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 보안

“앱 구매하니 보안 설정 요구?” 애플, 계정 보안 강화

Lex Friedman | Macworld 2012.04.24
아이폰에서 앱을 구매한 후에 갑자기 일부 보안 설정을 구성하라는 메시지가 나타나도 놀라지 말길 바란다. 애플이 앱 스토어에서 앱을 구매하기 전(업데이트도 포함)에 보안과 관련된 3개의 질문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스크톱 버전의 아이튠즈에서도 같은 메시지가 나타난다.
 
지난 주 말, 트위터에는 이 같은 보안 질문에 대한 내용이 많이 올라왔고, 맥월드 직원들도 상당 수 이런 질문을 받았다. 
 
애플의 지원 포럼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일부 애플 기기 사용자들은 이런 질문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 질문이 앱 스토어에서 나온 것이라면, 3개의 보안 질문을 선택하고 답하면 되는데, 이 중 일부는 상당히 개인적인 것이라는 주장. 첫 번째 키스를 한 곳은 혹은 가장 싫어하는 선생님은? 이라는 질문이 포함되어 있다.
 
이런 질문을 하는 애플의 의도는 명확하다. 나중에 계정에 대한 도움이 필요하거나 비밀번호를 재설정할 때 본인이라는 것을 확인하는데 사용되며, 답을 잊지 않도록 충분히 기억할 만한 것이어야 하는 동시에, 악의를 가진 사람이 인터넷에서 추측하거나 발견할 수 없도록 난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라 페일린이나 패리스 힐튼이 이메일 계정을 해킹 당했을 때, 이들이 사용한 본인 확인 질문인 어머니의 중간 이름이나 태어난 도시 등은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따라서 질문이 사적인 것이지만, 이는 사용자에 대해서 더 많은 정보를 알아내려고 한다기 보다는 애플ID를 더 잘 보호하려는 의도이다. 애플은 사용자의 질문과 답의 전송과 저장이 모두 암호화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런 보안 질문과는 별개로 앱 스토어에서는 애플 ID와 다른 이메일 주소를 요구한다. 계정 관련 이슈를 해결할 때 사용된다. 
 
애플이 명확하게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 같은 보안 강화 정책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아이튠즈 계정 해킹 문제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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