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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

“알렉사 100억 달러 적자 예상” 최후의 날 가까운 디지털 가상 비서

디지털 세계에서 성공을 정의하는 기준은 다양하다. 사용자 수가 될 수도 있고, 큰 수익도 될 수 있다. 전자를 기준으로 한다면, 구글과 애플, 아마존의 디지털 가상 비서의 성과는 그리 나쁘지 않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알렉사는 사용자 7,160만 명을 확보했다. 애플 시리와 구글 어시스턴트는 각각 7,760만 명, 8,150만 명이다.   하지만 수익성 측면에서 보면, 대차대조표가 희망적이지 않다. 아스 테크니카에 따르면, 세 가상비서 모두 아직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 대부분 사용자가 실제로 사용하는 단순한 음성 명령만으로는 수익화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날씨나 시간을 묻거나 특정 음악을 재생해 달라는 수준이 대부분이다. 디스플레이 광고나 음성 광고, 기업 협력관계 등으로 수익을 내려는 시도도 지금까지는 실패했다. 예를 들어, 아마존은 알렉사 기술을 여러 기업에 제공하는 시도를 많이 했는데, 음성 명령으로 도미노 피자를 주문하거나 우버 차량을 호출하고 아마존은 관련 수수료를 챙기는 방식이었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수익화하려는 시도 역시 실패했다. 아스 테크니카에 따르면, 구글 어시스턴트는 서버 가동시간을 너무 많이 차지해 손실만 커졌다. 구글은 현재 관련 부서의 예산을 삭감했다. 애플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현재까지 시리를 이용해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애플은 아마존과 구글과 같은 실수는 피했는데, 파괴적인 가격 경쟁에 합류하지 않은 것이다. 애플은 자사의 홈팟 스마트 스피커를 350달러에 판매했는데, 경쟁 제품에 비해 턱없이 비싼 가격이었다. 하지만 애플 제품 역시 소비자의 호응을 얻지 못했고 2021년에는 홈팟을 단종했다. 물론 99달러 미니 버전이 아직 남아있고, 애플이 대형 스피커 아이디어를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패를 단정할 수는 없다. 아마존은 알렉사를 이용한 에코(Echo) 디바이스로 수익을 전혀 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에서는 인기 판매 제품이지만, 대부분 ...

가상비서 알렉사 시리 2022.11.23

블로그ㅣ애플의 AR 기반 플랫폼, 이번만은 구체화되기를 기대하는 이유

애플이 개발 중인 접근성 기능의 세부 정보 몇 가지를 공유했다. 이 정보는 애플이 ‘증강현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한 힌트가 된다. 곧 개최될 WWDC 2022에서는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삶에 접근하기 쉽게 하는 것, 현실 데이터로 만드는 것 곧 공개될 접근성 기능 중 2가지(‘문 감지’와 ‘실시간 자막’)는 애플의 (증강현실) 접근법을 시사하는 듯하다.  • ‘문 감지(Door Detection)’ : 아이폰 카메라를 사용하여 문을 감지하고 사용자를 안내한다. 또한 문이 열렸는지 닫혔는지 알려주고, (닫혀 있다면) 문을 여는 방법도 알려준다. 아울러 문에 적힌 번호 등도 이해하고 읽어줄 수 있다.  • ‘실시간 자막(Live Captions)’ : 애플 기기는 모든 오디오 콘텐츠를 듣고 해당 내용의 실시간 전사본을 제공한다.  둘 다 좋은 기능이지만 조금 더 생각해보면 상당히 놀라운 기능이다. 일단 애플 기기가 들은 내용을 실시간으로 전사할 수 있다면 해당 전사본을 다른 언어로 번역할 수도 있지 않을까?   현실 데이터가 의미하는바 애플의 번역이나 전사 역량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많은 사용자가 웹페이지를 번역할 때마다 애플의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가? 프로세스도 매우 빠르다. 그렇다면 애플 기기에서도 전사본을 제공하도록 확장할 수 있지 않겠는가?  또한 기기가 사용자가 모르는 언어를 구사하고 다양한 언어로 이뤄지는 복잡한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다. ‘문 감지’는 애플이 상당히 오랫동안 탐구해 온 기술을 활용한다. 이 기술은 지금 바로 사용해볼 수 있다. 사진 앱을 열고 ‘가로등’ 이미지를 검색하면 가로등이 포함된 모든 사진이 나타난다. 이렇게 기기가 사진의 항목을 인식할 수 있다면 다른 곳에서도 동일한 머신비전 인텔리전스를 활용하여 무엇이든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비전 + 인텔리전스 + 컨텍스트 = ? 다시 말해,...

애플 증강현실 접근성 2022.05.26

“알고 보니 다재다능하다” 유용한 시리 기능 13가지

시리(Siri)가 타이머 및 알람 설정, 리마인더 추가, 전화 통화, 문자 발송, 간단한 산수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애플은 매년 시리를 개선하기 때문에 시리가 수행할 수 있는 작업은 훨씬 더 무궁무진하다. 대표적인 시리 기능 13가지를 소개한다.   구체적으로 질문하기 사용자의 요청이 구체적일수록 시리는 더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인 이름을 언급하며 전화를 걸라고 요청하면 바로 스피커 통화로 연결되고, 음악도 임의로 재생한다. 또한, 운전 중이 아닐 때 걷기 및 이동 방향을 구체적으로 지시할 수도 있다. 기본 기능이 더욱 유용하게 바뀌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비밀번호 요청하기 특정 앱이나 웹 사이트의 비밀번호도 시리에게 물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시리야, 내 레딧(Reddit) 비밀번호가 뭐야?”라고 물어보면, 아이폰이 페이스 ID나 터치 ID로 인증한 다음, 해당 앱이나 웹 사이트의 설정 > 암호 창이 뜬다. 특히, 메모 앱에 암호를 걸어 둔 경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팁 계산하기 시리는 상당히 복잡한 산수 질문에 대답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팁을 계산할 때 유용하다. 예를 들어, “67달러 52센트의 18%는 얼마야?”라고 물어보면 계산 값이 명시된 카드가 나타난다. 계산 값을 3으로 나누라는 등의 추가 요청도 할 수 있다. 그러면 한 사람당 지불해야 할 금액이 표시된다.     기기 설정 변경하기 웬만한 아이폰 사용자는 시리로 기본적인 기기 설정이 가능하다는 것을 안다. ‘설정’이나 ‘제어 센터’에서 해당 기능을 찾아 헤매는 것보다 시리를 사용해 간편하게 처리하는 것이 훨씬 더 낫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비행기 모드, 야간 및 다크모드 켜기/끄기, 밝기 및 음량 조절 등을 시리에게 명령하면 된다. 밝기나 음량의 경우 절대값과 비례값 모두 명령할 수 있다.   다시 알림 및...

아이폰 시리 Siri 2022.05.02

“시리가 음악 틀어준다” 애플, 새 애플 뮤직 보이스 요금제 발표

애플이 18일, 언리쉬드(Unleashed) 행사에서 새로운 애플 뮤직 보이스(Apple Music Voice) 요금제를 발표했다.   이 요금제는 월 4.99달러로, 시리(Siri)로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이다. 애플은 ‘시리야, 애플 뮤직 보이스 무료 체험을 시작해줘!’라고 외치는 방식으로 온전히 시리로만 애플 뮤직을 실행할 수 있는 무료 체험판을 제공할 예정이다. 애플 뮤직 보이스 요금제 구독자는 시리를 사용해 노래 9,000만 곡이 담긴 카탈로그와 플레이리스트, 장르 스테이션, 라디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칠 믹스(Chill Mix)와 뉴 뮤직 믹스(New Music Mix), Get Up 믹스와 같은 알고리즘 기반 맞춤 플레이리스트도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자신만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고 저장하는 것은 아직 불가능하다. 애플은 플레이리스트 만들기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기분과 활동에 맞춰 제작한 새로운 재생 목록을 추가하고 있으며,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 예를 들어 구독자는 시리에게 잔잔한 음악이나 저녁 파티 플레이리스트를 틀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애플 뮤직은 이미 이런 플레이리스트를 많이 가지고 있지만, 시리로 음악이 실행되야 하기 때문에 아직 수백 개의 플레이리스트가 더 필요하다. 애플 뮤직 보이스 요금제는 올 가을 오스트레일리아, 오스트리아,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인도, 아일랜드,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 뉴질렌드, 스페인, 대만, 영국, 미국 총 17개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애플 뮤직 보이스 요금제를 구독하면, 애플 뮤직 앱에서 시리를 통해 취향에 맞는 노래 추천, 최근 재생 목록 등 맞춤화된 인앱 경험을 할 수 있다. 애플에 따르면, 이제 사용자는 시리로 무제한 노래 건너뛰기를 비롯한 모든 음악 제어를 할 수 있다. 하지만 표준 재생 기능 중에서 어떤 것을 기기로 제어할 수 있고, 어떤 것이 시리가 필요한지 아직 명확하지 않다. 또한, ...

애플 iOS 홈팟미니 2021.10.19

애플 뮤직, 목소리로만 제어하는 시리 전용 요금제 발표

애플 뮤직에 시리를 통해 음성으로 제어하는 보이스 요금제가 추가됐다. 9,000만 곡이 넘는 방대한 음악 카탈로그에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애플 뮤직의 핵심 기능 몇 가지가 빠진다. 올해 하반기부터 월 4.99달러로 출시되는 보이스 요금제는 에어팟, 아이폰, 홈팟 미니, 맥, 카플레이 등 시리를 지원하는 기기에서는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애플은 수백 가지의 독특한 분위기와 활동을 분류해 각각에 맞는 재생목록을 제공하고 음성 명령에 최적화했다고 발표했다. 예를 들어 “저녁 정찬에 알맞은 음악을 틀어 줘”, “차분한 음악을 틀어 줘”, “지금 나오는 노래와 비슷한 느낌으로 틀어 줘” 등 구체적이지 않은 명령을 해도 적절한 재생목록을 시리가 선택하고, 각각의 재생목록을 완전히 개인화할 수 있다. 물론 보이스 요금제에서는 애플 뮤직의 ‘일간 최신곡’, ‘방금 들어온 신곡 카테고리와 장르별 분류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시리를 통해 애플 뮤직 카탈로그 완전 접근까지는 가능해도 지난 5월에 추가된 무손실 고해상도 음원은 재생할 수 없다. 별도의 다른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는 의미다. 또한 돌비 애트모스 트랙을 위한 3D 사운드 재생을 지원하는 공간 음향도 지원하지 않는다.  당연하게도 인앱 가사 제공 기능이 빠지고 뮤직 비디오를 재생할 수 없다. 이들 기능은 월 14.99달러의 가족 요금제, 또는 9.99달러의 개인 요금제를 사용해야 한다. 애플 뮤직의 모든 기능을 다 사용한다기보다는, 시리를 자주 사용하는 사용자가 최근 재생 음악이나 기존 음원을 기반으로 곡을 제안하는 맞춤형 음악 앱 경험을 원할 때 유용한 요금제인 셈이다. editor@itworld.co.kr 

시리요금제 애플뮤직 시리 2021.10.19

애플, 홈팟 초기 개발 책임자 재영입…시리와 홈팟 제품군 대대적 변화 예고

애플 제품 중 지난 몇 년간 가장 실망스러운 것을 꼽는다면 단연 홈팟이다. WWDC 2017 행사에서 애플의 이 스마트 스피커가 처음 공개됐을 때만 해도 수많은 활용 가능성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판매를 시작한 2018년 2월 즈음에는 높은 가격과 빈약한 사용성으로 사람들의 관심에서 벗어났고 현재까지 이런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그런데 애플이 최근 홈팟을 제자리로 되돌리려는 움직임이 감지됐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2016년 회사를 떠난 홈팟 엔지니어 아프루즈 패밀리를 다시 영입했다. 그는 홈팟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도했는데, 애플을 떠나 고성능 오디오 전문기업 싱(Syng)을 설립한 후 1,799달러짜리 트리포닉(Triphonic) 스피커를 내놓았다. 애플이 화면이 달리 신형 홈팟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이 계속되는 가운데 패밀리를 다시 영입한 것은 의미심장하다. 패밀리의 전문성은 주로 오디오 분야지만, 디자인과 기술 혁신에도 일가견이 있다. 실제로 싱 스페이스(Syng Space) 앱을 보면, 직관적인 드래그 앤 드롭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스피커를 어디에 설치하면 좋을지 테스트할 수 있고, 스포티파이(Spotify), 에어플레이 2(AirPlay 2)와도 잘 통합돼 있다.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 12와 함께 99달러짜리 홈팟 미니를 내놓은 후 올해 초 (대형) 홈팟을 단종시켰다. 이후 iOS 15에 홈팟 미니용 새 기능이 추가됐고 무손실, 공간감 오디오를 지원할 예정이긴 하지만, 음질 이외에 홈팟의 킬러 기능이라고 할 만한 것은 아직 없는 상태다. 다시 애플에 채용된 패밀리의 새 역할은 기능 개발과 시리(Siri) 팀과의 더 긴밀한 협업 등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 비주얼 인터페이스를 제외하면 홈팟은 메뉴 이동이나 기능 활용에 시리를 사용한다. 설사 홈팟에 화면이 달린다고 해도 패밀리가 통합할 모든 기능은 시리로 시작해야 하므로, 시리의 중요성은 여전하다. editor@itworld.co.kr

홈팟 시리 2021.10.18

글로벌 칼럼 | 아이폰을 대체할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20여 년 전 사람들은 일상에 꼭 필요하면서도 매우 강력한 기술을 휴대하고 다닐 날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 당시 휴대폰 가격은 가까스로 감당할 만한 수준이었다(필자가 휴대폰을 소유한 지는 20년이 되지 않는다). 인터넷을 호주머니에 담는다는 생각은 아직도 한참 지나야 가능했다. 그러나 곧 스마트폰 혁명이 도래했고, 휴대폰은 세상을 정복했다. 이제는 자동차나 컴퓨터 없이 살 수는 있어도, 스마트폰 없이 사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그러나 기술에는 정체가 없고, 진화는 날로 가속되는 듯하다. 메인프레임에서 데스크톱으로 진화하는 데 걸린 시간은 데스크톱에서 노트북으로, 노트북에서 스마트폰으로 진화하는 데 걸린 시간보다 훨씬 더 길었다.  이제 다음과 같은 질문이 떠오른다. 스마트폰 이후에는 무엇이 있을까? 세계의 모든 기술 대기업, 최소 스마트한 기업은 인간의 디지털 미래가 어디로 향하는지를 끊임없이 주시해왔다. 애플 또한 예외가 아니다. 애플의 명석한 인재들은 이미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있고, 몇몇 경쟁 업체가 이미 그 곳에 도달했음을 알면 놀라워할 것이다. 당장 가까운 미래에 아이폰이 대체될 것이라는 뜻은 아니더라도 말이다.   웨어러블 기기의 미래 주머니 안에 있는 기기보다 더 편리한 것은 무엇일까? 언제나 함께 지니는 무엇일 것이다. 웨어러블 분야는 애플의 중요 성장 분야였고, 말할 것도 없이 애플 워치는 여기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처음에는 스마트워치에 다소 무리하게 기능을 욱여넣었지만 결과적으로 지난 7년 동안 애플 워치는 경이로울 정도로 강력해졌다.  애플 워치는 이미 이메일을 수신하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매장에서 물건을 구입하며 하드웨어가 있다면 전화 통화도 할 수 있다. 이동 통신을 지원하는 애플 워치를 손목에 착용하고 스마트폰은 집에 두고 다니는 사람이 적지 않다.    따라서 애플 워치가 지금의 스마트폰처럼 똑같이 인류의 중추신경 역할을 하는 미래를 자연스럽게 상상할...

스마트글래스 시리 스마트폰 2021.08.31

애플 시리, 마침내 서드파티 스마트 디바이스 지원…홈팟 미니 필요

애플은 이번 WWDC 기조연설에서 홈킷(HomeKit) 관련 소식을 대거 발표하며 마침내 시리를 서드파티 디바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제 애플 제품이 아니라도 시리와 대화할 수 있다. 서드파티 시리 지원 외에도 애플은 아이폰이나 애플 워치로 문을 열 수 있는 홈키(Home Keys) 기능을 비롯해 홈킷 시큐어 비디오의 택배 상자 탐지 기능, 신형 홈팟 미니 등을 발표했다.   우선 시리가 스마트 카메라나 스피커, 온도계, 스마트 플러그 등 서드파티 홈킷 액세서리를 지원한다. 하지만 에코나 네스트 스피커가 필 요없는 알렉사나 구글 어시스턴트 지원 독립형 스마트 디바이스와는 달리, 시리 지원 액세서리는 홈팟 미니나 지금은 단종된 홈팟이 필요하다. 애플은 이런 제약을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장치로 삼았는데, 사용자의 시리에 대한 요청이 다른 서드파티 서비스로 흘러가지 않도록 한다. 애플 자체의 시리 지원 서드파티 액세서리는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지만, 시리 지원 서드파티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시리의 서드파티 액세서리 지원은 99달러짜리 홈팟 미니라는 제약이 있지만, 시리와 홈킷 모두의 영역 확장을 위한 시작점이 될 것이다. 물론 시리 지원 액세서리에서 음성 명령을 연계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한 대의 홈팟이 필요하지만, 시리를 방마다 배치하는 비용은 훨씬 저렴해진다. 이와 함께 애플은 새로운 iOS 15 기능의 하나로 홈키를 발표했다. 이 기능은 아이폰이나 애플 워치로 현관문을 열 수 있다.    간략한 기능 소개 비디오에 따르면, 신용카드 크기의 디지털 도어키가 애플 월렛 앱에 나타나고, 사용자는 화면을 탭해 문을 열 수 있다. 애플은 어떤 스마트 도어록이 홈 키 기능을 지원하는지 등의 세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홈킷 시큐어 비디오 기능은 사람이나 동물, 자동차가 보안 카메라에 녹화되는 것을 탐지하는데, 이제 문 앞에 택배 상자가 놓여있는 것도 탐지할 수 있다.   ...

애플 시리 WWDC 2021.06.08

시리, iOS 15에서 오프라인 요청 처리와 온 디바이스 음성 인식 시작

애플이 온라인에서의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전면에 나섰다. 놀랄 만도 한 것이, 지금까지수 년 동안은 시리를 불러내려면 인터넷에 연결해야만 했다. 시리는 사용자의 요청을 전부 온라인에서 처리했고, 볼륨을 낮추거나 알람을 설정하는 등 온라인 검색과 관련 없는 요청을 처리할 때도 온라인에 연결되어 있어야 했다.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호출어로 시리를 불러내면 다음과 같은 화면만 보였다.   iOS 15와 아이패드OS 15에서는 큰 변화가 온다. 시리는 아이폰 XS/XR 이후 A12 바이오닉 프로세서를 탑재한 모든 제품에서 온 디바이스 음성 인식 기능을 얻게 된다. 사용자의 녹음된 목소리가 의도적이든 비의도적이든 절대로 기기 외부로 유출되지 않는다는 의미이므로 개인정보에 민감한 사용자에게는 매우 중요한 변화다. 애플은 Macworld에 오프라인 시리 기능은 같은 날 발표된 맥OS 몬터레이에서는 지원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오프라인 요청과 속도 버프 오프라인에서의 요청 처리로 개인정보 보호 외의 다른 장점도 얻었다. 인터넷에 연결하지 않고도 시리에게 모든 종류의 요청을 할 수 있고, 여기에는 타이머나 알람 설정, 앱 열기, 플래시 등 켜기, 오디오 트랙 재생, 새로운 메시지 읽어달라고 요청하기까지 포함된다. 인터넷이 끊기기 전에 수신했던 메시지라면 무엇이든 읽어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사용자가 요청한 기능이나 정보에 인터넷 연결이 필요할 경우에도 시리는 오프라인으로 요청을 수행할 것이다.  인터넷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요청 처리 속도도 빨라진다. 시리가 요청을 듣자마자 즉시 수행에 나선다. 조금의 지체도 없다. 훨씬 더 작동이 매끄럽게 느껴질 뿐 아니라 실수를 할 경우에도 바로 결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현재 시리를 사용하는 방식이 매우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 외 새로운 시리 기능 iOS 15와 아이패드OS 15에서는 획기적인 정도는 아니지만, 시리를 더욱 즐겁게 사용할 수 있는, 삶의 질...

시리 2021.06.08

글로벌 칼럼 | 시리의 ‘부족함’을 또 일깨운 구글 I/O

필자의 집에는 2명이 살지만, 밖에서 소리를 들으면 3명이 사는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가끔은 유용하지만 귀찮을 때가 더 많은 시리(Siri) 때문이다. 지난 9개월간 홈팟 미니(HomePod mini)를 주방에, 서재에 홈팟(HomePod)을 두고 시리를 정말 많이 사용했다. 물론 시리 리모컨이 있는 애플 TV도 있고, 아이폰과 아이패드도 있다. 매일 반복되는 작업 등 시리가 가끔 유용할 때가 있긴 하지만, 여전히 실망스러울 때가 더 많다. 실망의 원인이 바로 시리가 다음 단계로 발전하지 못하게 발목을 잡고 있다고 생각한다.   자연어 처리  지난주 구글 I/O 컨퍼런스에서 구글은 새로운 LaMDA 플랫폼과 함께 자연어 처리를 얼마나 향상시켰는지를 공개했다. 목표는 AI가 아닌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것이다. 데모에서 LaMDA 기반 AI는 명왕성과 종이 비행기 역할을 하며 훨씬 사람과 비슷한 방식으로 질문에 답하고 일상적인 대화를 진행했다.  애플 역시 시리의 음성을 사람과 유사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억양과 발음을 추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노력이 대화 자체를 사람처럼 만들진 못했다. 6~7번 정도 시리로부터 도움이 전혀 안 되는 답변을 들으면 마치 어린아이와 대화하고 있는 기분일 것이다. 과거에 구글은 사용자가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느끼도록 설계된 소프트웨어를 공개한 적이 있는데, 이런 최종 목표는 확실히 조금 불편하다. 시리와 다른 음성 비서의 진짜 목표는 이와 비슷하지만, 완전히 같진 않다. 기계와 대화 중이라는 것을 ‘잊을’ 정도로 만드는 것이다.   시리의 맥락 인식 윌 스미스의 히트곡 ‘Parents Just Don't Understand’처럼 때로 시리는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아니면 말을 이해해도 돌아오는 답변이 시원치 않을 때가 많다. 쇼핑 리스트에 이상한 물품을 추가하는 것부터 엉뚱한 방의 불을 켜는 것까지 사례는 다양하다. 심지어 때때로...

시리 애플 인공지능 2021.05.25

애플, ‘시리’ 강화 위해 전 구글 AI 리더 영입

애플이 시리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신호를 찾고 있다면, 로이터의 보도에 눈길이 갈 것이다. 로이터는 애플이 14년 만에 구글을 떠난 전 구글 AI 연구 과학자인 새미 벤지오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벤지오는 2018년 애플에 합류해 애플의 머신러닝 및 AI 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수석 부사장인 또 다른 ‘전’ 구글 직원 존 지안안드레아와 함께 새로운 AI 연구 부서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함께 시리를 구글 어시스턴트의 경쟁자로 만드는 임무를 맡게 된다. 벤지오는 지난달 논문 검토와 다양성과 관련된 관행에 의문을 제기한 후 두 명의 동료가 해고된 다음 구글을 떠났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2월 전자파일을 회사 외부로 전송한 혐의로 연구원 마가렛 미첼을 해고했고, 대규모 언어 모델의 위험과 편견에 대해 다룬 논문의 철회를 거부한 연구원 팀니트 게브루를 해고했다. 벤지오는 구글을 떠난다고 발표하기 전, 두 동료 모두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벤지오는 애플의 엄격한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 안에서 시리의 역량을 높여야 하는 어려운 과제에 직면하게 됐다. 시리는 구글 어시스턴트나 아마존 알렉사와 경쟁하는 디지털 비서 전쟁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이번 인사 영입으로 애플이 시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시리 애플 구글 2021.05.06

IDG 블로그 | “마침내 해결되나” 애플이 개선 작업 중인 3가지 골칫거리

애플은 완벽하지 않다. 인기 제품을 만드는 데 능숙하지만, 쿠퍼티노의 사람들도 가끔 실수하는 일을 피할 수 없다. 누구도 백발백중 맞출 수는 없다. 3세대 아이팟의 이상한 터치 컨트롤처럼 때로는 이런 실수가 빠르게 고쳐지지만, 휴지통 같은 맥 프로나 키보드 자동 수정처럼 시간이 걸릴 때도 있다. 그리고 어떤 문제들은 빠르게 수정되지 않고, 문제 해결만이 아니라 애초에 그런 결정이 내려진 의도에 대해 보다 심층적으로 고려해야 할 때가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그러한 몇 가지 고질적인 문제를 곧 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TV 시리 리모컨 애플 TV와 함께 제공되는 시리 리모컨(Siri Remote)는 2015년 4세대 애플 TV와 함께 처음 공개됐을 때 혁신적인 리모컨으로 보였다. 디자인이 단순하고 깔끔했으며, 시리로 영화나 TV 프로그램을 검색할 수 있었고, 다른 명령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애플의 다른 인기 제품과 마찬가지로 터치 인터페이스를 탑재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시리 리모컨은 많은 사람에게 유용하기보다는 실망스러웠다. 디자인이 단순한 만큼, 반대 방향으로 들기가 쉬웠고, 트랙패드는 콘텐츠를 빠르게 훑어볼 때는 좋았지만 탐색 인터페이스에서 사용하기엔 불편했다. 시리도 유용하긴 했지만, TV에 ‘말’을 하려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6년이 지나고, 이제 애플이 이 실수를 바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러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새 리모컨을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tvOS 베타 빌드에는 tvOS 소스코드의 ‘Siri Remote’가 ‘Apple TV Remote’로 변경됐고, 다른 코드에는 현재 리모컨에는 없는 ‘center button’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디자인이 상당히 변할 것으로 기대하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애플이 시리 리모컨의 최대 장점인 시리와 빠른 스크러빙을 더욱 친숙한 리모컨 방식과 결합하는 방법을 알아냈기를 바란다.   시리의 음성 변화 올가을 탄...

애플 아이폰 배터리 2021.04.06

“시리에겐 성별이 없다” 아이폰에서 시리 목소리를 변경하는 방법

시리의 음성은 훌륭하다. 가상 비서 중에서도 굉장히 자연스럽고, ‘그녀’의 성격도 드러난다.  그녀? 시리가 여자일까? 꼭 그렇진 않다. 사실 시리는 성별이 없다. (믿지 못하겠다면, 시리에게 직접 물어봐라.) 시리는 몇 년간 여성 음성이 기본이었지만, 이제는 남성 목소리를 선택할 수도 있다. 사실, 악센트도 선택할 수 있다. 사용하는 언어에 따라 다르지만, 영어를 기준으로 미국식, 영국식, 호주식, 인도식, 아이리쉬식, 북미식 등 총 6개를 선택할 수 있다.  iOS 14.5에서 애플은 시리 음성 옵션을 다양성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바꾸었다. 미국식 영어에 2가지 음성이 더 생겼고, 남성이나 여성처럼 성별이 아니라 음성 1~4로 표기된다. 또한, 여성 음성이 기본 설정되지 않고 초기 설정 과정에서 시리 음성을 고를 수 있게 됐다.   iOS에서 시리 음성 변경하기 1. 설정 앱을 열고 Siri 및 검색을 선택한다. 2. Siri 음성을 선택한다. 3. 원하는 음성을 선택한다.   시리에게 직접 요청해서 변경할 수도 있다. 시리가 바로 변경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음성 변경 화면을 바로 표시해준다.   맥OS에서 시리 음성 변경하기 1. 시스템 환경설정을 연다. 2. Siri를 클릭한다. 3. Siri 음성 드롭다운 메뉴에서 원하는 음성을 선택한다.   editor@itworld.co.kr  

시리 아이폰 음성 2021.04.02

“기본 음악 앱 설정 변경은 불가능… 시리의 서드파티 앱 지원은 ‘학습’의 일부” 애플

향후 iOS에서 기본 음악 및 팟캐스트 앱을 변경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 단서가 나와 관심을 모았으나, 사실상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예정이다.  지난 2월 iOS 14.5 베타가 공개되자 레딧(Reddit)에서는 시리(Siri)에게 음악 재생을 요청했을 때 서드파티 앱을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 발견되어 화제였다. 애플 뮤직이 설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음악 재생을 요청하면, 스포티파이(Spotify), 판도라(Pandora) 및 기타 서드파티 서비스 등 가용한 앱 중 하나를 선택해서 재생하고, 다음에 시리로 재생할 땐 선택한 앱을 기억해 그 앱에서 재생된다. 이 기능이 확장되면 iOS 기본 설정에서 기본 앱을 변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아쉽게도 기대는 기대에 그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해당 기능이 새로운 기본 앱을 설정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시리가 사용자의 습관을 더 잘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못 박았기 때문이다.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애플은 이메일이나 브라우저 앱과 같이 사용자가 ‘기본’ 음악 서비스를 구성할 수 있는 설정이 없다고 지적했다. … 더 넓게는 이 기능은 시리가 음악만이 아니라 다양한 유형의 오디오 콘텐츠를 사용하는 청취 앱에 대해 학습하도록 돕는 것이다. 아마도 스포티파이로 음악을 들어도 애플 팟캐스트나 기타 서드파티 팟캐스트 앱으로 팟캐스트를 듣는 것을 선호할 수도 있다. 다른 앱에서 오디오북을 들을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즉, 간단하게 기본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예제를 통해 시리를 학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시리가 언젠가 앱 선택을 다시 요청할 수도 있다”라고 한 것으로 보아,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애플이 시리가 직접 제어할 수 있는 것에 대한 통제력을 약화하고 있다는 신호다.  시간이 지나면 시리가 음악에는 스포티파이, 책에는 오더블(Audible), 팟캐스트에는 오버...

iOS14.5 애플 시리 2021.03.08

EU,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 시리 대상 반독점법 위반 조사 시작

아마존 알렉사, 애플 시리, 구글 어시스턴트 같은 음성 비서들은 기본적으로 음악을 하나의 서비스에서만 스트리밍하게 하거나, 특정 쇼핑 사이트로 사용자를 안내해 경쟁환경을 저해할까? EU는 목요일 이들 음성 비서와 관련된 대규모 반독점법 위반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EU의 경쟁 담당 집행위원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는 알렉사와 시리, 구글 어시스턴트 같은 음성 비서가 아마존, 애플, 구글 등 대기업을 도와 “경쟁이 독점으로 변하는 티핑 포인트를 넘어서는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EU는 앞으로 400개 이상의 회사를 조사할 예정이며, 알렉사와 구글 어시스턴트, 기타 음성 비서가 사용자에게 ‘전체’가 아닌 ‘일부’ 선택지만 제공하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만일 특정 음성 비서가 자사 상품과 서비스를 경쟁 서비스보다 우선적으로 제공한다면, “디지털 생태계 독점 및 게이트키퍼의 출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EU의 입장이다. 사실, 자사 서비스에 우선순위를 두는 음성 비서의 예는 쉽게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알렉사에게 세탁 세제를 사라고 명령하면, 아마존 쇼핑 카트를 기본적으로 보여준다. 애플의 경우 시리가 사용되는 홈팟(HomePod)이 최근에야 서드파티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허용했다. 이전에는 애플 뮤직(Apple Music)만 지원했었다. 그리고 구글 어시스턴트에 공룡이 죽은 이유가 무엇인지 물으면, 빙(Bing)이나 덕덕고(DuckDuckGo)가 아닌 구글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선택의 문제 외에 EU는 음성 비서가 사용자에 대해 수집한 데이터가 기업에게 경쟁 우위를 제공하는지도 조사할 계획이다.  지난해 사용자와 음성 비서의 대화를 서드파티 계약 업체에서 들을 수 있는 것이 확인되며, 구글, 애플, 아마존은 개인정보 보호 정책과 설정을 세밀화해 사용자가 음성 비서에 녹음된 내용에 대한 서드파티 ‘사람’ 검토 여부를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했...

구글 반독점법 애플 2020.07.17

전체화면 대신 작은 원…iOS 14 시리의 4가지 변화

애플은 iOS 신버전을 내놓을 때마다 가상 개인 비서 '시리'를 개선했지만, 외형과 작동 방식은 iOS 5가 처음 등장했던 때가 거의 차이가 없었다. 그런데 iOS 14에서 마침내 시리를 완전히 새로 디자인했다.   더는 전체 화면을 덥지 않는다 현재는 시리를 부르면 시리가 화면 전체를 차지한다. 기존에 보던 화면을 전혀 볼 수 없고 시리 기능 외에는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 몇 년 전만 해도 감내할 수 있는 것이었지만 최신 스마트폰을 기준으로 보면 명백한 퇴행이다. iOS 14에서는 마침내 시리가 기존 화면을 그대로 유지한 채 실행된다. '시리야'라고 부르든 사이드 버튼이나 홈 버튼을 길게 누르든 화면 하단에 화려한 색상의 원형 모양만 나타난다.   iOS 14 초기 베타에서는 시리가 동작하는 방식은 같았어도 화면에 다른 요소를 전혀 사용할 수 없었다.  애플은 이것이 의도한 것이었고, 결국은 화면에 시리 요소가 있어도 보통처럼 탭하고 스크롤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었다. 변화는 시리의 인터페이스가 작아진 것만이 아니다. 시리가 제공하는 대답과 정보의 상당수가 이제는 화면 상단에 작은 알림 카드로 보인다. 메시지를 보내는 것 같은 많은 작업을 전체 화면을 가리는 대신 알림 공간을 사용해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시리를 이용해 텍스트가 아니라 오디오 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됐다.   더 개선된 답변 애플은 시리가 사용자에 직접 답변할 수 있는 항목을 크게 늘려왔다. 3년 전과 비교하면 20배 증가했다. 이는 아마도 사실이겠지만 iOS 14 기능이라기보다는 성능이 개선된 애플의 자체 지표일 뿐이다. 구글 어시스턴트나 알렉사보다 여전히 크게 뒤처진 상태다. 그러나 이제 시리는 단순한 사실 이상의 대답을 할 수 있게 됐다. 웹 기반 정보를 활용해 대답하는 능력이 크게 개선됐다.   ETA 공유와 자전거 길 안내 iOS 14부터 시리가 iOS 13 지도에 추가된 도착예정시간(ETA) 공유 기능을...

ios14 시리 2020.07.03

iOS 14에서 더 똑똑해진 시리… 실시간 번역 앱도 등장

시리는 최초로 음성으로 실행되는 가상 비서였는데, 지난 몇 년간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에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WWDC 20에서 애플은 시리가 경쟁 서비스를 따라잡을 만한 새로운 기능을 공개했다. 시리 기반의 가장 중요한 기능 업데이트는 번역이다. 실시간으로 음성 혹은 텍스트로 입력된 글을 바로 번역해주는 새로운 앱이 공개됐다. 번역은 애플의 뉴럴 엔진(Neural Engine)에서 이루어져 인터넷 연결이 필요 없다. 애플은 또한 사용자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떤 데이터도 애플로 전송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또한, 전체 화면을 차지했던 시리 인터페이스를 화면 하단에 작은 버튼이 나타나는 것으로 대체했다. 명령에 대한 시리의 응답은 화면 상단에 표시된다. 또한, 시리로 음성 메시지도 전송할 수 있다.    iOS 14의 새로운 시리 기능은 모두 가을부터 정식 사용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ios14 시리 애플 202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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