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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지는 피처폰, “스마트폰과의 경계가 무너진다”

Paul Krill  | InfoWorld 2011.11.22
스마트폰과 기본적인 소셜 네트워킹, 게임,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피처(feature) 폰 사이엔 얼마나 많은 차이점이 있을까? 스마트폰과 피처폰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휴대폰 제조업체들도 피처폰을 버리지 않았다. 여전히 유럽에서는 삼성의 바다(Bada) OS가 선전을 하고 있으며, 노키아는 최근 개발도상국을 타깃으로 아샤(Asha) 피쳐폰 제품군을 공개했다. 이 제품에는 스마트폰에 들어있는 기본적인 기능이 구현된다. 또한, RIM은 내년에 QNX 기반의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공개할 예정인데, 현재의 블랙베리 OS도 개발도상국을 위해 계속 판매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발 책임자인 조 셸리는 피처폰에 스마트폰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 들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가 보고 있는 큰 그림은 피처폰과 스마트폰 사이의 경계가 무너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앱을 피처폰에 도입하기 시작했다”라고 지적했다.
 
모바일 앱 개발 소프트웨어 플랫폼 업체인 앱셀러레이터(Appcelerator)의 마케팅 담당 부회장인 스콧 슈발츠호프도 “스마트폰과 피처폰의 차이가 희미해지고 있다”라면서, “피처폰이 앞으로 시장에서 계속 사랑 받을 만한 요소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큰 장점은 기능보다는 가격이다. 슈발츠호프는 “스마트폰은 통신사 약정 하에 약 199달러 선인데, 개발도상국에서는 상당히 높은 가격이다. 하지만, 피처폰의 경우에는 스마트폰에서 통신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터넷 연결이 필요 없어 가격이 저렴하다. 일부 시장에서는 통신사들이 문자 메시지 등과 같은 오래된 방식으로 수익화를 할 수 있는 피처폰을 선호한다”라고 설명했다.
 
선진국에서도 멋진 기능이 없이 단순한 전화 기능만 원하기 때문에 피처폰을 선호하는 사용자들도 있다.
 
프로스트&설리반의 애널리스트 브렌드 이아다오로라는 피처폰이 점점 똑똑해지면서 OS 없이도 많은 기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키아의 아샤를 이런 카테고리의 피쳐폰으로 볼 수 있는데, 아샤는 스마트폰 OS가 아닌 자바를 사용한 플랫폼을 탑재했다. 
 
그리고 유럽에서 선전하고 있는 삼성의 바다의 경우를 보면, 피처폰은 스마트폰의 개념은 좋아하지만 돈을 아끼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노키아가 아샤 모델의 미국 판매를 위해 FCC에 승인 신청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스마트폰이 우세하다. 이아다오로라는 “2015년까지 전체 모바일 디바이스의 75%가 스마트폰이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플이나 구글의 하드웨어 파트너 같은 회사들은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디바이스 제조업체들은 저렴한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으며, 애플은 아이폰 초기 모델인 3GS를 저렴한 가격에 계속 판매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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