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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 확산의 두 번째 장벽 “가상머신 스톨”

David Marshall | InfoWorld 2010.07.21

기업이 새로 구성된 가상 또는 동적 데이터센터 전체에 걸쳐 가상화를 본격적으로 도입할 때, 대부분은 가상화 성숙 모델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 특정 목표를 가지고 가상화를 진행한다. 이 모델은 애플리케이션과 자원을 사용자들에게 신뢰성 있고 안전하며, 비용 효과적인 방식으로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가상화 성숙 모델의 초기 단계 즉, 제 1단계 혹은 비용 절감 단계에서는 많은 기업들이 “가상머신 스프롤(VM Sprawl)”이라고 알려진 개념 때문에 악전고투하고 있다. “가상머신 스프롤”이란 용어는 관리자나 사용자가 일단 가상머신 생성에 익숙해지고 나면, 설치가 쉽기 때문에 쉬지 않고 계속 가상머신을 만들어 낸다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물리적인 머신은 처한 환경에 따라 설치하는데 최소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리기도 하지만, 가상머신은 설치해서 사용하는 데까지 복사에 필요한 몇 분이면 충분하다. 이것이 가상머신 스프롤이 발생하는 주된 이유다.

 

그 결과 가상머신이 통합, 쉬운 관리, 그리고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문제만 발생해서 앞서 언급한 여러 가지 목표가 무의미해지는 것은 물론, 성능, 자원 낭비, 고삐 풀린 비용, 보안 등 문제를 비롯한 많은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이런 과제에 정면으로 대응하여 가상머신 스프롤을 억제한 기업들은 가상화 성숙 모델의 제 1단계를 극복할 수 있었다. 일부 기업에서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반면에, 다른 기업들은 단순한 서버 통합으로 달성할 수 있는 공급업체가 약속한 비용 절감 이상의 것을 달성하기 위해서 이를 넘어서야 할 필요가 있다. 가상화 성숙 모델의 다음 단계는 업무에 핵심적인 애플리케이션들에 대한 현업 적용 준비태세를 갖추는 것이다.

 

하지만, 1단계에서 2단계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가상머신 스프롤이 아니라 또 다른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바로 가상머신 스톨(VM Stall)이 그것이다.

 

CA의 가상화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인 앤디 만은 한 동안 VM 스톨에 대해 말해 왔으며, 이 현상은 기본적으로 가상화 배치가 늦어지는 것처럼 느껴지거나 새로운 과제 때문에 IT가 자신들의 가상화 전략을 다시 생각할 수밖에 없어서 심한 경우 가상화 도입이 정지되는 현상이라고 정의했다. 대개는 서버의 20~30% 정도가 가상화된 이후에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 절대 다수의 서버가 가상화되지 않으면, IT가 핵심 가상화 목표를 놓칠 수도 있다.

 

만은 “한 가지 원인만 있는 게 아니라, 공통적인 패턴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개의 경우, 조직들은 가상화의 쉬운 열매를 따기 위해서 즉, 주로 서버 통합을 위해서는 시속 160 Km의 속도로 질주한다. 이 단계에서 조직들은 단순하고, 균일하며, 우선순위가 낮은, 단일 서버의 2/3계층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통합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개발이나 시험용 시스템, 파일 서버, 프린트 서버, 웹 서버, 부서용 애플리케이션, 내부 서비스 앱스 등이 포함된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가상화되고 나면, 많은 조직들이 자신들의 가상화 확산 속도를 늦추거나 아예 중단해 버리는 최악의 조치를 취해버린다. 이런 현상의 원인으로는 더 복잡해진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부족한 가상화 기술에 비해 더 높아진 요구, 설치 증가로 인한 제한된 가시성, 점점 더 이질화되어가는 시스템, 그리고 무사안일한 애플리케이션 소유자들과 완강한 애플리케이션 공급업체들로부터의 더욱 거세진 저항 등을 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타네자 그룹(Taneja Group)의 선입 분석가인 데이브 바톨레티도 가상머신 스톨 현상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만의 견해에 동의한다. 바톨레티는 가상화 비율이 22~25% 사이 어딘가에 가상머신 스톨이 존재하고 있다는 말을 자신의 고객들로부터 지속적으로 듣고는 있지만, 이는 자연스럽고 예상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바톨레티는 “우리는 이제 통합의 첫 물결을 빠져 나오고 있으며, 하기 쉬운 것들은 이미 가상화되어 있다”며, “가상화가 통합을 전달하는 것이라면, 더 이상 할 일이 없다. 하지만, 고객들이 훨씬 더 많은 것에 대해 가상화를 활용함에 따라, 이런 사용 사례를 빠르게 벗어나고 있다. 바로 애플리케이션 이동성, 더 나은 데이터 보호와 재해복구, 지점 통합, 데스크톱 효율성 제고 등에 활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톨리는 또 “핵심 기술이 성숙해지면 제2의 물결은 늘 더 거세진다. 서버 가상화는 기본적으로 비용 절감으로 본분을 다했지만, 1계층 업무용 핵심 애플리케이션이나 사용자 데스크톱을 가상화하자면 비용 절감은 애플리케이션 성능이나 IT 효율성에 밀려 뒷전이 되고, 바로 이것 때문에 가상머신 스톨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상머신 스톨은 흔히 20~30% 가상화가 진척됐을 때 발생한다는 사실이 나타났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고비를 넘겨야 하는가?

 

만은 가상화에 대한 접근방식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IT 부서는 프로젝트 기반의 접근방식에서 벗어나서 가상화를 좀 더 전략적으로 바라봐야 한다. 또한 기존 가상화 설치에 대한 탐색, 매핑(Mapping), 그리고 합리화 기능을 제공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만이 생각하는 방안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 기존 가상화 아키텍처 특히, 관리 기술과 접근방식을 재평가해야 한다.

- IT 부서는 업무에 핵심적인, 1/2계층 애플리케이션 사용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서비스 품질을 단지 입증만 해서는 안되고 보장해야 한다.

- 수작업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기술력 있는 자원을 풀어주고 오류를 제거해야만 한다.

- 사람, 프로세스, 그리고 기술 관리를 더욱 표준화하여 가상화 설치를 확장할 수 있게 해야만 한다.

 

바톨레티는 “우리가 10년 전의 인터넷/인트라넷 기술에서와 같은 입장에 처해 있다고 본다”며, “쉽고, 공개된 것들만이 별 어려움 없이 인터넷이나 회사 인트라넷에 올려졌다. 그로부터 몇 년 뒤, 약간의 시행착오 끝에야 기업들이 웹 상에서 진정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다고 확신했으며, 민감한 데이터를 웹에서 액세스할 수 있게 하거나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브라우저 기반의 버전으로 대체했다”고 설명했다.

 

또 “가상화에 대한 지금의 인기는 어떤 IT 부서도 감히 가볍게 다룰 수 없는 두 가지 즉, 데이터 보안과 사용자 경험치 모두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왜 모든 것을 가상화하기를 망설였을까 하고 궁금해 할 정도로 공급업체 생태계(Ecosystem)가 성숙할 때까지, 몇 년 더 가상머신 스톨을 겪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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