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보안

USB 드라이브의 파일을 암호화하는 3가지 방법

Lincoln Spector | PCWorld 2015.09.16
USB 드라이브는 잃어버리기 쉽다. 그리고 잃어버린 드라이브는 가져서는 안되는 사람의 손에 들어가기도 쉽다. 따라서 주머니 속에 민감한 정보가 담긴 USB 드라이브를 가지고 다닌다면, 이 파일들을 암호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3가지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암호화된 드라이브 구입하기
데이터트래블러 로커+ G3(DataTraveler Locker+ G3)처럼 암호화가 내장되어있는 플래시 드라이브를 구입할 수 있다. 로커+를 연결하면 13MB의 읽기 전용 드라이브로 보인다. 그러나 드라이브 내의 플래시 프로그램을 실행해서 사전에 설정해둔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전체 스토리지 용량이 모두 포함된 다른 드라이브가 열린다. 물론 이 드라이브는 비밀번호가 없으면 접근할 수 없다. 이 소프트웨어는 드라이브 내에 있기 때문에, 여러 컴퓨터와 운영체제에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드라이브 내에 있는 클라우드 백업 기능은 사용하지 않길 권한다. 드롭박스, 원드라이브 등 사용자가 선택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처음에는 편리한 기능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기능은 파일을 자체적으로 암호화처리하지 않고 업로드한다. 이는 드롭박스 등의 암호화 기능을 믿고 민감한 정보를 올리게 되는 것인데, 사실 이 서비스들의 보안이 완벽하지는 않다. 이 파일의 암호화를 직접 제어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데이터트래블러 로커+ G3의 가격은 8GB에 15달러부터 시작한다.

드라이브에 특화된 소프트웨어 설치하기
이미 사용하고 싶은 드라이브를 가지고 있다면, ENC 시큐리티 시스템즈(ENC Security Systems)의 인크립트스틱(EncryptStick)을 설치해보자. 먼저 주 PC에 인그립트를 설치해야 하지만, 다른 컴퓨터에서는 휴대용 프로그램으로 구동이 가능하다.

인크립트스틱은 윈도우의 파일 탐색기에서 직접 암호화된 파일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한다. 이 프로그램을 사용해야만 파일에 접근할 수도 있다. 여기에서 파일을 보관소 밖으로 드래그 앤 드롭해서 적절한 프로그램으로 파일을 열고, 편집하고, 삭제할 수 있다.


암호화된 파일은 필요한 용량만큼만 공간을 차지한다. 보호가 필요 없는 다른 파일들을 드라이브의 나머지 공간에 저장할 수 있다.

인크립트스틱은 2주 무료 사용 기간이 끝나면 14달러다.

2% 부족한 무료 소프트웨어 사용하기
무료인 오픈소스 암호화 도구로는 베라크립트(VeraCrypt)가 이다. 베라크립트를 사용하는 방법은 다양한데, 개인적으로는 암호화된 보관소(볼륨 혹은 볼트로 불림)를 생성하는 것을 권한다.

베라크립트를 휴대용 프로그램으로 설치할 수 있다. 외장 드라이브를 연결한 다음 다운로드받은 설치 프로그램을 실행한다. 실행 후 나타나는 화면에서 ‘Extract’를 선택한다.


이렇게 하면 베라크립트의 휴대 버전이 외장 드라이브에 설치된다. 외장 드라이브에 원하는 만큼의 공간(볼륨)을 지정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방법엔 문제점이 있다. 베라크립트의 휴대 버전은 컴퓨터를 관리자 수준의 계정을 사용하거나 이를 위한 비밀번호를 아는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다. 당연히도, 비 휴대 버전이 기기에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따라서 이 드라이브를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가 제한되는 것이기 때문에, 편의성이 상당히 부족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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