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셀피, 빅 데이터, 해시태그' 메리엄 웹스터 사전 등재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4.05.20
셀피(selfie), 빅 데이터, 해시태그(hashtag, #) 등 150개 신조어가 메리엄 웹스터 대학생용 사전에 새로 등재됐다.

19일 웹스터 사전의 편집부는 미국 문화에 기술, 특히 소셜 네트워크가 끼치는 영향을 반영해 이 같은 단어들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메리엄 웹스터의 선임 에디터 피터 소콜로스키는 “이번에 추가된 신조어들은 우리 삶과 생활이 온라인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라며 “트윕(Tweep), 셀피, 해시태그는 개인들이 소통하고 공유하는 방식을,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 게임화(gamification), 빅 데이터 등은 인터넷이 비즈니스를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출간된 종이사전과 온라인 사전에는 이미 빅 데이터, 해시태그, 소셜 네트워킹, 셀피 등 일부 단어가 추가됐다. 셀프카메라의 미국식 표현인 셀피는 10대부터 유명 인사들까지 큰 인기를 모은 단어다. 지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할리우드 배우들도 셀피를 트위터에 공유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셀피는 지난 해 말 옥스포드 사전의 올해의 단어로 선정되기도 했다. 옥스포드 사전 에디터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영어에서 ‘셀피’가 사용된 횟수는 2012년에 비해 1만 7,000%나 증가했다.

또, ‘캣 피시(cat fish)’라는 표현도 신규 등록어로 선정됐다. MTV에서 방영된 같은 이름의 리얼리티 쇼의 제목에서 따온 이 표현은 온라인, 특히 소셜 네트워크에서 특정인을 속이기 위해 가상의 인격을 만들어 행동한다는 의미이다.

지난 해 트위터가 큰 인기를 끌어오면서, 옥스포드 영문판 사전은 이례적으로 ‘트윗(tweet)’ 을 새 단어로 등재했던 바 있다. 이는 10년 이상 사용된 단어만 사전에 추가할 수 있다는 옥스포드 사전의 자체 규정을 어긴 것으로, 당시 트위터는 등장한 지 7년 밖에 되지 않았었다. 당시 영어권에서는 트윗의 활용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옥스포드 사전 측이 단어 ‘트윗’의 사전 등재를 고려할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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