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 태블릿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용한 iOS 6 새 기능

Lex Friedman | Macworld 2012.06.13
애플이 WWDC 키노트에서 iOS 6를 처음 공개했다. 가을이 되어야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지만, 새로운 기능을 먼저 살펴보는 것에는 너무 이르다는 것은 없다. 이미 시리 업데이트, 지도 개편, 페이스북 통합 등을 살펴보았고, 이제 주목하지 못했던 iOS 6의 새 기능에 주목해보자.
 
새로운 화면 공유
iOS 5에서 사진을 공유하기 위해서 두드리면(tap) 트위터, 이메일, 아이메시지, 그리고 기타 옵션까지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의 목록이 떴다. iOS 6에는 공유 방법에 페이스북을 비롯한 다양한 중국의 소셜 네트워크가 추가됐다. 그러나 애플은 이 패널에 더 많은 버튼을 넣지는 않았다.
 
대신에 새로운 아이콘 기반의 공유 화면이 등장했다.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앱과 서비스를 나타내는 아이콘을 사용했으며, 아이폰의 홈 화면처럼 보인다.
 
새로운 시리 기능
시리는 3세대 아이패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고, 스포츠, 영화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할 수 있게 됐으며, 지도의 내비게이션과도 결합됐다. 하지만 주목할 만한 다른 기능도 추가됐다.
 
트윗과 페이스북 상태 업데이트를 시리로 할 수 있다. 단순히 상태 업데이트만이 아니라, 상당히 똑똑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서 연락처에 트위터 ID가 저장되어 있는 친구를 언급하고 싶다면, 그의 이름만 말하면 시리가 자동으로 트위터 멘션으로 변환시켜준다. “’어제 제이슨 스넬과 댄 모렌, 세레니티 카드웰과 맛있는 저녁 식사를 했다’라고 트윗하기”라고 말하면, 시리는 이것을 자동으로 “어제 @jsnell, @dmoren, @setten과 맛있는 저녁 식사를 했다”라고 바꾸어서 받아쓴다.
 
신형 아이패드에 아직 날씨나 주가 앱이 들어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신형 아이패드의 시리는 날씨와 주가 질문에 답할 수 있다. 또한, 애플은 아이패드의 새로운 기본 시계 앱을 공개했기 때문에, 만일 iOS 6의 정식 공개에 주가 앱이나 날씨 앱이 포함되어 있더라도 놀랍지 않을 것이다.
 
스포트라이트(Spotlight) 변경
만일 많은 앱을 가지고 있다면, 때때로 홈 화면 어디에 있는지 찾기가 어려울 때가 있다. iOS 6의 변경된 스포트라이트에는 검색을 하면 해당 앱이 들어있는 폴더의 이름도 나타나도록 변경되어, 아주 조금 쉬워졌다.
 
미리 알림 향상
애플은 iOS 5에서 미리 알림 앱을 처음으로 도입했고, iOS 6에서 발전시켰다. 애플은 아이패드에서 위치 기반 미리 알림을 설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 좋은 것은 수동으로 주소를 입력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는 위치를 주소록에 등록시켜 연결해야만 위치 기반 미리 알림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원하는 만큼 할 일 목록을 다시 작성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애플은 개발자들에게 iOS 6에는 새로운 미리 알림 API를 포함시켜서 서드파티 앱이 미리 알림 데이터베이스와 통합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화 거절
전화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일 때, 무시하기 버튼을 눌러서 음성메일로 넘어가도록 할 수 있는데, iOS 6에서는 여기에 더 강력한 옵션이 추가됐다. 전화가 울리면, 화면에 새로운 카메라 버튼과 유사한 단축 버튼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을 위로 쓸면(slide) 몇 가지 옵션이 아타난다.
 
전화를 건 사람에게 메시지를 보내거나 나중에 전화할 수 있도록 미리 알림을 설정해 놓을 수 있다. 만일 메시지를 선택하면 미리 설정되어 있는 기본 메시지 옵션이나 미리 저장해 둔 자신만의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그러면 음성 메일 안내 멘트가 나오게 전환되고, 해당 메시지가 아이메시지나 SMS로 전달된다.
 
기타 기능들
키노트 iOS 세션 말미에 애플은 iOS 6 업데이트에 포함되는 여러 기능의 목록을 공개했다. 그 중에서는 게임 센터를 페이스북의 친구들과 연결할 수 있는 기능, 보이스오버(voiceover) 향상, 아이클라우드의 개인 사전, 메일의 계정별 서명 등이 있다. 또, 목록에는 설정의 새로운 옵션을 통해서 어떤 앱이 연락처, 일정, 사진 등 개인 데이터에 엑세스하는지 관리할 수 있게 프라이버시 보호를 강화했다. 
 
또 다른 점은 블루투스 지도(일반적으로 자동차에서 블루투스 기기를 통해 핸즈프리 대화가 가능하게 하는데 사용됨), 커널 ASLR(악성 공격자들의 데이터 침투를 방지함), 알림 진동음 맞춤 설정, 앱 스토어 개편, 와이파이 및 LTE의 IPv6 지원, 키보드 레이아웃 향상, 사파리의 더 빠른 자바스크립트 등이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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