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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패스워드박스 인수…비밀번호 관리 소프트웨어 시장에 합류

Loek Essers  | PCWorld 2014.12.02
많은 사이트에 등록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기억해내고, 일일이 입력하는 것은 거의 고통에 가깝다. 인텔은 캐나다 스타트업인 패스워드박스(PasswordBox)를 인수해서 이와 같은 고통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패스워드박스는 단 한 번의 클릭만으로도 사용자가 웹사이트와 서비스에 로그인할 수 있도록 해주는 온라인 계정 관리자 서비스를 제공한다.

패스워드박스는 가상 안전 금고라 불리는 장소에 사용자의 로그인 자격 증명을 저장한다. 원하는 사이트에서 클릭 버튼만 누르면 패스워드박스가 자동으로 로그인 프로세스를 수행한다.

현재까지 1,4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패스워드박스는 인텔의 시큐리티(Intel Security)내 세이프 ID(Safe Identity) 조직으로 흡수될 예정이다.

인텔 시큐리티는 패드워드박스를 모바일 기기에서는 원클릭 로그인 시스템으로, 브라우저에서는 비밀번호 입력 피로도를 낮추는 용도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2년 캐나다 몬트리올에 설립된 패스워드박스에는 현재 44명의 직원이 있으며, 이들 전부는 인텔 시큐리티로 합류할 예정이다.

인텔은 라스트패스(LastPass)와 대시레인(Dashlane)과 같은 온라인 신원 관리자 서비스와 경쟁하기 위해 패스워드박스와 협력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패스워드박스는 가족이나 친구, 동료와 계정 비밀번호를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며, 암호화된 노트를 생성하거나 신용카드, 여권, 멤버쉽카드를 비롯한 민감한 개인 정보를 디지털 지갑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리거시 락커(Legacy Locker)라 불리는 사후 온라인 계정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패스워드박스는 바이오님(Bionym)과 파트너쉽을 맺고 통해 생체 인식 보안도 제공한다. 바이오님은 심전도 센서를 이용해 사용자의 심장박동을 인식할 수 있는 손목 밴드를 만드는 제조업체다. 바이오님의 손목 밴드는 패드워드박스의 마스터 비밀번호를 대체하고 3단계 인증을 제공한다.

당분간 패스워드박스는 현재 기능을 모두 그대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인텔 시큐리티가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기 전까지 신규 및 기존 고객들은 모든 부가 기능과 추가 스토리지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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