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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2019년 애플 관련 소식 Top 10

Jonny Evans | Computerworld 2019.12.18
2019년 한 해 애플에 대해 ‘정의’했던 소식들을 정리했다.
 

신제품 공개 

애플의 팀 쿡 CEO는 2019년 한 해 동안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다양한 제품들을 ‘대대적으로 출시’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애플은 올 한 해 여러 제품들을 공개하거나 업그레이드했다.

아이폰 11, 애플 워치 시리즈 5(ECG 앱), 애플 카드, 에어팟, 에어팟 프로, 7세대 아이패드,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 맥 프로, 프로 디스플레이 XDR, 16인치 맥북 프로, 맥북 에어, 리서치 앱, 애플 TV 플러스, 애플 뉴스 플러스, 애플 아케이드, 맥OS 카탈리나, iOS 13, 아이패드 OS, tvOS 13, 워치OS 6, 파이널 컷 프로 X, 로직 프로 X, 아이팟 터치, 시리 숏컷이 여기에 해당된다.

또 여러 애플 스토어를 개장했고, 메가와트급 태양광 에너지 발전 시설을 세웠고, 보유한 모든 앱들을 조정했다.

개인적으로 약속을 충실히 지켰다고 생각한다.
   

아이폰 11과 U1 칩

아이폰 11에 내장된 U1 칩이 아주 큰 관심을 끌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는 인근 에어드롭 사용자와 정확히 특정 문서를 공유하는 기능만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U1에 사용된 울트라 와이드밴드 기술에 대해 필자가 알고 있는 정보로 추정하면, 이는 애플이 여러 해에 걸쳐 강화해서 궁극적으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로 진화 시킬 점진적인 계획의 시작에 불과하다. 더 나은 ‘내 서비스 찾기’ 수준의 OS가 아니라는 의미이다.

아이폰 11과 함께 ‘머신 러닝’을 생각해야 한다. 애플이 장치들에 더 많은 지능을 집어넣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증거 중 하나는 정교한 사진 도구들이다.

여기에 음성 제어를 추가해 생각하라. 다시 말해, 애플이 음성이 최우선시되는 AI 예측 사용자 인터페이스로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서비스

애플은 독자적인 TV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 TV 플러스로 사람들의 관심을 증폭시켰지만, 일부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식은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이런 것들을 통해 계속 학습을 할 것이다.

TV 플러스가 애플의 유일한 서비스는 아니다. 아케이드와 뉴스+를 선보였고, 기존 서비스도 추진력을 받고 있다.

쿡은 서비스 부문을 연간 500억 달러 비즈니스로 성장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소비자들이 갈수록 가치가 높은 디지털 전용 상품을 더 많이 수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훨씬 더 생산적인 장치가 된 아이패드

필자는 2010년 처음 출시된 이후 줄곧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2년 간 아이패드 제품군을 크게 혁신시켰다. 아이패드OS를 장착한 (심지어 아마존에서 판매되고 있는 구형 ‘리퍼브’ 모델보다 더 저렴한)아이패드 프로는 아주 효과적인 생산성 도구이다. 필자가 여행 중에 이 장치만 갖고 다니며 사용을 할 정도이다.

사이드카 모드는 맥과 아이패드의 통합성을 높인다. 또한, 더 많은 모델에서 애플 펜슬을 지원하면서 아이패드의 전반적인 생산성이 더 강화됐다.
 
이제 과거 컴퓨터가 했던 일 가운데 상당수에서 아이패드가 효과적이고, 때론 더 나은 대체재가 되었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물론 애플이 궁극적으로 맥에 자체 개발한 A 시리즈 프로세스를 탑재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이 경우, 완전히 새로운 양상이 전개될 것이다.

한편, 애플 카탈리스트 프로젝트는 아이패드를 새로운 앱 개발의 ‘출발점’으로 포지셔닝 시킨다. 여기에서 시작해, 상대적으로 쉽게 다른 장치에서 실행되도록 앱을 조정할 수 있다.
 

애플을 퇴사한 조니 아이브

큰 기회가 될 수도 있는 도전을 선택한 사람이 있다. 평판 높은 애플의 최고 디자인 책임자 조니 아이브가 2019년 애플을 퇴사했다. 그는 앞으로도 계속 프리랜서로 애플을 도울 것이다. 그러나 자신이 커리어를 쌓은 보통 사람들을 위한 컴퓨터 디자인 대신 부자들을 위한 아주 값비싼 럭셔리 제품 디자인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그의 퇴사는 애플 세계에 큰 충격을 줬다. 그러나 반드시 나쁜 일로 볼 필요는 없다. 애플이 새롭게 디자인을 정의하고, 하드웨어에서 새 방향을 추구할 기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어쩌면 블랙 에어팟이 등장, 통근길에 1,000달러짜리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을 주목받고 싶어하지 않는 많은 사람들을 포함, 일부 애플 애호가들을 기쁘게 만들 수도 있다.
 

인텔 모뎀 사업 부문을 인수한 애플

애플은 퀄컴과 큰 액수의 합의를 했으며, 인털의 모뎀 개발 사업부문을 10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는 향후 5G 혁신에서 애플 아이폰이 해야 할 역할을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준다.

일부는 애플이 오랜 특허 및 로열티 분쟁에 직면해, 애플 장치에서 5G를 지원할 고유 기술을 개발할 수 없는 상황에 몰려 ‘평화 협정’을 하고, ‘인수’를 했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덧붙이면, 인텔 또한 현재 퀄컴과 소송 중이다.
 
애플은 2020년에 퀄컴 모뎀이 장착된 첫 번째 5G 아이폰 모델을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폰 SE를 대체하는 모델을 포함, 많게는 4개 모델에 5G를 탑재할 수도 있다. 그러나 2021-2022년에 독자 개발한 5G 모뎀을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애플 카드

독창적인 앱 제어 방식과 지속적으로 고객 혜택을 향상시키는 애플 카드가 항상 ‘최고의 신용카드 딜(할인 또는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 그러나 최고는 아니라도 아주 좋은 ‘딜’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최근 애플 카드 사용자에게 무이자 할부로 아이폰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는 “Apple as a Service” 모델이라는 미래로 한 걸음을 더 내딛은 것이다.

애플 카드에는 ‘스토리’가 많다. 국제적으로 더 확장되고, 애플 페이 캐쉬와의 통합이 강화되고, 애플 페이 ‘활용 모델’ 계속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변화는 무엇일까? 대답하기 힘들다. 그러나 애플이 파괴적인 혁신의 금융 서비스를 계속 확장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이 합리적일 듯싶다.
   

시리와 프라이버시

애플은 항상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필자는 이 주장을 믿는다. 특히 경쟁자들과 비교하면 믿음이 커진다. 이런 이유 때문에 애플이 사용자와 시리 간 대화 일부를 은밀히 녹음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을 때 필자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크게 화를 냈다.

애플은 이런 비판에 아주 잘 대응을 했다. 평가 프로세스를 내부로 가져와 더 안전하게 만들었다. 또 사용자에게 품질 프로세스 일환으로 시리를 엿듣는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선택할 수 있는 명확한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더 중요한 부분은 스마트 가상 비서 분야의 경쟁자들이 사용자 프라이버시 필요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도록 강제했다는 것이다.

소비자 프라이버시가 ‘신성불가침’ 영역인 완벽한 상태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그러나 프라이버시 관련 기준을 규정하는 법안이 확립되어 이행되는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최소한 모든 당사자들에게 공평한 경쟁의 장을 제공하겠지만, 어쩌면 궁극적으로 프라이버시가 사치품이 되는 상황으로 끝날 수도 있다.
 


버터플라이 키보드

애플의 16인치 맥북 프로는 환상적인 장치이다.

즐겨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었고, 완벽한 세상이라면 필자도 이 제품을 갖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완벽한 세상이 아니기에 필자는 이 제품을 갖고 있지 않다. 그러나 대부분 맥 사용자는 애플이 스스로의 평판을 크게 해친 버터플라이 키보드 디자인을 마침내 버리고, 더 조용하고 견고한 기술을 도입한 것을 반길 것이다.

버터플라이 키보드는 애플의 프로 버전 맥 사용자에게 큰 실망을 줬다. 수준이 미달되는 기술에 많은 돈을 낭비했다는 생각을 갖도록 만들었다.

그렇지만 이런 유감스러운 역사의 장이 거의 다 끝나간다. 강력한 맥 프로 시스템과 멋진 프로 디스플레이 XDR은 애플이 프로 버전 시장에 계속 전념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하지만 당분간은 계속해서 프로 사용자를 중시해야 버터플라이 키보드가 초래했던 피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프로가 아닌 일반 제품 사용자는 봄에 출시될 새로운 맥을 기대하고 있다.
 

중국 문제

애플은 올 한 해 중국에 기반을 둔 생산 체계와 트럼프의 보호주의가 충돌하면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

팀 쿡 CEO는 백악관에서 꽤 신뢰받는 목소리를 내는 그런 사람이 되었다. 또 애플은 미국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무역 관련 제재와 ‘벌금’과 관련된 협상에서 어느 정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특정 국가에서 기업이 정부의 요구를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해하겠지만, 올 한 해에도 애플의 민주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 정체성은 코발트 공급 문제, 크림 반도 지도 문제, 중국의 검열 관련 요구 문제 등 장애물에 봉착했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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