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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vs. 포스퀘어, “지오로케이션 서비스 경쟁 불붙다”

편집부 | PCWorld 2010.05.10

현재 가장 각광받고 있는 서비스 중 하나는 사용자가 시내에 있는 음식점에서 터키 샌드위치를 먹고 있다는 사실을 친구들에게 알리는 지오로케이션(Geolocation) 서비스인데, 구글도 이 시장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자 하고 있다.

 

웹 2.0 엑스포에서 구글은 포스퀘어(Foursquare) 같은 위치 기반 서비스에 대항해 래티튜드(Latitude)에 추가 투자를 통해서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도 맥도날드와의 협력을 통해서 비슷한 추적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AP6E89.JPG구글 래티튜드는 지난 해 초 처음 선보인 서비스로 현재 약 300만 명이 사용하고 있지만, 상당부분 잊혀진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300만 명이라는 사용자는 매우 큰 숫자이지만, 이 중 1/4는 친구가 전혀 없어서 이 사용자가 어디 있다고 말해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뜻이다. 반편, 포스퀘어는 현재 100만 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 야후가 인수하기 위해서 1억 달러 이상을 제시했으나 매각을 거부하면서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구글은 이런 지오로케이션 서비스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자 하고 있다. 포스퀘어를 벤치마크해래티튜드에 체크인(check-in) 기능 및 히스토리 기능을 추가할 예정. 또한 지도 데이터에 대한 구글의 지배력과 맞설 수 있는 업체는 없기 때문에, 래티튜드는 포스퀘어에서 사용자가 입력한 장소를 자동으로 래티튜드에 등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하지만 래티튜드의 가장 큰 장애물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폰이다. 구글은 자체 래티튜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지만, 애플은 이 서비스의 앱스토어 등록을 거부했다. 한편 또 다른 지오로케이션 서비스인 마이타운(MyTown)의 경우에는 200만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앱스토어에도 등록되어 있다.

 

포스퀘어나 고왈라(Gowalla) 등 지오로케이션 서비스를 애용하는 사용자라면, 구글 래티튜드의 진화를 지켜 볼만 할 것으로 보인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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