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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조사 겹친 오픈스택, "새 버전 발표하고 시트릭스 떠나고"

Ted Samson | InfoWorld 2012.04.06
오픈스택의 다섯번째 버전인 에섹스(Essex)가 발표됐다. 중앙집중화된 관리 대시보드와 ID 관리 시스템, 보안 향상 등 150개의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하지만 이런 인상적인 신기능에도 불구하고 시트릭스의 오픈스택 진영 탈퇴 발표로 분위기는 좀 가라앉은 형국이다. 시트릭스는 오픈스택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자사의 클라우드스택 플랫폼을 아파치 라이선스 하에서 개발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트릭스 대변인은 인포월드와의 인터뷰에서 오픈스택 대신 클라우드스택에 집중하기로 결정한 두 가지 이유를 밝혔다. 두 플랫폼 간의 극복하기 어려운 기술적 비호환성과 고객의 요구에 대한 부족한 대응성이 그것이다.
 
하지만 시트릭스는 이런 클라우드스택에 대한 자사의 공약이 오픈스택에 대한 지원의 부족이나 사망선고로 해석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오픈소스가 클라우드 지형도를 게속 만들어가는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 시트릭스의 클라우드 플랫폼 그룹 제품 마케팅 부사장인 페더 울랜더는 “오픈스택이 승리하기 위해 클라우드스택을 물리칠 필요가 없다. 엄청난 시장 기회가 있다”며, “처음으로 오픈소스가 새로운 시장 범주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이것은 독점 소프트웨어와 오픈소스와의 대결이며, 오픈소스는 승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시보드와 ID 관리 기능 추가된 에섹스
에섹스의 새로운 기능 중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바로 코드명 호라이즌(Horizon)으로 알려진 오픈스택 대시보드와 완전하게 출시됐다는 것이다. 오픈스택 대시보드는 셀프서비스 포털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의 자원을 액세스하고 프로비저닝하고 자동화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서드파티 제품과 서비스를 위한 지원 플러그인을 염두에 두고 개발해 확장성이 뛰어난다.
 
또 하나의 주요 신기능은 코드명 키스톤인 오픈스택 아이덴티티(Identity)로, 오픈스택의 모든 코어 프로젝트를 공통된 인증 시스템 하에 통일시켜 준다. 사용자 이름과 패스워드, 토큰 기반, AWS 방식 로그인까지 여러 로그인 증명서에 대한 권한을 제공한다.
 
향상된 부분 중에서는 오픈스택 컴퓨트(코드명 노바)에 1계층 하이퍼바이저 간의 일치, 향상된 권한 관리, 멀티호스트 네트어킹을 통한 라이브 마이크레이션 등의 기능이 개선됐다는 점이 주목할만하다. 노바는 또한 HPC 지원과 추가 블록 스토리지 옵션도 강화됐는데, 넥센트라, 솔리드파일, 넷앱 등의 스토리지를 지원한다.
 
보안 측면에서 에섹스는 컴플라이언스와 데이터 보안 기능이 개선됐다. 예를 들어, 오픈스택 오브젝트 스토리지(스위프트)는 조직의 문서 보관 정책에 따라 오브젝트를 파기할 수 있다. 재해복구 기능 역시 인증된 웹 페이지에서 데이터를 바로 업로드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는 등 적지 않은 향상이 이루어졌다.
 
당연한 일이지만, 오픈스택은 이번 에섹스 발표에서 새로운 기능이 강조하는 것은 물론, 55개의 서로 다른 회사 200명 이상의 개발자가 참여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트릭스 없어도 오픈스택은 건재”
리드 오픈스택 개발자인 후안 마티네즈는 발표문을 통해 “우리는 약 15개월을 오픈스택과 함께 일했고, 매 발표마다 성장하는 것을 보게 돼서 매우 기쁘다”며, “코드를 기여한 사람의 수는 오픈스택의 건강성을 보여주는 좋은 지표이다. 선출된 기술 책임자의 뛰어난 관리와 최상의 개발 프랙티스를 통한 수많은 버그를 수정하고 새로운 기능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비즈니스 전략에서 오픈스택에 자우너을 투여하기로 한 것은 올바른 결정이었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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