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피스, 또는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를 다룬 최근의 기사나 칼럼을 읽다보면 와이어리스 및 모빌리티 도입의 성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 무언인지에 관해 자연스런 의문이 생길 것이다.
네머츠 리서치에서는 최근 200개 이상의 조직에 대한 심도 있는 벤치마크 테스트를 통해 무엇이 효과가 있고 그렇지 않은 지를 자세히 조사했다. 이 회사는 상관성 분석을 통해 성공 요소를 도출해냈다.
결과는 의외인 것도 있고 그럴 만하다고 여겨지는 것도 있다. 조사 결과, 성공적인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구상들이 상관성 높았던 요인들은 다음과 같다.
* 기업 애플리케이션 선택 시 모빌리티 지원을 핵심적 기준으로 한다는 것. 기업 중 절반 이상이 모빌리티 지원을 애플리케이션 선택의 핵심기준으로 보고했고 또한 이를 통해 모빌리티 도입의 성공 확률이 더 높아지는 듯하다. 이에 주목하도록 하자. 잠시 후 살펴보게 되는 바와 같이 애플리케이션 지원은 디바이스에 대한 선택 요인의 하나로 작용하는 것 같기 때문이다.
* 모빌리티 구상을 처음 실행하기 앞서 모빌리티 위험 평가를 이행한다는 것. 데이터 누출 방지(모바일 디바이스를 분실하거나 도난 당했을 때 기업 데이터가 받는 영향) 문제와 디바이스 추적(디바이스에서 직원 활동에 대한 상세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면 근무 외 시간에 이를 소지하도록 의무화하는 게 적법한가?)과 같은 인력 관련 문제 등을 조사하는 것이다.
* 모빌리티 전략이 있다는 것. IT 조직이라면 디바이스, 이용자,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이 앞으로 어떻게 진화할 것인지 예측하는 한편 이러한 변화에 맞춰 조직적 및 경영적 구조를 수정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위 언급한 위험 평가는 당연히 이러한 전략의 일부이다.
* 기업용 아이폰에 대한 지원을 늘릴 계획이라는 것. 그렇다, 성공적인 모빌리티 구상과 기업용 아이폰에 대한 지원 증가 사이에는 높은 상관성이 존재한다. 이유는 정확하지 않다. 다만 모바일 디바이스를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에 통합한다 하면 으레 아이폰을 위주로 생각을 하더라는 것이다.
* 기업용 블랙베리에 대한 지원을 축소할 계획이라는 것. 블랙베리에 대한 지원 축소를 계획하는 것과 모바일 구상의 성공 사이의 상관성이라니! 정말이지 놀라울 따름이다. 여기에도 역시 뚜렷한 이유는 없다. 다만 애플리케이션 지원을 늘리는 목표의 일환으로 블랙베리 지원을 줄이는 듯하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떠나서, IT 조직은 기업 내 모빌리티의 역할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가져야 한다. 과거 3년 동안 고정되거나 늘어난 IT 예산 항목은 모빌리티 분야가 유일하다. 다른 항목들은 20% 또는 그 이상 삭감되었다. 일상적 삶에서 모바일 디바이스의 편재성이 늘어났다는 게 하나의 이유이다. 직원들도 이러한 디바이스를 통한 삶에 그저 더 익숙해졌다.
하지만 또 하나의 결정적 이유는 모빌리티를 올바르게 관리한다면 여러 비즈니스 분야에서 모빌리티가 실질적인 시장 촉진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확고하고도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얻게 된다. 결론은 모빌리티란 현시대 핵심적인 IT 구상이고, 또한 그렇게 다루어질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edito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