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 클라우드

“소문 속의 윈도우 클라우드 버전” 가능성과 실효성 점검

Ian Paul | PCWorld 2013.05.03

구글의 크롬 OS를 구동하는 크롬북이 유통매장에 등장한 지도 2년이 지났다. 구글의 계획, 즉 웹 브라우저를 운영체제, 그리고 웹 사이트를 데스크톱 환경으로 바꾸겠다는 계획은 아직 제대로 실현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만약 웹 사이트에 접속하는 것 대신에 크롬북이 클라우드 기반의 윈도우에 연결된다면 어떨까? 윈도우 운영체제를 설치하고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하드디스크에 설치하는 대신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서버에서 윈도우 데스크톱을 호스팅하고, 사용자는 서버에 저장된 자신의 ‘PC’에 디바이스에 관계없이 접속하는 것이다.

이런 아이디어는 그리 억지스러운 것이 아니다.

기업들은 이미 가상화된 윈도우 데스크톱을 직원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 사용자의 태블릿 등에 윈도우 데스크톱과 오피스 앱을 제공하는 온라이브 데스크톱(Onlive Desktop)이나 클라우드온(CloudOn)같은 서드파티 서비스도 적지 않다. 사용자가 직접 환경을 설정해 원격에서 자신의 윈도우 데스크톱에 접속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다음의 동영상 데모는 마이크로소프트 리모트FX 기술을 사용해 HP의 원격지 서버에서 고사양 게임인 크라이시스를 렌더링해 ARM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저사양 시스템으로 전달하는 것을 보여준다.



코드명 모호로의 실체
마이크로소프트가 ‘서비스로서의 윈도우 데스크톱(Windows desktop as a service)’ 개념의 또 다른 가상화 솔루션을 내놓을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있다. 코드명 모호로(Mohoro)로 알려진 이 서비스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구동되는 가상화된 윈도우 데스크톱과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새 프로젝트는 아직 초기 단계로, 가까운 시일 내에 서비스가 나올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만약 모호로가 실제로 기업용 서비스로 출시된다면, 결국에는 일반 사용자용으로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 무어 인사이트의 대표 애널리스트 패트릭 무어헤드는 “궁극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를 SaaS로 제공할 것”이라며, “이는 소프트웨어 배포 방식의 자연스러운 진화 단계로, 최근의 오피스 365가 윈도우의 진화 방향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시스템의 장점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우선 새 컴퓨터를 살 때마다 파일을 옮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진다. 새 노트북을 구매한 다음에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에 로그인하면 모든 파일과 설정과 애플리케이션이 사용하던 그대로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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