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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A, “전세계 Wi-Fi 핫스팟 개수, 2015년까지 350% 증가” 전망

편집부 | ITWorld 2011.11.09
차세대 WiFi 서비스 개발을 중점 추진하고 있는 국제 Wi-Fi 업체 협회인 WBA(Wireless Broadband Alliance)가 Wi-Fi 핫스팟 시장 현황에 대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Wi-Fi 서비스를 제공하는 259개의 통신업체 및 제조업체의 설문 내용을 근거로 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의 Wi-Fi 핫스팟 개수가 2011년 130만개에서 2015년 580만개로 350%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이용자들이 개인 Wi-Fi AP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커뮤니티 핫스팟’이 포함되지 않는다.
 
중국 차이나 모바일이 독자적으로 계획하는 Wi-Fi 핫스팟 개수만도 백만 개에 이르며 일본의 KDDI는 6개월 이내에 핫스팟 수를 현재 1만개에서 10만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러한 증가세가 공원과 같은 공공장소, 유명 관광지 등의 밀집장소와 공항과 같은 교통요지에 집중될 것으로 밝혔다.
 
또한 이 조사에 따르면, 이동통신업체의 47%를 포함해 통신업체의 58%가 Wi-Fi 핫스팟이 고객들에게 매우 중요하거나 필수적인 가치를 제공하며, 3G 네트워크의 트래픽 부담을 효과적으로 덜어주고 부가가치 높은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무선 데이터의 폭발적인 증가는 Wi-Fi 핫스팟 구축의 가장 큰 요인이다. 이 보고서는 전세계 무선 데이터 트래픽이 2014년까지 1,684만 테라바이트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한다. 통신업체들은 새로운 상품 전략과 Wi-Fi 기반의 트래픽 분산을 통해 이러한 현상에 우선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Wi-Fi 핫스팟에 스마트폰으로 접속하는 이용자수가 노트북으로 접속하는 이용자수를 곧 앞설 것으로 나타났다. 노트북 접속률은 전체 접속률의 48%로 절반에 못 미치며, 스마트폰 접속은 36%, 태블릿PC는 10%를 차지한다. 북미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이미 스마트폰이 노트북 접속을 능가하고 있으며 남미에서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접속이 대등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응답자들은 LTE 망 구축이 Wi-Fi 핫스팟의 증가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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