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모두가 모바일의 장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모바일화의 장점이 현실에서도 잇달아 드러나고 있다. 모바일화된 기업은 더 효율적인 비즈니스 의사결정과 함께 향상된 고객 관여, 뛰어난 고객 지원, 향상된 공급망 관리와 사업파트너/공급자와의 협력을 얻어내고 있다. 이런 장점들을 통해 모바일화는 이제 ‘있으면 좋은’ 것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사업 전략을 위한 핵심요소로 평가되고 있다.
큰 일에는 큰 두려움이 따른다
그러나 기업의 모바일 솔루션에는 너무 많은 것들이 엮여 있다. 새로운 보안, 통합 그리고 관리성 등의 문제가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든다. 이 와중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종래의 데스크톱 PC들이나 노트북만큼 효율적으로 동작해야 한다.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를 올바르게 이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기 지원, 통제를 위한 중심기지 확보, 기업 내 자료에 대한 촘촘한 보안 그물, 그리고 엔드유저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다행히도 이러한 주제는 친숙한 것들이다. IT부서는 과거부터 비슷한 도전들을 처리해왔다. 엔터프라이즈 포빌리티를 표준적이고 플랫폼 중립적인 방식으로 효율적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을 경험 많은 IT 운영진은 알고 있다. 이것이 올바르게 이루어진다면 그 혜택은 신속하고 풍부할 것이지만, 무계획적으로 이루어진다면 기업은 다음과 같은 위험에 봉착할 수 있다.
-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혼란: 이제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업무 수행에 필수적인 IT 시스템의 일부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이 중 어느 한 부분의 기능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생산성이 약화되고 서비스 수준이나 수익 전망이 위태로워진다.
- 고비용: 임기응변적으로 만들어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쳐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결국 오랜 시간의 노동이 필요하다.
- 비즈니스 민첩성의 부재: 부실하게 계획된 모바일 아키텍쳐는 동적으로 변화하는 비즈니스 전략을 지원할 수 없으며, 사업 전체를 뒤쳐지게 만든다.
이러한 위험성은 모바일 시장에 내재된 불안정성(가까운 미래까지 계속될 OS와 지배적인 플랫폼의 지속적인 변화, 새로운 보안 매개와 표준화의 부재 등)에 의해 더 증폭될 수 있다.
포인트 솔루션: 사일로 구축
기업이 전체를 포괄할 수 있는 모바일 전략이 없는 상태에서, 포인트 솔루션은 새로운 모바일 관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포인트 솔루션은 특정한 계통의 사업영역 혹은 작업그룹을 위해 구축되곤 한다. 포인트 솔루션이 적용된 그룹은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하는 고유한 도구들을 확보한다. 즉, 포인트 솔루션은 단기적이고 서로 베타적인(구분된) 목표에 모바일화를 이룰 수 있는 쉽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방법이다.
그러나 포인트 솔루션의 장점은 오늘날의 기업이 직면한 모바일 전략에 직접적으로 대비된다. 기업들이 모바일 성장과 복잡성을 위한 장기적인 비전과 종합적인 계획을 필요로 할 때가 오면, 점차 포인트 솔루션이 근시안적이었던 과거의 유물로 보일 것이다.
각각 추가된 포인트 솔루션은 복잡성과 관리 부담을 증가시키기 십상이다.
포인트 솔루션은 확장하기 힘들다. 추가적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버가 배치됨에 따라, 관리 비용은 하늘을 향해 치솟고 통합성의 부재 때문에 데이터 재사용은 불가능해진다. 각각의 포인트 솔루션은 고유한 미들웨어와 기술 스택을 가진 독자적인 저장고와 같으며, 본질적으로 변화를 수용할 수 없다.
이보다 더 나은 방법이 있다. 어쩌면 과거부터 사용해온 친숙한 전략이 오늘날 가장 좋은 모빌리티 전략이 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계층화된 구조를 적용하여 통합의 어려움과 플랫폼 복잡성을 미들웨어 계층으로 분리시키는 것이다.
모바일 미들웨어
미들웨어는 복잡성을 관리하기 위한 기업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로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다. 애플리케이션과 클라이언트 기기 사이에 위치한 미들웨어는 백엔드에 위치한 여러 애플리케이션과 프론트엔드에 위치한 여러 운영체제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용이하게 만들어준다.
미들웨어를 이용하면 각 장치의 관리가 중앙 집중화 되고, 애플리케이션 커스터마이제이션을 따로 분리하여 재사용 할 수 있으며, 여러 애플리케이션 사이에서 자료를 공유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모바일 미들웨어를 위해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플랫폼(Mobile Enterprise Application Platform, MEAP)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만들어냈다. MEAP의 접근 방식을 통하면, 모바일 비즈니스의 필요에 따라 모바일 인프라스트럭처가 쉽게 확장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기기, 데이터베이스, 워크플로우, 그리고 사용자 그룹들이 비교적 간단하게 추가되거나 변화될 수 있는 것이다.
가장 큰 장점은 인프라스트럭처가 민첩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저렴한 비용으로 운영할 수 있고, 변화나 추가가 더 빠르게 전개될 수 있으며, 이는 결국 비즈니스 상의 이득을 더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플랫폼 접근 방식을 수용하는 기업은 아래와 같은 이득을 기대할 수 있다:
- 더 저렴한 유지, 관리 그리고 지원 비용, 그리고 무선을 통한 기기 접근
- 제약 없는 플랫폼이나 OS 사용. 엔드유저가 자신의 기호에 맞춰서 기기를 선택 가능
- 매우 유연한, 애플리케이션이나 워크플로 간의 자료 공유
- 새로운 모빌리티 전개의 빠른 타임 투 마켓(time-to-market)
- 하나의 콘솔을 통해 쉽게 모든 기기,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보안 문제를 관리
MEAP로 단순화를 구현한다. 애플리케이션 데이터와 클라이언트 기기간에 자리잡은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은 관리 비용의 절감과 보안 업무의 감소, 민첩성의 확보를 가능케 한다.
가트너는 이 플랫폼 접근 방식의 이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들은 세 종류 이상의 모바일 운영체제, 세 개 이상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혹은 세 개 이상의 백엔드 데이터소스를 지원하는 모든 기업에게 MEAP를 추천하곤 한다.
MEAP 방식은 또 경제적인 장점도 있다. 2009년 12월, 애버딘 그룹에 의한 연구에 따르면, 이 전략은 다른 비효율적인 방법에 비해 71% 낮은 총소유비용(TCO)과 매우 높은 채택률을 보여주었다. MEAP를 사용 중인 기업의 총소유비용은 낮을 것이라 확신해도 된다.
성공적인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계획
성공적인 모바일 기업으로 가는 길에는 위험 요소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신중한 사전 계획, 그리고 모범 사례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아키텍처에 대한 자발적인 선행투자는 위험 요인들에 대한 강력한 예방책이다.
* 사이베이스(Sybase)의 부사장이자 CTO인 어판 칸은 모든 기술 부서들을 감독한다. 그와 그의 기술 부서의 설계자들은 사이베이스 고객의 소리를 지키는 것으로 유명하며, 시장의 요구는 회사의 혁신과 제품 개발에 반영되고 있다. edito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