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발신자 음소거
지난해 자동 녹음 전화, 이른바 ‘로보콜(Robocall)’이 급증했다.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스팸 전화가 늘었고 더욱 정교해졌다. 아이폰 사용자 역시 로보콜을 피해갈 수 없었다. 하지만 수신되는 모든 전화를 차단하지 않고 스팸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있다. 전화 설정에서 ‘알 수 없는 발신자 음소거(Silence unknown callers)’ 토글을 활성화하면 된다. 그러면 자신의 연락처 목록에 없는 발신자 번호로 걸려온 통화가 무음 처리된다. 가끔 모르는 번호여도 전화를 받아야 할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이 설정은 매주 수십 통의 스팸 전화가 울리는 것을 막는 간편한 방법이다.전체 화면 착신 통화
iOS 14에서는 시리가 착신 전화를 전체 화면에서 자칫 놓치기 쉬운 작은 배너로 표시한다. 하지만 발신자 정보를 표시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이전 방식으로 변경하려면 설정>전화>착신 통화에서 전체 화면을 선택한다. 작은 배너로 착신 통화를 표시한다는 아이디어는 나쁘지 않지만, 전화가 오면 하던 일을 중단해야 하기 때문에, 착신 통화를 쉽게 확인해 음소거할 수 있는 전체 화면 알림이 더 편리하다.기본 앱(이메일과 브라우저)
애플은 iOS 14 이상 사용자에 각각 ‘메일’과 사파리(Safari)’라는 기본 이메일과 브라우저 앱을 변경할 수 있는 선택권을 줬다. 변경한 후, 링크를 열면 사용자가 설정한 앱으로 접속된다. 변경하려면 설정으로 이동한 후, 기본 앱으로 설정하고자 하는 앱을 찾아 기본 이메일 또는 브라우저 앱을 누른다. 선택한 앱을 삭제하면 자동으로 사파리가 다시 기본 앱으로 복귀한다. 이 설정으로 좋은 타사 브라우저와 이메일 앱을 마음껏 활용할 수 있다.시리 음성(Siri Voice)
시리 기본 음성은 너무 흔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다른 음성을 원하는 사용자도 있을 것이다. 시리 음성을 변경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설정 앱에서 ‘시리 및 검색’을 찾은 후, ‘시리 음성’을 누른다. 여기서 먼저 방언을 선택한 후, 여러가지 음성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예를 들어, 방언 항목에서 미국 영어를 선택할 경우, 남성과 여성 음성으로 구성된 총 4가지 음성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이로써 색다른 시리 음성을 사용할 수 있다. 모든 사용자가 동일한 시리 음성을 사용할 이유는 없지 않은가?외관(라이트 모드와 다크 모드)
아이폰 전원을 처음 켜면 라이트 모드가 적용된다. 하지만 많은 사용자가 아이폰을 볼 때 눈의 피로를 줄이고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리기 위해 다크 모드로 설정을 바꾼다. 설정>디스플레이 및 밝기에서 다크 모드를 활성화할 수 있다. 또한, 여기서 사용자 지정 혹은 일몰 시간에 맞춰 다크 모드로 자동 변경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다크 모드를 설정하면 배터리를 절약할 수 있으며, 시간에 따라 라이트 모드와 다크 모드가 바뀌는 기능 자체도 멋지다.앱 보관함
이전에는 홈 화면에 몇 가지 앱만 배치해 더 깔끔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미사용 앱을 지우거나 폴더에 모아둬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홈 화면에 표시하지 않고도 앱 보관함에 다운로드한 앱을 보관할 수 있다. 설정을 위해서는 홈 화면의 빈 공간을 길게 누르고 화면 하단에 표시되는 점을 선택한다. 여기서 숨기고 싶은 항목을 선택 해제하면 된다.다운로드한 앱이 자동으로 앱 보관함으로 이동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설정>홈 화면>앱 보관함에만을 선택한다. 다운로드한 새 앱을 열 경우, 직접 검색하거나 홈 화면의 마지막 페이지에서 왼쪽으로 밀면 된다. 사용자는 대체로 앱 아이콘이 격자로 배열된 방식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앱 보관함 설정은 모든 아이콘을 표시하지 않고도 앱에 액세스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