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은 리눅스로 가장 유명하지만 클라우드, 오픈시프트, 미들웨어로도 널리 알려졌다. 이중 오픈시프트는 고객사가 디지털 혁신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애플리케이션 배포를 신속히 하도록 지원하는 컨테이너 플랫폼이다. 오픈시프트는 쿠버네티스를 제공하기 위해 처음으로 상용화된 제품이며,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위에 구축된 컨테이너 및 쿠버네티스를 위한 플랫폼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2~3년 전에는 쿠버네티스가 시장 내 여러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기술 중 하나였지만, 오늘날 산업에서는 하이브리드 환경을 관리하는 최고의 오케스트레이션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쿠버네티스는 오픈소스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플랫폼을 설치하고 보안을 강화 및 통합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다. 만약 쿠버네티스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쿠버네티스인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활용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다양한 기업이 쿠버네티스에 기여하고 있는데 이중 1위가 구글, 2위가 레드햇이다. 비교 대상에 따라 최대 10배에서 100배 이상 레드햇의 기여도가 더 높다. 레드햇 엔지니어는 쿠버네티스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쿠버네티스 릴리즈에 도움을 준다. 그리고 레드햇 기술과 통합해 오픈시프트를 새롭게 업그레이드하고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레드햇은 컨테이너 기술을 발전하기 위해 업스트림 커뮤니티에서 여러 해 동안 상당한 기여를 해왔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도 금융, 보험, 자동차 및 유통 등 모든 산업에 걸쳐 800여 개가 넘는 고객사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있다. 이중 오픈시프트를 도입하여 성공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를 소개한다.
글로벌 금융사 중 하나인 맥쿼리(Macquarie)는 오스트레일리아에 본사가 있고 28개국에 사무소를 둔 회사이다. 맥쿼리는 최적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뱅킹 서비스로 전환을 목표로 했다. 이를 위해 퍼블릭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퍼블릭 클라우드 위에서 레드햇 오픈시프트 컨테이너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애플리케이션 배포 시간을 몇 시간에서 몇 분으로 단축해 하루에도 여러 차례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데브옵스(DevOps) 환경을 구현하여 개발자가 반복적인 작업이 아닌 혁신적 업무에 집중함으로써 생산성이 50% 넘게 향상되었고, 결론적으로 고객은 한층 개선된 고객 경험을 누리게 되었다.
이처럼 레드햇 오픈시프트 컨테이너 플랫폼은 퍼블릭 클라우드를 비롯하여 프라이빗 클라우드 등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데브옵스를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오픈시프트와 코어OS 통합
오픈시프트 3.11
레드햇은 2018년 1월 코어OS를 인수하였고 코어OS 기술을 접목한 오픈시프트 3.11을 릴리즈하였다. 오픈시프트 3.11은 어드민 콘솔(admin console), 오퍼레이터 프레임워크(operator framework), 이스티오(Istio)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면서, 기업의 IT혁신에 기여하는 역할을 맡았다.
어드민 콘솔(admin console)
코어OS의 테크토닉 기술을 바탕으로 한 어드민 콘솔은 인프라스트럭처의 퍼포먼스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또, 문제가 발생했을 때 경고를 확인할 수 있다.
오퍼레이터 프레임워크 (operator framework)
코어OS를 인수함으로써 새롭게 선보인 오퍼레이터 프레임워크는 사용자들이 오픈시프트 플랫폼 위에 컨테이너 기술로 구동하는 복잡한 애플리케이션을 처리하도록 도움을 주는 기능이다. 오퍼레이터를 어드민에 추가함으로써, 프라이빗 또는 가상화된 클라우드 등에서 자동화를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이스티오(Istio)
이스티오는 오픈시프트 3.11에서 프리뷰 형태로 새로 도입을 했다. 이스티오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마이크로서비스 기반 애플리케이션 관리를 더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이다.
앞으로 오픈시프트가 나아갈 방향
오픈시프트 4.0
현재 레드햇은 오픈시프트 4.0을 준비하고 있다. 오픈시프트 4.0에서는 더 많은 코어OS와 레드햇 자체 기술을 통합할 예정이다. 오버디에어(OTA, Over The Air) 설치 및 통합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콘솔 (Unified Hybrid Cloud Console)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스마트폰 업데이트와 비슷한 방식으로 레드햇이 공지를 보내면 클러스터를 업데이트 하거나, 콘솔을 통해 퍼블릭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인프라 환경에서 어떻게 구동되고 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고, 관리 역시 단일 창에서 이루어진다.
레드햇은 오픈시프트 4.0 이후에도 더 많은 신규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쿠버네티스를 애플리케이션 구축의 미래로 구체화하고 있다. 컨테이너와 쿠버네티스로 효율적인 데브옵스를 구현하고, 자동화 프로세스로 기업 IT 환경의 민첩성을 제고하려는 노력을 계속 이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