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 클라우드

오픈스택, 다음 버전에서 하이퍼-V 지원 삭제 결정

Nancy Gohring | IDG News Service 2012.02.02
마이크로소프트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오픈스택 개발자들은 다음 버전에서 하이버-V 지원을 위해 개발된 버그 투성이 코드를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오픈스택 개발자들은 하이퍼-V 지원 코드를 제거하는 패치를 작성했으며, 핵심 오픈스택팀의 두 명이 이 패치를 승인했다. 이는 올해 2분기 출시 예정인 다음 버전 오픈스택 이식스(Essex)에서 해당 코드가 삭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코드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이 하이퍼-V를 사용해 오픈스택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010년 말 오픈스택의 하이퍼-V 지원을 개발하기 위해 한 업체와 계약을 맺었지만, 제대로 된 성과물을 내놓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국 지난 주 이식스 개발자들이 하이퍼-V 지원 코드를 삭제하자고 제안했는데, 이유는 코드가 “망가지고 제대로 유지보수가 안됐기” 때문이었다.
 
하이퍼-V 지원 코드가 삭제될 수도 있다는 소식에 마이크로소프트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코드 삭제를 막지 못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스택 개발팀의 이번 결정에 대해 아직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현재로서는 이런 결정에 영햐을 받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하이퍼-V를 기반으로 오픈스택 클라우드를 구축한 곳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윈도우 서버를 사용해 오픈스택을 구축한 곳이 드물다는 의미로, 전문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런 점을 우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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