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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시리 대화내역 “최대 2년간 저장”

Ashleigh Allsopp | Macworld U.K. 2013.04.24
애플이 시리 데이터를 최대 2년까지 저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 대변인은 와이어드(Wired)와의 인터뷰에서 질문, 메시지 및 다른 명령어 등 시리의 음성 클립을 기능 향상을 위해서 수집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우리는 고객의 프라이버시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라면서 이 데이터들의 익명성을 위하여 여러 단계를 거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와이어드 보도에 따르면, 사용자가 시리에 이야기를 하면 해당 음성 클립이 애플의 데이터 저장소에 분석을 위해서 전송된다. 애플은 사용자들 대변하는 무작위 숫자를 만들고 사용자는 익명처리 한다. 사용자가 시리에게 이야기할 때마다 같은 번호가 (애플 ID나 주소가 아님) 음성 클립에 부여된다.

6개월 후에 애플은 이 숫자와 녹음된 음성 데이터의 연결을 끊지만, 파일은 최대 18개월 이상 보관하고 시리를 향상시키는데 활용된다는 것이 애플의 설명이다.


애플의 대변인 트루디 물러는 “애플은 시리 데이터를 최대 2년까지 익명화해서 보관한다”라면서, “만일 사용자가 시리를 끄면 관련 데이터와 함께 식별자도 즉시 삭제된다”라고 말했다.

시리를 종료하려면 iOS 디바이스에서 설정 > 일반 > 시리로 이동하면 된다.

애플이 시리 서비스 향상을 위해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미국 자유 인권 협회(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의 변호사 니콜 오저는 애플이 이 부분을 시리 FAQ에 시리 프라이버시 정책 링크를 통해 분명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사용자들은 아이패드나 아이폰의 설정 안에서만 프라이버시 정책 내용을 볼 수 있다.

오저는 와이어드와의 인터뷰에서 데이터가 익명이라면 애플이 FAQ에 프라이버시 정책 정보를 포함시키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시리와의 대화에는 사용자나 사용자 가족, 혹은 일에 관한 민감한 정보가 담겨있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기가옴의 에리가 오그는 애플의 2년 데이터 저장 기간이 야후나 마이크로소프트, 구글보다 길다고 지적했다. 이 업체들은 데이터를 18개월간 저장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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