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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하려면 통 크게" IBM, PaaS에 10억 달러 투자

Brandon Butler | Network World 2014.02.25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IBM은 자체 PaaS(Platform as a Service) 전략에 1조 700억 원(10억 달러)를 쏟아붓겠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투자금은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좀더 많은 클라우드용 애플리케이션들을 만들거나 기존 앱들을 마이그레이션하는 것을 장려하는데 쓰일 것이다.

이번 발표의 일환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IBM 자체 행사인 펄스(Pulse)에서 IBM은 클라우드 파운드리(Cloud Foundry)의 주요 후원자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클라우드 파운드리는 VM웨어와 EMC에서 분사한 피보탈(Pivotal)이 주도하는 오픈 소스 PaaS다.

IBM과 같은 글로벌 업체가 클라우드 용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데 투자한다는 점은 PaaS 시장이 본격적으로 부상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IBM은 애플리케이션 산업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클라우드용 애플리케이션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한 분기에 적어도 1,800만 달러를 쓰겠다고 말했다.

IBM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체제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퍼블릭 클라우드용만으로 디자인된 것이 아닌 온 프라미스에서도 실행될 만큼 충분히 유연성 있는 애플리케이션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1조 700억 원은 다양한 항목에 투자될 것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증가시키기 위해 IBM은 지속적인 딜리버리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인 블루믹스(BlueMix)를 발표했다.

이 데브옵스(DevOps) 모델은 애플리케이션들을 실행하기 위해 자원을 프로비저닝하는 운영 전문가들과 함께 개발자들과 좀더 밀접하다.

클라우드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장려하기 위한 또다른 투자처로는 IBM 미들웨어 포트폴리오인 자체 웹스피어 제품군과 함께 자사의 소프트레이어(SoftLayer) IaaS 클라우드를 제공하는 것을 포함한다.

소프트레이어 또한 영역을 좀더 넓혀 시스템 매니지먼트(Systems Management) 플랫폼이 얹혀진, 자체 클라우드 내에서 실행되는 IBM의 파워 시스템 플랫폼이 추가된다. IBM의 막강한 와트슨(Watson) 기술을 둘러싼 인지 애플리케이션(cognitive apps)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와 APIs 또한 개발자들에게 공개되고 있다.

이번 IBM의 발표에서 승자는 단연 클라우드 파운드리(CF)다. CF는 떠오르는 오픈소스 PaaS 프로젝트 가운데에서 주도권을 장악하는데 성공했다. 버라이즌과 같은 IaaS 개발업체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을 호스트로써 다른 PaaS 가운데 하나로 CF를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다.

IBM이 CF를 지원한다고 한 발표한 것은 처음이 아니지만 그만큼 열성적으로 지원한다는 의미다. 클라우드 파운드리는 오픈 거버넌스 모델 내에 CF를 실행하기 위해 재단을 설립했다. 이 재단에는 HP, SAP, 그리고 렉스페이스 모두가 이 재단의 지원자로서 서명했다.

이는 CF가 PaaS 프로젝트들 가운데 선두로 나선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아직 글로벌 후원자를 얻지 못한 오픈소스 경쟁자인 레드햇의 오픈시프트(OpenShift)와 비교해봐도 월등하다.

IBM이 말하는 것은 자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다. 최근 몇주동안 소프트웨어레이어에서 개발된 오픈 소스 프로젝트인 점프게이트(Jumpgate)는 오픈스택 기반의 클라우드와 소프트레이어의 클라우드 간 연결성을 허용한다.

이 프로젝트는 IBM 소프트레이어 IaaS에서 오픈스택을 실행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들을 가져오는 것을 좀더 쉽게 한다.

또한 IBM은 자체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베이스도 만들고 있다. 게다가 1조 700억 원 투자의 일환으로 IBM은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데이스 업체인 클라우던트(Cloudant)를 인수했다고 24일 발표했다. 클라우던트는 NoSQL 데이터용 DaaS(database-as-a-service) 플랫폼을 배포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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