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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앱, “다운로드는 증가, 사용은 극히 일부만”

John Cox  | Network World 2011.11.10
새로운 연구결과에 따르면 더 많은 모바일 사용자들이 앱을 다운로드 하고 있지만, 사실 많은 사용자들은 일부 몇 개만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다운로드 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젊고, 교육수준이나 보수가 높은 경향을 보였다.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의 인터넷 앤 아메리칸 라이프 프로젝트(Internet & American Life Project) 조사결과에 따르면 휴대폰을 소유하고 있는 미국 성인의 절반 정도가 앱을 다운로드 했다. 이 조사는 지난 7월, 8월 동안 성인 2,26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작년 5월 조사에서 나왔던 43%와 비교해 상승했다. 미국 성인 전체를 생각해보면 42% 정도가 앱이 다운로드 된 휴대폰을 가지고 있다. 
 
퓨 리서치는 최초로 태블릿 앱을 분석했다. 태블릿을 가지고 있는 성인(미국 성인 인구의 8%에 해당함) 중 10%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그 중 75%가 앱을 다운로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을 다운로드 한 태블릿 사용자들은 넷이면 넷 모두 휴대폰에도 앱을 다운로드 했다. 
 
그러나 퓨 리서치가 지적한 대로 앱 다운로드와 앱 이용이 같은 말은 아니다. 
 
지난 2010년 5월에 실시된 퓨 인터넷 조사데이터에 따르면 휴대폰에 앱을 설치한 성인들 중 68%만이 실질적으로 그것들을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미국 성인 전체로 환산해보면 성인의 35%가 앱을 설치했지만 그것을 실질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은 24%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이번 통계에서는 앱 이용빈도가 아니라 이용하는 앱의 개수에 따라 앱 이용을 구분했다. 현재까지 휴대폰에 앱을 설치한 성인의 51%가 1~5개의 앱을 일주일에 한번 이상 이용한다고 대답했으며, 17%는 정기적으로 이용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31%는 매주마다 6개 이상의 앱을 이용한다고 대답했다. 
 
태블릿 컴퓨터를 가지고 있는 성인 중에는 39%가 6개 이상의 앱을 일주일에 한번 이상 이용한다고 대답했고, 겨우 8%만이 태블릿 앱을 정기적으로 이용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퓨 리서치는 이 데이터를 다시 미국 성인 전체 기준으로 환산했다. 그렇게 나온 결과를 보면 전체 성인 중 35%가 휴대폰에 설치된 앱을 매주마다 하나 이상 이용하고, 단 9%만이 일주일에 한번 이상 태블릿 앱을 이용한다. 휴대폰과 관련해서는 10명 중 4명(42%) 꼴로 휴대폰에 앱을 가지고 있지 않다.
 
퓨 리서치에 따르면 앱 다운로더들의 인구통계학적 프로필은 기본적으로 2009년 이후로 거의 변하지 않았다. 새 보고서에서는 “휴대폰 앱 다운로드는 여전히 젊은 층, 고소득, 고학력 계층, 도시 및 근교 거주자들에게 집중되어 있다. 태블릿 앱 다운로더들은 (대부분이 휴대폰 앱 다운로드도 한다) 일반적으로 휴대폰 앱 다운로더에 비해 여성과 더 높은 연령층에 살짝 치우쳐져 있다. 또한 그들도 마찬가지로 소득과 학력 수준이 매우 높은 경향을 보인다”고 밝혔다. 
 
퓨 리서치에 따르면 앱은 여전히 젊은 층들의 활동 영역인데 보고서에서는 “앱 이용에 있어서 가장 강력한 예측 변수는 바로 나이이다. 젊은 성인일수록 앱 다운로드를 더 많이 할 뿐 아니라 가지고 있는 앱들을 훨씬 많이 이용하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전반적으로 앱 다운로더들은 소프트웨어가 뉴스, 날씨, 스포츠 등의 최신 소식들을 전해주고, 가족, 친구들과 대화할 수 있게 해주고, 관심 있는 것들을 배울 수 있게 도와주길 기대한다. 퓨 리서치가 밝히는 가장 인기 높은 앱 유형들(해당 유형의 앱을 다운로드 받은 사용자 비율을 기준으로)은 다음과 같다. 
 
정보 업데이트 : 74%
사람들과의 의사소통 : 67%
학습 지원 : 65%
더 많은 정보 입수 : 53%
업무 관련 일들 보조 : 48%
쇼핑/구매 도움 : 46%
영화/TV 시청 : 43%
 
이와 함께 퓨 리서치는 모바일 게임이 앱 다운로드의 대다수를 차지한다는 최근의 닐슨(Nielsen) 데이터를 인용해 “2011년 2분기에 닐슨은 설문조사에 응한 앱 다운로더 중 64%가 지난 30일 동안 게임 앱을 이용했다고 보고했다. 그 다음으로 널리 쓰이는 것은 날씨 앱(60%)이었으며 소셜 네트워킹(56%), 지도/네비게이션/검색(51%), 음악(44%), 뉴스(39%) 등이 그 뒤를 이었다”라고 전했다.
 
닐슨 데이터는 다운로더들이 무엇보다 게임 앱에 기꺼이 돈을 지불할 의사가 있음을 보였다. 퓨 리서치는 “앱 다운로더의 조사 표본 중 93%가 그들이 즐기는 게임에 돈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대답했다. 다운로더들의 상당수는 엔터테인먼트 앱(87%), 생산성 앱(84%), 지도/내비게이션/검색 앱(84%), 먹거리 앱(77%), 뉴스 앱(76%) 등에도 돈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대답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앱을 구매한 성인의 비율은 일년 전과 거의 다르지 않았다: 새 보고서에서는 “앱 다운로드를 한 성인의46%가 언젠가 한번쯤 이용료를 지불해본 적이 있다고 대답했고 이는 2010년 5월에 보고된 47%와 동일한 통계 수치이다. 그러나 앱을 다운로드하는 인구가 전체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에 미국 전체 성인 중 한번 이상 앱 이용료를 지불해본 사람의 비율은 지난 2010년의 13%보다는 다소 높은 16%가 되었다. 비록 근소한 차이지만 통계학적으로는 유의미한 증가이다”고 설명했다.
 
앱 이용료를 지불해본 46% 중 절반에 해당하는 응답자(52%)가 그들이 지불했던 가장 높은 금액은 5달러 이하라고 대답했다. 한편 위 46% 중 17%는 앱 하나에 20달러가 넘는 금액을 지불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마지막으로 가장 선뜻 구매하는 다운로더는 남성에 30세 이상의 성인, 대학 졸업자, 가계 소득 5만 달러 이상, 도시 생활권 내에 살고 있는 사람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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