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 클라우드

오픈스택 재단 임원이 말하는 “오픈스택의 현재와 미래”

Paul Krill  | InfoWorld 2014.07.30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위한 오픈소스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오픈스택(OpenStack)이 AT&T, 랙스페이스, 리눅스 재단부터 IBM, 레드햇, 오라클, 야후까지 다양한 지지자들을 확보함에 따라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오픈스택은 네트워킹 및 사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최근 포틀랜드에서 개최된 ‘오라일리 오픈소스 컨벤션(O'Reilly Open Source Convention)’에서 오픈스택 재단의 이사 조나단 브라이스와 COO 마크 콜리어를 만나 오픈스택의 현 주소와 미래와 관해 대화를 나누었다.

좌: 마크 콜리어   우: 조나단 브라이스


오픈스택 개발은 현재 어디까지 진행됐나? 그리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가?
콜리어:
오픈스택은 이제 상당한 사용자층을 확보했다. 많은 개발자들이 계속해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사용자들의 참여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디즈니, 블룸버그, 컴캐스트, 이베이, 페이팔 같은 기업들은 자신들이 운용하는 소프트웨어를 정의하는데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해 비즈니스 대응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소프트웨어가 더욱 전략화되어 가고 있는 모든 기업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바로 이들이 오픈스택을 선택하고 있다. 우리는 6개월에 한 번씩 새로운 버전을 선보이고 있으며 사용자들은 필요한 기능이 무엇인지 정의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직접 코드를 작성하기도 한다.

지금까지 레드햇 등의 기업들로부터 받은 지원에 만족하는가?
콜리어:
물론이다. 거대하고 혁신적인 기업들이 오픈스택을 지지할 뿐 아니라 실질적인 자금도 투입하고 있다. 레드햇의 경우를 예로 들어 보겠다. 레드햇은 오픈스택을 위해 수십 명의 개발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우리는 하나의 협회로써 프로젝트 조율을 돕고 있지만 개발자를 대거 고용하지는 않는다. 그들 대부분은 레드햇, IBM, HP, 랙스페이스 등의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다.

브라이스: 우리는 6개월에 한 번씩 새로운 버전을 공개하고 있으며 여기에 누가 기여하고 있는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 버전에서는 상위 20개 기여 집단은 야후와 컴캐스트 등의 사용자 집단들이었다. 그들은 오픈스택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도 아니며 오픈스택과 관련된 무엇인가를 판매하여 수익을 창출하지도 않는다. 그들은 단지 사용자이지만, 오픈스택 개발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오픈스택의 주요 문제는 IaaS 클라우드가 필요로 하는 향상된 네트워킹 등 근본적인 역량의 부재이며 안정성과 사용성을 중심으로 일부 핵심 인프라 기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다.
브라이스: 오픈스택을 사용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크게 ‘업스트림(Upstream)’과 ‘다운스트림(Downstream)’ 방식으로 나뉜다. 업스트림은 커뮤니티에서 개발해 6개월에 한 번씩 공개하는 것이다. 그리고 다양한 기업들이 이 코드를 패키지화하여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한다. 규모가 크고 기술 인력이 충분한 일부 기업들은 바로 업스트림 코드를 이용해 자사의 클라우드를 구축한 후,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시스템과 연계시키는 작업을 수행한다. 관리성, 인스톨러(Installer), 다양한 모니터링 기능 등은 모두 업스트림 코드와 관련되어 있지만 레드햇이나 미란티스(Mirantis) 같은 다운스트림 업체들은 특정 기능을 추구하는 제품을 개발하거나 이런 공백을 메우는데 집중하게 된다. 이는 다른 오픈소스 모델과도 매우 유사하다.

‘네트워킹’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는데, 오픈스택의 네트워킹은 실제로 매우 탄탄하다. 아마도 그는 오픈스택이 처음에 갖고 있던 초기 네트워킹 모델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오픈스택에는 수 년 동안 개발한 새로운 모델이 있다. 바로 이런 것들이 오픈스택의 역량이며 우리는 사용자들은 원하는 것을 선택하고 있다. 예를 들어, 뉴트론(Neutron) 프로젝트는 최신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과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아주 최근에 나타나고 있다. 모두가 이를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좀 더 전통적인 네트워킹 모델이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해당 모델이 시스템에 이미 내장되어 있다. 하지만 때로는 사람들이 "도대체 왜 두 가지 방법이 존재하는 거지?"라며 헛갈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지금 이 순간에도 네트워킹은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Tags 오픈스택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