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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데이터, 콘텐츠… 디지털 변혁 시대의 디지털 마케팅 전략 키워드’ 디지털 마케팅 컨퍼런스 2017

김현아 기자 | ITWorld 2017.09.22
한국 IDG는 21일 르 메르디앙 서울에서 제12회 디지털 마케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디지털 마케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업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하고 있는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사례와 전략을 공유했다.

사피엔트레이저피쉬(SapientRazorfish)의 디지털 디렉터 서브하스 파텔

오전에는 인공지능이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과 가능성, 과제, 그리고 사례까지 심도있게 다뤄졌다. 기조연설을 맡은 사피엔트레이저피쉬(SapientRazorfish)의 디지털 디렉터 서브하스 파텔은 ‘미래 디지털 마케팅 전략: 브랜드 경쟁력을 위한 대화형 플랫폼과 AI’라는 주제로, 대화형 플랫폼이 도래하게 된 배경과 인공지능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했다..

파텔은 현재 고유의 목적이 있는 모바일 앱보다 메신저 앱의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인공지능과 메신저가 만난 대화형 플랫폼은 과거 각각의 앱으로 처리했던 복잡한 일들을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대화를 통해 단순히 해결할 수 있게 도와주리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렇게 절차를 단순화해주는 인공지능과 메신저가 결합된 대화형 플랫폼은 단 3개의 질문만을 통해 대출을 받을 수 있는 OCBC 은행의 사례처럼, 고객 지원, 쇼핑, 콘텐츠 큐레이션, 마케팅, 교육 등 다양하게 활용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직은 투명성이나 문제가 발생했을 시의 책임 소재, 명확성 등이 고도화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이윌터톰슨의 디지털 총괄 리쿠 바시넨

두 번째 발표를 맡은 제이윌터톰슨의 디지털 총괄 리쿠 바시넨 역시 대화형 플랫폼과 인공지능이 미래의 비즈니스에 중요한 축을 담당할 것이며, 디지털 마케팅 전략에 이것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전자 상거래에 있어서 대화형 플랫폼이 중요한 이유를 강조하면서, 여기서의 대화형 플랫폼은 단순한 자동화나 로봇과의 대화가 아니라 “사람들이 본인이 편한 방법으로 브랜드와 상호작용 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바시넨은 대화형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마케터들에게 편리성, 개인화, 의사 결정 도움의 3가지에 기반한 전략을 세워야 하며, 플랫폼을 신중히 선택하고 적절한 파트너와 협업할 것을 조언했다. 더불어 단순한 ‘재미’가 아니라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변혁의 핵심 중 하나인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구글 더블클릭 전략 파트너십 총괄인 로비 힐스는 ‘프로그래메틱 광고 트렌드와 글로벌 케이스 스터디’라는 주제로, 프로그래메틱에 관해 쉽게 풀이했다.

그는 프로그래메틱 광고가 “적절한 사람에게 적시에 적절한 메시지로 찾아가는 것”이라는 기본 광고의 정의와 다를 바 없으나, 데이터와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고객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여기서 인사이트를 얻은 후, 설득력 있는 광고 디자인을 만들고, 통합된 기술을 통해 실행하며, 광고 효과를 정확히 측정하는 것이 프로그래메틱 광고 캠페인의 과정이다.

이때, 데이터가 사일로 형태가 아닌지를 확인하고, 플랫폼별이 아닌 소비자에 대한 하나의 시야를 가져야 하며, 전체 구매 여정을 고려해 각 채널별 기여도를 정확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크리테오 코리아의 어카운트 스트레티지스트 이은정 부장 역시 디바이스가 아닌 사용자 중심의 시야를 확보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은정 부장은 ‘성공적인 프로그래매틱 리타게팅 광고에 대한 실무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면서, ‘사용자 중심’의 크로스 디바이스를 강조하며 통합된 고객 뷰, 디바이스에 상관없는 개인화된 메시지, 정확한 상품 추천, 정교화된 빈도 조절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 사용자의 최근 행동 데이터와 각 상품의 특성 데이터 등 100개 이상의 변수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개인화된 상품 추천을 하는 예측 엔진을 통한 개인화 타겟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또한, 고객이 최종 구매를 하기까지의 각 채널들이 각기 다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를 명확히 파악해서 효율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성공적인 리타겟팅 광고를 위한 파트너를 선정할 때, 고급 크로스 디바이스 기능이 있는가, 예측 기술이 얼마나 고도화되어 있는가, 추천 엔진이 얼마나 강력한가, 역동적이고 인상적인 크리에이티브를 만들었는가를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인공지능과 데이터 등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전략에서 효율적인 마케팅 운영을 돕는 자동화 사례도 소개됐다. GE 디지털의 마케팅 자동화 책임자인 롭 바렛은 ‘마케팅 자동화의 역할과 효과적인 활용 사례’를 주제로, 세계적인 규모로 마케팅을 하고 있는 GE 디지털에서 마케팅 자동화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GE 디지털은 현재 마켓토(Marketo)를 통해 리드 제너레이션, 이메일, 리드 스코어링, 세그멘테이션, 리드 너처링 등에 자동화를 실현했다. 바렛은 각 목적을 위해 실무 프로세스가 어떻게 진행되고 자동화는 어떤 기여를 하고있는지 소개해 실무 담당자들이 마케팅 자동화를 구체적으로 적용할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오후에도 인공지능과 마케팅에 관한 논의가 이어졌다. 솔트룩스의 플랫폼 서비스 사업본부 김대준 전무는 디지털 변혁의 시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만났을 때 마케팅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살펴보고, 솔트룩스의 인공지능 플랫폼 아담과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SK 플래닛의 대화형 커머스 기획팀 천용진 팀장은 11번가에서 챗봇을 도입하게 된 배경부터 실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얻을 수 있었던 교훈을 전하면서, 챗봇을 도입하려는 마케터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해주었다.

앱애니 코리아의 이상재 지사장은 ‘기존의 산업을 탈바꿈하고 있는 모바일 앱의 모범방안’이라는 주제로, 모바일 앱의 트렌드와 모바일 앱을 성공시키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공유했다.

카카오페이의 브랜드 총괄 이지홍 이사는 카카오페이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과정에서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공유하면서, “기존 마케팅 채널과 방식도 어떻게 해석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진 전체 섹션에서는 콘텐츠 마케팅에 대한 여러 사례와 조언들이 이어졌다. CJ E&M의 디지털 총괄 이주현 상무는 ‘디지털 시대, 콘텐츠를 팔기 위한, 콘텐츠를 통한 디지털 마케팅’이라는 주제로 소비자 변화에 따른 콘텐츠 시장의 변화 속에서 주목을 받는 콘텐츠 생산을 위한 팁을 전달했다.

로레알의 마케팅 디렉터 리차드 루브난 큐

로레알의 마케팅 디렉터 리차드 루브난 큐는 ‘디지털 시대의 브랜드를 위한 스토리텔링 활용’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제품과 소비자들을 연결하는 제품 스토리텔링의 다양한 사례와 함께, 효율적인 스토리텔링을 위한 3가지 법칙을 소개했다.

마지막 발표를 맡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크리에이티브 & 콘텐츠 마케팅 디렉터 토니 초우는 ‘고객을 이끄는 매력적인 콘텐츠 마케팅 전략과 사례’라는 주제로 변화하는 마케팅 환경 속에서 콘텐츠가 하는 역할과 이를 위한 전략들을 제시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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