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19

레드햇, 오픈스택 상용화도 성공할까?

Brandon Butler | Network World
레드햇은 오픈소스 운영체제 리눅스의 상용화로 1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최초의 업체이다. 그리고 이제 레드햇은 오픈스택으로 더 많은 것을 이루고자 한다.

레드햇 임원들은 오픈소스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오픈스택이 리눅스와 같다고 말한다. 코드를 기업에서 실제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상용화된 패키지로 손을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단지 레드햇이 리눅스의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해서 오픈스택에서도 성공하리란 보장은 없다.

이번 달 보스턴에서 열린 자사의 연례 컨퍼런스에서 레드햇의 제품 및 기술 담당 부사장 폴 코미어는 이 행사를 개최해 온 9년 중 가장 중대한 발표를 했다. 바로 오픈스택을 자사의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에 통합함으로써 다음 세대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레드햇은 두 가지 방식으로 오픈스택을 제공하고자 한다. 하나는 RHEL 오픈스택 플랫폼으로, 서비스 업체와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이 솔루션은 오픈스택 배포판으로, 도입한 기업이 새로운 서비스를 플랫폼 상에 구현할 수 있는 구성이다.

나머지 하나는 레드햇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Red Hat Cloud Infrastructure(RHCI)로, 오픈스택을 기반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IaaS를 배치할 수 있는 완성된 패키지이다. 여기에는 KVM 기반의 레드햇 가상화 기술과 함께 셀프서비스 포털이나 비용 할당용 측정 기능, 오케스트레이션 툴 등의 관리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아마존 웹 서비스의 퍼브릭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결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이 제공된다.

레드햇은 아직 구체적인 가격은 밝히지 않고 있지만, 오는 7월이면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2년 4월 오픈스택 진영에 합류한 이후, 레드햇은 빠른 시간에 주요 업체로 성장했다. 소프트웨어 개발 분석 전문업체인 비터지아(Bitergia)의 분석에 따르면, 레드햇의 직원들은 현재 다른 어떤 업체들보다 많은 코드를 기여하고 있다. 오픈스택에 대한 레드햇의 약속은 최상위 임원진들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리시도트 리서치의 오픈스택 담당 애널리스트인 크리시난 수브라마니안은 레드햇이 리눅스에서 기본적으로 동일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전력이 있기 때문에 오픈스택 배포의 적임자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레드햇의 오픈스택 배포판은 RHEL에 계층을 추가한 것으로, RHEL을 사용하고 있는 기업은 좀 더 쉽게 오픈스택을 적용해 볼 수 있다.

물론 오픈스택을 배포하고 있는 곳이 레드햇만은 아니다. 이미 수많은 업체들이 오픈스택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경쟁 리눅스 업체인 수세와 우분투도 오픈스택 배포판을 가지고 있으며, 델과 HP도 자체 오픈스택 프라이빗 클라우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피슨톤 클라우드 컴퓨팅이나 클라우드스케일링(CloudScaling), 메타클라우드, 네뷸라 같은 업체들이 오픈스택 배포 전문업체이기도 하다. 랙스페이스도 오픈스택이 통합된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브라마니안은 이 붐비는 시장이 레드햇에게는 실제로 이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레드햇은 이미 RHEL로 기업 시장에서 확고한 위상을 굳히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같은 업체로부터 오픈소스 클라우드를 얻으려 할 것이고, 이처럼 단일 업체를 이용하려는 경향이 기업 내 오픈스택 시장에 진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오픈스택 프로젝트에 가장 많은 코드를 기여하는 업체라는 점에서 오픈스택 관련 지원에서도 이점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물론 레드햇의 전략을 모두가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 포레스터의 애널리스트 제임스 스테이튼은 “오픈스택을 공급하고 배치하는 것은 운영체제 수준을 넘어서는 통합 과제이다”라고 지적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배치하는 것은 RHEL 상에 오픈스택 계층을 추가하는 것처럼 간단하지 않다는 것. 실제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에는 스토리지, 네트워킹,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문화적인 변화를 조직에서 수용해야 한다는 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레드햇은 도입에 필요한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해결책을 제시했다. 선도적인 오픈스택 컨설팅 업체 중 하나인 미란티스(Mirantis)와 협력관계를 맺은 것이다. 미란티스는 ‘오픈스택 클라우드 배치를 위한 연료’라고 이름 지원 자사 패키지 내에 다양한 오픈스택 툴을 갖추고 있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이 얼마나 성장할 것이며, 이들 프라이빗 클라우드 중 얼마나 많은 곳에서 오픈스택을 도입할 것이냐가 될 것이다. 점점 더 많은 기업이 내부 IT 기능을 서비스 업체로부터 아웃소싱하거나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다. 아마존 웹 서비스의 성장률은 이를 증명하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IT 운영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기를 원하고 있는데, 바로 이 부분이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기회가 될 수 있다. 스테이튼은 VM웨어나 시트릭스, 그리고 기타 많은 업체들이 프라이빗 클라우드 배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레드햇은 실망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레드햇의 폴 코미어는 “우리는 이미 이 사업을 해 봤다. 우리가 리눅스 시장에서 한 것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교본이다”라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2013.06.19

레드햇, 오픈스택 상용화도 성공할까?

Brandon Butler | Network World
레드햇은 오픈소스 운영체제 리눅스의 상용화로 1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최초의 업체이다. 그리고 이제 레드햇은 오픈스택으로 더 많은 것을 이루고자 한다.

레드햇 임원들은 오픈소스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오픈스택이 리눅스와 같다고 말한다. 코드를 기업에서 실제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상용화된 패키지로 손을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단지 레드햇이 리눅스의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해서 오픈스택에서도 성공하리란 보장은 없다.

이번 달 보스턴에서 열린 자사의 연례 컨퍼런스에서 레드햇의 제품 및 기술 담당 부사장 폴 코미어는 이 행사를 개최해 온 9년 중 가장 중대한 발표를 했다. 바로 오픈스택을 자사의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에 통합함으로써 다음 세대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레드햇은 두 가지 방식으로 오픈스택을 제공하고자 한다. 하나는 RHEL 오픈스택 플랫폼으로, 서비스 업체와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이 솔루션은 오픈스택 배포판으로, 도입한 기업이 새로운 서비스를 플랫폼 상에 구현할 수 있는 구성이다.

나머지 하나는 레드햇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Red Hat Cloud Infrastructure(RHCI)로, 오픈스택을 기반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IaaS를 배치할 수 있는 완성된 패키지이다. 여기에는 KVM 기반의 레드햇 가상화 기술과 함께 셀프서비스 포털이나 비용 할당용 측정 기능, 오케스트레이션 툴 등의 관리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아마존 웹 서비스의 퍼브릭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결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이 제공된다.

레드햇은 아직 구체적인 가격은 밝히지 않고 있지만, 오는 7월이면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2년 4월 오픈스택 진영에 합류한 이후, 레드햇은 빠른 시간에 주요 업체로 성장했다. 소프트웨어 개발 분석 전문업체인 비터지아(Bitergia)의 분석에 따르면, 레드햇의 직원들은 현재 다른 어떤 업체들보다 많은 코드를 기여하고 있다. 오픈스택에 대한 레드햇의 약속은 최상위 임원진들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리시도트 리서치의 오픈스택 담당 애널리스트인 크리시난 수브라마니안은 레드햇이 리눅스에서 기본적으로 동일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전력이 있기 때문에 오픈스택 배포의 적임자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레드햇의 오픈스택 배포판은 RHEL에 계층을 추가한 것으로, RHEL을 사용하고 있는 기업은 좀 더 쉽게 오픈스택을 적용해 볼 수 있다.

물론 오픈스택을 배포하고 있는 곳이 레드햇만은 아니다. 이미 수많은 업체들이 오픈스택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경쟁 리눅스 업체인 수세와 우분투도 오픈스택 배포판을 가지고 있으며, 델과 HP도 자체 오픈스택 프라이빗 클라우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피슨톤 클라우드 컴퓨팅이나 클라우드스케일링(CloudScaling), 메타클라우드, 네뷸라 같은 업체들이 오픈스택 배포 전문업체이기도 하다. 랙스페이스도 오픈스택이 통합된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브라마니안은 이 붐비는 시장이 레드햇에게는 실제로 이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레드햇은 이미 RHEL로 기업 시장에서 확고한 위상을 굳히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같은 업체로부터 오픈소스 클라우드를 얻으려 할 것이고, 이처럼 단일 업체를 이용하려는 경향이 기업 내 오픈스택 시장에 진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오픈스택 프로젝트에 가장 많은 코드를 기여하는 업체라는 점에서 오픈스택 관련 지원에서도 이점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물론 레드햇의 전략을 모두가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 포레스터의 애널리스트 제임스 스테이튼은 “오픈스택을 공급하고 배치하는 것은 운영체제 수준을 넘어서는 통합 과제이다”라고 지적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배치하는 것은 RHEL 상에 오픈스택 계층을 추가하는 것처럼 간단하지 않다는 것. 실제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에는 스토리지, 네트워킹,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문화적인 변화를 조직에서 수용해야 한다는 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레드햇은 도입에 필요한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해결책을 제시했다. 선도적인 오픈스택 컨설팅 업체 중 하나인 미란티스(Mirantis)와 협력관계를 맺은 것이다. 미란티스는 ‘오픈스택 클라우드 배치를 위한 연료’라고 이름 지원 자사 패키지 내에 다양한 오픈스택 툴을 갖추고 있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이 얼마나 성장할 것이며, 이들 프라이빗 클라우드 중 얼마나 많은 곳에서 오픈스택을 도입할 것이냐가 될 것이다. 점점 더 많은 기업이 내부 IT 기능을 서비스 업체로부터 아웃소싱하거나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다. 아마존 웹 서비스의 성장률은 이를 증명하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IT 운영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기를 원하고 있는데, 바로 이 부분이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기회가 될 수 있다. 스테이튼은 VM웨어나 시트릭스, 그리고 기타 많은 업체들이 프라이빗 클라우드 배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레드햇은 실망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레드햇의 폴 코미어는 “우리는 이미 이 사업을 해 봤다. 우리가 리눅스 시장에서 한 것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교본이다”라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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