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 애플리케이션

시스코 자격증의 변화에서 기억해야 할 10가지

Sandra Gittlen | Network World 2020.02.27
시스코의 네트워크 자격증 라인업은 대대적으로 바뀌었다. 2월 21일부터 시스코는 코딩 중심의 새로운 트랙을 추가하고, 핵심 과정을 CCNA(Cisco Certified Network Associate), CCNP(Cisco Certified Network Professional), CCIE(Cisco Certified Internetwork Expert)로 간소화했다. 
 
ⓒ Getty Images Bank

네트워크 전문가들은 새로운 시스코 증명 커리큘럼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컨설팅 회사인 갓차-6 테크놀로지(Gotcha-6 Technologies)의 CEO이자 시스코의 CCIE 자문 위원회 회원인 데릭 윈체스터에 따르면, 시스코의 자격증 커리큘럼의 변화는 1년 전부터 본격화됐다. 이미 당시부터 네트워크 전문가를 채용하는 기업의 모집 요강에는 CCNA, CCNP, CCIE가 제공하는 것보다 더 많은 기술이 포함돼 있었다.

윈체스터는 “클라우드와 아마존 웹서비스, 파이썬(스크립팅 언어)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시스코는 CCIEs를 기술 분야의 선도 자격증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었지만 결국 이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노련한 CCIE는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네트워크를 설계할 수 있겠지만 자격증 자체는 이 능력을 지원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은 보안이나 무선 같은 특정 트랙에 집중됐던 CCNA조차 비슷했다. 윈체스터는 “그들은 보안과 무선 기술에 능숙하지만 네트워킹 인프라의 기본이 부족했다. 점점 더 이런 점이 두드러졌다”라고 말했다. 결국 윈체스터는 동료 회원과 함께, 시스코에 자격증 시험에 몇 가지 신흥 기술 트랙 질문을 추가하는 등 지금까지 취했던 점진적인 조치보다 더 실질적인 변화를 요구했다.

한편, 시스코의 자격증 제도 개편의 배경에는 현장 실무자의 요구도 있었다. 프로그램 능력, 멀티 클라우드, 머신러닝, 인공지능, 자동화, 사물인터넷(IoT), SD-WAN 등 소프트웨어 중심의 이니셔티브를 지원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 네트워크 전문가가 많았고, 네트워크 기반 기술을 익혀 IT 팀과 상호작용하고 간단한 엔터프라이즈 작업을 수행하려는 개발자도 있었다.

시스코는 지난 6월 글로벌 컨퍼런스인 시스코 라이브!(Cisco Live!)에서 자격증의 대대적인 변화를 처음 발표했다. 시스코 자격증 담당 임원들은 간소화된 트랙과 새로운 자격증이 채용 관리자와 개인이 겪고 있는 기술 격차를 메울 것으로 기대했다. 시스코 데브넷(DevNet)의 수석 부사장 겸 CTO인 수지 위는 “인프라는 이제 큰 소프트웨어 시스템이며, 우리는 네트워크 엔지니어와 개발자가 시스코의 자격증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경력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보면, 시스코는 4가지 주요 자격증 레벨 내에서 구분을 간소화했다. 즉, 어소시에이트(associate), 스페셜리스트(specialist), 프로페셔널(professional), 엑스퍼트(expert)가 그것이다. 각 레벨에 대해 엔지니어링 또는 소프트웨어 트랙을 선택할 수 있다. 단, 시스코 인증 초급 네트워킹 기술자(Cisco Certified Entry Networking Technician), 시스코 인증 설계 전문가(Cisco Certified Design Expert) 및 시스코 인증 아키텍트(Cisco Certified Architect)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그대로 유지된다. 이밖에 변경사항을 더 깊이 살펴보면 주목할 것은 10가지 정도다.
 

1. 데브넷 트랙(DevNet track)

시스코는 시스코 플랫폼의 코딩, 자동화, 애플리케이션 개발, 그리고 개발자가 네트워크 기초에 대해 알아야 할 사항 등에 중점을 둔 시스코 데브넷 트랙을 도입했다. 예를 들어, 데브넷 어소시에이트(DevNet Associate) 자격증은 API, 소프트웨어 개발 및 설계, 애플리케이션 배치 및 보안, 인프라 및 자동화, 네트워크 기초에 대한 이해와 사용을 다룬다.
 

2. 어소시에이트 수준의 훈련과 자격증을 통합 

시스코 CCNA(Certified Network Associate) 자격증은 더는 별도의 트랙이 아니다. 무선, 보안, 라우팅 및 스위칭, 네트워크 자동화 개념 등 복수의 요소가 하나의 시험에서 광범위하게 다뤄진다. 통합되고 업데이트된 CCNA는 기본 IP 기초, 네트워크 액세스, IP 연결, 보안 기본 기술 및 자동화 및 네트워크 프로그램 가능성의 기본과 같은 기술 전반에 걸친 초급 수준의 네트워킹 기술을 다룬다. 
 

3. CCNP에는 집중 시험이 포함된다 

시스코 CCNP(Certified Network Professional)는 2개의 시험으로 구성된다. 엔터프라이즈, 보안, 서비스 제공업체, 협업 또는 데이터센터 등 5가지 기술 트랙 중 하나에 핵심 시험이 있으며, 동일한 기술 트랙에서 응시자가 선택한 집중 시험 하나가 추가된다. 기술 핵심 시험은 응시자가 기술 아키텍처를 다루는 데 필요한 기초적이고 일반적인 개념을 다룬다. 집중 시험은 핵심에 대한 관련 기술에 더 깊이 파고들어 응시자가 관심 있는 주제 또는 자신이 선택한 기술 분야와 관련된 주제를 선택할 수 있다. 
 

4. 데브넷 옵션에는 집중 시험이 포함된다 

시스코 인증 데브넷 프로페셔널(Cisco Certified DevNet Professionals)은 데브넷 핵심 시험과 5개의 네트워크 엔지니어 트랙의 자동화 및 프로그래밍 역량을 포함해 데브넷 기술 트랙에서 그들이 선택한 집중 시험을 한 번만 응시하면 된다. 테스트 주제는 IoT, 웹엑스(WebEx), 데브옵스(DevOps) 등의 주제뿐만 아니라 엔터프라이즈, 보안, 서비스 제공업체, 협업 또는 데이터센터 영역 전반에 걸친 자동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5. 스페셜리스트 자격증으로 공인된 집중 시험 

전문가 자격증은 특정 기술 주제를 다룬다. 취득할 수 있는 스페셜리스트 배지 수에는 제한이 없다. 자격증 포트폴리오에 있는 유감독 시험(proctored exam)에 합격하면 스페셜리스트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단, 어소시에이트 레벨의 시험은 예외다. 
 

6. CCIE는 핵심 시험 하나와 랩 시험 하나를 요구한다

시스코 CCIE(Cisco Certified Internetwork Expert) 레벨은 먼저 기술 핵심 시험(엔터프라이즈, 보안, 서비스 공급업체, 협업 또는 데이터센터에 초점)과, 같은 기술 트랙에서 하나의 실습 시험으로 구성된다. 엔터프라이즈 기술 트랙은 처음에 엔터프라이즈 인프라와 엔터프라이즈 무선이라는 2가지 랩 테스트를 포함한다. 같은 필기시험이 CCNP 자격증과 CCIE 자격증의 핵심 시험 역할을 한다. CCIE 랩 시험은 복잡한 네트워크 시나리오의 설계, 구축, 운영 및 최적화의 전반적인 채택 라이프사이클을 통해 응시자의 기술을 평가하기 위해 업데이트된다. 이러한 기술을 엔드투엔드로 평가하기 위해 랩 형식이 변경됐다. 응시자는 랩 시험을 치기 전에 기술 핵심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7. 프로페셔널 자격증에 대해 CCNA-자격증 전제 요건이 없다

어소시에이트, 스페셜리스트, 프로페셔널 또는 엑스퍼트 수준의 자격증 획득을 시작하기 위한 전제조건이 없기 때문에 응시자는 자신이 선택한 레벨에서 시작할 수 있다. 기존 교육 크레딧은 이제 모든 레벨에서 재인증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이전에는 CCIE에게만 가능했다. 지속적인 교육 활동에는 '시스코 라이브!' 교육 세션 참석, 컨텐츠 작성, 온라인 교육 과정 이수, 강사 주도 교육 과정 이수 등이 포함된다.
 

8. 시스코 인증 데브넷 엑스퍼트 자격증

시스코는 곧 데브넷 엑스퍼트(Cisco Certified DevNet Expert certification) 레벨의 자격증을 도입할 계획이다.
 

9. 이전 자격증에 대한 시험이 없어졌다 

이전 시험에 대한 인증 혹은 재인증은 2월 24일까지만 가능하다.
 

10. 종신 명예 CCIE(CCIE Lifetime Emeritus) 혜택 

20년 동안 계속해서 활동하거나 명예 지위를 유지한 CCIE 또는 명예 CCIE는 연회비 없이 종신 명예 지위를 선택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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