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새로운 기능은 이미 웹사이트를 위한 2FA(two-factor authenticator) 솔루션으로 사용되는 iOS 및 안드로이드용 어센티케이터 앱 내의 비밀번호 관리 및 자동 완성 기능에 대한 퍼블릭 프리뷰의 일부다. 지금까지는 해당 사이트에 대한 비밀번호를 직접 만들어 원하는 경우에 엣지에 저장할 수 있었다.
이제는 어센티케이터가 고유한 비밀번호를 생성하고, 저장하며, 사이트를 재방문했을 때 자동완성해준다.
하지만 프로세스가 간단하진 않다. 크롬에서는 새로운 계정을 만들 때 “비밀번호” 텍스트 상자만 클릭하면 크롬이 제안하는 강력하고 고유한 비밀번호 옵션을 선택할 수 있고, 크롬 데스크톱 브라우저나 안드로이드용 크롬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생태계 내에서는 모바일 환경에서 어센티케이터 앱을 사용해야만 한다. 즉, 새로운 계정을 만들 때 PC가 아닌 휴대폰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센티케이터 앱이 고유한 비밀번호를 만들고 저장한 다음 데스크톱 PC의 엣지 브라우저에 동기화한다. 데스크톱 버전의 엣지에는 비밀번호 생성 기능이 아직 없다.
비밀번호는 사용자 소유의 디바이스를 확인하는 2FA를 통해 가장 잘 보호된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믿음 때문으로 보인다. 이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휴대폰이 없는 사람이나 사소한 작업을 위해 PC 작업을 중단하고 싶지 않은 사람에겐 다소 불편하다.
엣지의 비밀번호 자동 생성 기능을 이용하려면 어센티케이터 앱을 다운로드한 후, 다음과 같이 설정해야 한다.
- iOS : 설정 > Face ID 및 암호 > 암호 > 암호 자동완성 > Authenticator 선택
- 안드로이드 : 설정 > 자동완성 > 자동완성 서비스 > 자동완성 서비스 > Authenticator 선택
장애물이 하나 더 있다. 기업용 계정에 대한 2FA 솔루션으로 어센티케이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비밀번호 생성 기능 비활성화가 기본 설정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기업 IT 부서에서 어센티케이터를 업무용 이메일 보안을 위한 2FA 솔루션으로 사용하는 경우, 별도의 설정 없이는 비밀번호 생성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어센티케이터 프리뷰 버전은 유용하지만, 여러 단점도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동 비밀번호 생성이 휴대폰뿐만 아니라 PC까지 엣지 내에서 더욱 긴밀하게 통합되길 바란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