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 클라우드

구형 서버를 지금 당장 마이그레이션해야 하는 이유

Susan Bradley | CSO 2021.12.10
향후 윈도우 10과 윈도우 11 배포를 계획하는 기업이 많을 것이다. 준비 과정에서 그룹정책과 인튠 설정법 등 배포 및 관리 방법을 조사하고, 윈도우 10과 윈도우 11의 기능 업데이트가 연간 2회에서 1회로 축소된다는 소식을 찾아보며 철저히 준비한다. 이처럼 많은 기업이 데스크톱 배포는 비교적 원활하게 관리하지만, 서버 배포에 있어서는 그렇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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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데스크톱 윈도우 업데이트와 최신 패치를 적용하지 않은 구형 플랫폼이 상호작용하면서 문제가 발생한 경우가 있었다. IT 전문가는 패치를 이유로 꼽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인증 및 스토리지용 서버 플랫폼에 있다. 윈도우 서버 2003을 사용하는 네트워크는 사이버 공격 진입점이 될 수 있고, 네트워크에 SMB v1이 배포되어 있으면 더 안전한 인증 기법과 네트워크와 더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구체적으로, 윈도우 2003 시스템을 프린터 서버로 이용하면서 윈도우 10 워크스테이션에 지난 10월 및 11월 보안 업데이트를 적용한 경우 프린팅 문제가 발생했다. 윈도우 10, 2004, 20H2, 21H1, 21H2용으로 10월 배포된 KB5006670과 11월 배포된 KB5007186 업데이트였다. 네트워크 관리자는 업데이트가 부족한 윈도우 서버 2003 플랫폼과 윈도우 10 업데이트 배포로 발생한 프린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신 패치를 적용한 플랫폼으로 프린터 서버를 옮겨야 했다. 프린터 문제뿐만 아니라 서버 2008 R2, 서버 2008, 서버 2003 같은 구형 서버를 윈도우 10과 연결했을 때 네트워크 파일 공유 문제도 발생했다. 


서버 수명과 보안 지원 종료일에 주의하라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1월 ESU(Extended Security Update)를 연장 및 확대한다고 밝혔다. ESU는 임베디드 시스템용 윈도우 서버 2008 R2 SP1, 2008 SP2, 2008 R2 SP1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서 실행하는 임베디드 시스템용 윈도우 서버 2008 SP2를 대상으로 한다. 이들 플랫폼은 2023년 2월 14일부터 2024년 1월 9일까지 ESU를 1년 더 사용할 수 있다. 윈도우 7의 ESU 지원 기간은 종전과 마찬가지인 2023년 1월 10일까지다. 

따라서 기업 IT 관리자는 서버 운영 시스템에 대한 ‘재고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기업 시스템에 설치된 버전을 검토하고, 지원 가능 일자를 확인해야 한다. 윈도우 서버 2012는 2023년 10월 10일까지 지원되기 때문에, 그 이후에는 ESU를 1년씩 총 3년 간 구매해서 관리해야 한다.

하지만 운영체제의 라이프 사이클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서버 팜과 배포 수명도 조사할 필요가 있다. 물리 서버를 보유하고 있다면, 보증서를 확인해 시스템 수명을 파악할 수 있다. 예컨대 HP 서버는 온라인에서 보증 기간을 확인할 수 있다. 서버가 데이터센터에 있는 경우에도 운영업체와의 계약서와 데이터센터에 있는 운영체제 지원 가이드를 검토해야 한다. 여기에도 라이프 사이클과 서버 운영체제 지원과 관련된 마이그레이션 의무 조항이 있을 수 있다. 지원과 관련된 선택사항을 평가해 보자.


액티브 디렉토리를 클라우드로 이전하라

액티브 디렉토리(Active Directory, AD)를 클라우드로 확장하는 경우, 서버 지원 수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액티브 디렉토리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확장하는 것은 인프라 현대화에 도움이 된다. 구 버전 액티브 디렉토리는 다중 인증을 지원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반드시 지원되는 사내 서버 인프라에 머물러야 한다. AWS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존 온프레미스 배포판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다. 애저를 이용해 온프레미스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경우, 애저 AD 커넥트와 같은 솔루션을 이용해 온프레미스 ID와 애저, 마이크로소프트 365 정보와 동기화할 수 있다.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 이전 시 ‘리프트 앤 시프트(Lift and Shift)’ 전략을 사용한다. 온프레미스 서버를 이미지화하거나 가상머신으로 옮긴 후에 클라우드로 옮기는 것으로, 서버 지원성을 다루는 대표적인 방법이다. 현재 서버를 관리 및 유지할 때 사용하는 리소스 및 프로세스가 IaaS를 이용할 때와 거의 같으므로 기업은 리프트 앤 시프트 방식으로 하드웨어를 모니터링 및 배포하는 IT 관리 인력을 보유하는 것이 좋다.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완전히 다시 구현하는 것도 대안이다. 전체 온프레미스 배포판을 대상으로 ‘서버리스’를 고려하는 것이다. 이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마이그레이션에 대한 준비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LoB(Line Of Business) 애플리케이션을 조사하는 것이다. 해당 애플리케이션에 클라우드 대안이나 다른 PaaS, 또는 마이크로서비스 방식이 적용될 수 있는지 살펴보자. 


마이그레이션이 쉬운 익스체인지와 셰어포인트

온프레미스 서버를 많이 활용하는 기업이라면, 쉽게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는 부분을 먼저 찾아보자. 대표적인 것이 익스체인지와 셰어포인트다. 이를 클라우드로 이전하면 패치 관리 리소스를 컴플라이언스 작업에 재할당할 수 있다. 

특히 온프레미스 익스체인지는 호스팅된 익스체인지 이메일로 옮기는 것이 좋다. 온프레미스 익스체인지는 사이버 공격자의 표적이 되는 반면, 호스팅된 익스체인지는 효과적인 보호가 가능한 기술과 인프라로 구현되어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보호를 더욱 잘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온프레미스 익스체인지를 호스팅 서비스로 이전하지 않을 계획이라면,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긴급 완화 서비스를 추천한다. 지난 9월 업데이트에 처음 반영된 모듈로, 서버를 제로데이 공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셰어포인트도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온라인 셰어포인트로 마이그레이션하면, 최신 상태를 유지하면서 브라우저와 상호작용하기가 쉬워 안전한 사용 환경이 구축된다. 셰어포인트를 사용하는 주요 브라우저로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하고 있다면, 최신 브라우저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이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결론적으로, 워크스테이션뿐만 아니라 서버 기반 서비스의 마이그레이션 및 배포 계획도 기업에 필수적이다. 실현 가능한 선택지를 검토하고, 네트워크를 옮길 장소에 대한 계획을 지금부터 세워보자.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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