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 모바일

리뷰 | iOS용 크롬 : 사파리보다는 느리지만 탭 동기화 탁월

Daniel Ionescu | PCWorld 2012.07.02
구글의 모바일 버전 크롬 브라우저가 베타에서 졸업하고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애플의 내장된 사파리 브라우저와 비교해봤는데, 짧게 말해서 iOS용 크롬 모바일 브라우저는 혁신적인 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애플의 니트로 자바스크립트(Nitro JavaScript) 엔진을 사파리 외에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정책에 영향을 받았다.
 
모양과 느낌
iOS용 크롬은 데스크톱 버전과 비슷한 느낌이다. 그러나 아이폰에서는 화면 상단에 바로 탭이 표시되는 것이 아니라, 화면 오른쪽 상단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열려 있는 탭이 세로로 쌓여있는 카드 모양으로 나타난다.
 
음성 검색 지원... 시리는 연동 안됨
옴니바(omnibar, URL입력과 검색 바가 결합된 것) 옆에는 줄이 세 개인 메뉴 아이콘이 있어, 북마크 페이지, 설정 패널 및 다른 기능에 접근이 가능하다. 
 
아이패드에는 옴니바 안에 마이크 아이콘이 표시되는데, 이 아이콘을 누르면 음성으로 검색이 가능하다. 아이폰에서는 옴니바를 눌러야지 마이크 아이콘이 표시된다.
 
크롬 보아리 브라우저는 기존의 iOS 용 구글 검색 앱에서 볼 수 있는 구글의 자체 음성 검색을 사용한다.
 
모바일 탭
iOS용 크롬은 인코그니토 모드(Incognito Mode)라고 불리는 비공개 브라우징 탭을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메뉴 아이콘 > 새로운 시크릿 탭을 선택하면 브라우징 히스토리를 추적하지 않는 새로운 탭 묶음을 연다. 기존의 일반 탭과 나란히 표시된다.
 
아이패드에서는 상단에 작은 스위치가 있고, 아이폰에는 탭 묶음이 일반 탭과 시크릿 탭으로 나눠서 표시된다. 또한 아이패드에서 화면의 가장자리를 쓸어(swipe)서 열려있는 탭을 전환할 수 있고, 아이폰에서는 가장자리를 변경할 탭의 방향으로 쓸면 다른 탭을 열 수 있다. 부드럽게 잘 작동한다.
 
탭 동기화
iOS용 크롬에서 가장 유용한 기능은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을 하고, 데스크톱용 크롬도 사용하고 있으면 다른 디바이스에서 연 탭을 동기화 시켜서 컴퓨터에서 읽고 있는 것들을 모바일에서 이어서 읽거나 그 반대로도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 기능은 로그인을 하고 나면 새 탭 화면 오른쪽 하단에 나타나는 화살표 두 개가 포함된 폴더 아이콘을 눌러서 이용할 수 있다. iOS 6에는 아이클라우드 탭(iCloud Tabs)이라는 비슷한 기능이 도입될 예정인데, 이 기능은 데스크톱에서도 사파리를 사용하고 있어야 한다. 
 
iOS에서 데스크톱 크롬의 탭에 엑세스 하려면,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을 한다. 그러면 메뉴/다른기기 에서 데스크톱에 열려있는 탭을 확인할 수 있고, 원하는 것을 선택해서 표시하면 된다.
 
사파리보다는 느리다
iOS용 크롬은 만일 데스크톱에서 크롬을 이미 사용하고 있다면 유용한 앱이 되겠지만, iOS에서 기본 브라우저로 만들기 전에 고려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크롬이 사파리보다 느리며, 빨라질 수도 없다는 점이다. 애플이 사파리에 적용한 니트로 자바스크립트 엔진 사용을 다른 앱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iOS용 크롬은 사파리보다 큰 차이는 없지만 조금 느리다. 그러나 탭 클라우드 동기화 해결책이 포함되어 있는 iOS 6가 정식으로 나오기 전까지, 크롬이 탭 동기화에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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