었고 백-엔드 CRM 시스템을 활용하는 커스텀 엔터프라이즈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였다. 컨셉터스는 또한 사용자들에게 가상화된 환경에서의 윈도우 데스크톱을 제공하기 위해 시트릭스의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컨셉터스의 IT 운영과 ERP 솔루션 부문 책임자 에릭 시몬스는 “영업담당자들은 아이패드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패드 사용자들의 압력

프레젠테이션 도구로써 아이패드는 컨셉터스뿐 아니라 여러 산업에 걸쳐 많은 임원들이 회사에서 아이패드를 사용하고자 하는 수요를 불러 일으켰다. 이러한 임원들은 가능한 한 빠르게 신규 모델로 업그레이드하라고 기업의 IT 부서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

 

레타세 부회장은 “이러한 압력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고 있지만 아이패드의 수명주기가 실제 회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컨셉터스에서 PC의 교체 주기는 3년이었다. 레타세 부회장은 “이전 모델 신규 모델에서 교체 주기 이슈가 기술 문제로 불거졌을 뿐 아니라 새로운 PC를 갖고자 하는 시샘도 생겨났다”고 말했다. 구형 PC를 사용하고 싶어하는 직원은 없었다. 레타세 부회장은 “애플이 매 12개월마다 신형 아이패드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며 “휴대폰에서처럼 아이패드의 교체 주기를 2년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레타세 부회장은 “노트북보다 대기 시간이 단축됐다”고 말했다.

 

1세대 아이패드를 사용한지 몇 달밖에 지나지 않은 임원들에게 30대의 신형 아이패드2를 지원하기로 한 이유에 대해 컨셉터스는 향후 2분기 동안 영업 인력을 확대할 예정이고 신입 사원들에게 아이패드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컨셉터스는 신입사원들에게 임원들이 사용하던 아이패드를 지급할 방침이다.

 

아이패드의 강점: 완벽한 사진 프로젝션

아이패드2가 태블릿에 어떤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지 않았다는 말이 아니다. 레타세 부회장은 “영업인력부터 법무와 IT 직원들에 이르는 전 직원들이 외부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에서 아이패드 2의 전체 화면을 볼 수 있는 아이패드2의 동영상 미러링(mirroring) 기능에 환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1세대 아이패드의 단점 중 한가지는 이러한 기능을 제공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동영상 미러링 기능은 iOS4.3에서 새롭게 추가되었기 때문에 신형 아이패드2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아이패드2의 도킹 컨넥터 포트에 꽂을 수 있는 애플의 디지털 AV 어댑터(39달러)를 사용하면, 사용자들은 아이패드2의 디스플레이를 HDTV 혹은 HDMI 케이블을 사용하는 모든 비디오 프로젝터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아이패드2는 최대 1080p 해상도로 동영상을 출력할 수 있다.

 

컨셉터스는 아이패드2를 주문하면서 50개의 디지털 AV 어댑터도 함께 구매했다.

 

엔터프라이즈 아이폰과 아이패드 개발자 가이드의 저자이자 IT 컨설팅 기업 318의 기술 부문 책임자인 찰스 에지는 “VGA 기반 프로젝터에 비해 HDMI 프로젝터는 현재 그다지 일반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에지는 “HDMI 동영상을 지원함으로써 아이패드2는 순조롭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되었다”며 “고객들은 아이패드를 미래의 프레젠테이션 도구로 생각한다”고 CIO.com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레타세 부회장은 “영업담당 임원들 대부분의 프레젠테이션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점이 바로 그들에게 아이패드2를 지급한 이유”라고 말했다. 레타세 부회장은 “교육 훈련과 데모에서도 고해상도 비디오 미러링 기능을 사용할 예정”이라며 “프로젝션 기능은 아이패드 사용자들에게 커다란 의미를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영상회의 시대를 개막할 ‘페이스타임’

아이패드2에 전면부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업계 관계자들은 기업들이 화상 회의에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플의 페이스타임(FaceTime) 소프트웨어는 3G가 아닌 와이-파이(Wi-Fi)를 통해 애플 기기(아이폰4, 아이패드2, 맥)간의 화상 통화 기능을 지원한다.  

 

포춘 2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 전략 컨설팅을 제공하는 PRTM의 파트너 댄 헤이즈는 CIO.com과의 인터뷰에서 “페이스타임이 손쉬운 엔트리 레벨의 화상 회의를 수행하고자 하는 많은 기업들에게 큰 강점으로 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컨셉터스는 조금 다른 의견을 나타냈다.  

 

레타세 부회장은 “우리의 영업직원들이 굳이 페이스타임을 사용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나는 집 밖에 있는 딸과 페이스타임을 해보았지만 딸이 화면에 나타난 나를 보자마자 ‘이거 진짜 이상해. 별로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페이스타임에 대한 어색한 느낌은 단지 젊은이들만이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레타세 부회장은 최근 컨셉터스의 다른 임원과 페이스타임을 했는데, 두 남자가 페이스타임을 시작한지 1분만에 신선함은 사라졌고 “나는 계속해서 그를 쳐다보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화상 통화는 특히 언어 장벽이 있는 해외 파트너들과 의사 소통하는 경우에 편리하다. 비록 그러한 경우가 흔하지는 않겠지만 화상 통화는 유용하다. 시몬스는 “다른 그룹과도 어느 정도의 인간미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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