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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애플 앱 스토어 “다운로드는 3배 증가, 개발자 수익은 지지부진”

Michael Kan | IDG News Service 2012.06.22
중국의 애플 앱 스토어 다운로드는 1년 전보다 3배 증가했으나, 무료 앱이 성행함에 따라서 중국의 개발자들은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는 계속 해외 시장을 공략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앱 시장 분석 업체인 베이징의 앱 애니(App Annie) CEO인 베르트랑 슈미트는 “상위권에 들기 위해서는 중국 시장에만 집중하면 안 된다. 만일 돈을 벌고 싶다면 국제 시장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목요일 베이징에서 열린 모바일 게임 서밋(Mobile Game Summit)에서 슈미트는 중국의 애플 앱 스토어 시장에 대한 새로운 데이터를 보여주면서 이 같이 밝혔다.
 
5월 기준으로, 중국은 전 세계에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iOS 앱 다운로드 수가 많았다. 하지만 iOS 다운로드에서 창출되는 총 매출 순위에서는 미국, 일본, 영국에 이어서 8위를 기록했다.
 
비록 중국의 휴대폰 사용자가 10억 명에 이르지만, 저작권 침해로 골머리를 앓고 있기도 하다. 아이폰의 경우, 사용자들은 종종 유료 앱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아이폰을 탈옥한다.
 
앱 애니에 따르면, 전체 다운로드 수와 매출을 비교했을 때 1개의 iOS 앱 다운로드당 미화 0.03달러의 매출이 일어난다. 미국의 경우에는 0.28달러이다.
 
많은 중국의 앱 개발자들은 이미 해외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앱 애니에 따르면, 중국의 상위 10대 앱 스토어 퍼블리셔들은 최소 29%에서 최대 99%까지 매출의 90% 이상을 중국 밖에서 거둬들이고 있다.
 
저작권 침해와 무료 앱의 우세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iOS 다운로드로 인한 매출은 1년 전에 비해 213% 증가했다. 다운로드 수 역시 305% 증가했다.
 
그러나 애플의 iOS는 중국의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적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인 캐럴리스(Canaly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아이폰 점유율은 19%였고, 반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폰의 점유율은 68%였다. 
 
중국의 게임 업체들이 해외 시장을 목표로 하는 것과 함께, 해외 업체들도 글로벌 시장을 위한 게임 개발을 위해 중국을 보고 있다.
 
iOS 및 안드로이드용 게임 개발업체인 한국의 게임빌 수석 관리자 브라이언 오는 “지난해부터 중국에서 훌륭한 개발자들이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어, 중국 개발자들에게 조금 충격을 받고 놀라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하다”라면서, “수 많은 제안서를 받는다. 그 중 30~40%는 중국에서 온 것이다. 따라서 시장에 잠재성이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미국 게임 개발업체인 카밤(Kabam)의 이사인 마이클 리는 중국 베이징에 직원 65명 규모의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계속 중국에서 채용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밤의 인기 iOS 게임인 킹덤 오브 카멜롯: 배틀 포 더 노스(Kingdoms of Camelot: Battle for the North)도 베이징에서 개발됐다.
 
리는 “중국에서 게임을 개발해서 아시아뿐만 아니라 서양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좋은 사례”라고 전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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