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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의 5가지 숙제

Jared Newman | PCWorld 2011.04.05

수 개월 전 아이폰과 블랙베리를 제친 안드로이드 진영은 이제 북미 시장에서 부동의 시장점유율 1위를 구가고 있다. 컴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2월 33%의 스마트폰 가입자가 안드로이드폰을 선택했다. 아이폰은 25.2%, 블랙베리는 28.9%였다.

 

구글에게는 환상적인 소식이겠지만, 그렇다고 방심할 단계는 아니다. 안드로이드에게는 여전히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 여기 안드로이드가 풀어야할 5가지 숙제를 정리해봤다.

 

파편화 줄이기

현 시점에서 안드로이드의 가장 큰 문제는 버전과 하드웨어의 파편화로 인해 일관성있는 환경이 구축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스마트폰 제조사와 통신사들은 구글의 업데이트에 맞춰 자신들의 소프트웨어를 발빠르게 업데이트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 버전의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채 유통되는 제품이 흔하다. 사용자 경험의 중요성과 iOS의 미래에 대한 애플의 공세를 감안하면 구글로서는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에게 최신의 일관된 경험을 제공해낼 필요가 있다.

 

파트너 기업들과의 관계 조율

구글이 안드로이드 라이선스 계약 시 '파편화 금지 조항'을 강요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납득할 수 있는 조치이긴 하다. 그러나 이로 인해 고유의 소프트웨어를 통한 차별화를 원하는 제조사 및 통신사들이 분개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개인적으로는 구글의 행보를 지지한다. 그러나 위험한 부분도 있다. 윈도우 폰 7과 같은 신규 운영체제가 이들의 호감을 이끌어낼 경우에는 특히 그렇다.

 

맬웨어 문제

인기가 올라감에 따라 안드로이드가 맬웨어의 타깃이 되는 경향도 올라가고 있다. 문제는 악성 앱에 대한 구글의 대처 전략이 단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이들을 제거하는 것뿐이라는 점이다. 애플의 앱 스토어보다 개방적인 구글의 태도에 호의를 가진 이들도 많지만 맬웨어에 대한 대책을 강화할 필요도 크다. 구글은 대처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안드로이드 마켓 보완

전체 가용 앱 측면에서 안드로이드는 아이폰을 따라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마켓의 매출은 여전히 크게 뒤쳐져 있다. IHS 스크린 다이제스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앱 판매 매출에서 앱 스토어는 82.7%를 점유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마켓은 4.7%에 불과하다. 새로운 웹 사이트와 인-앱 구매 등 안드로이드 마켓의 최근 변화가 매출 증대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앱 스토어의 편의성과 지불 옵션이 여전히 더 낫다.

 

정리정돈

안드로이드는 아이폰에는 없는 멋진 기능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 플랫폼은 아직 iOS에 비해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측면도 크다. 가상 키보드의 부드러운 애니메이션과 같은 세부 측면에서 특히 그렇다. 사용감을 보다 즐겁게 만들내는 세부적인 마무리가 필요하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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