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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클라우드가 계속 성장하는 이유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21.07.07
데보 테크놀로지(Devo Technology)의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81%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자사의 클라우드 일정을 앞당겼다고 답했다. 데보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로깅 및 보안 분석 전문업체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기업 중 애플리케이션과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이전할 계획을 세운 기업은 2배로 증가했다. 86%의 기업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의 의사결정 과정에 클라우드 옵션을 두고 있으며, 40% 이상의 기업이 클라우드를 제일 첫 번째 옵션으로 선택하고 있다.
 
ⓒ Getty Images Bank

이유는 잘 알려져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 활용은 자체 데이터센터나 하드웨어,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를 보유함으로써 생길 수 있는 많은 위험을 방지해 준다. 클라우드를 활용하지 않은 기업의 많은 수가 격리 조치를 경험했으며, 자사 장비에 대한 물리적인 접근이 불가능해지면서 쉽게 고칠 수 없는 심각한 서비스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모든 것이 가상으로 구현되기 때문에 이런 위험을 사전에 제거할 수 있다. 게다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팬데믹 기간에 안정성과 확장성을 실제로 보여줬다. 기업은 자사 프로세스의 상당 부분을 클라우드로 이전해 온프레미스 시스템 관련 문제를 해결하면서 원격 근무로의 전환에도 대응했다.

기업이 이처럼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달려든 이유는 잘 알려져 있지만, 팬데믹이 끝난 이후에도 클라우드가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이유는 다르다. 성장세는 계속되겠지만, 이유는 변하고 있다. 몇 가지를 살펴보자.

원격 근무로의 영구적인 전환. 일부는 사무실로 복귀할 것이고, 많은 기업이 그렇게 하고 있지만, 적지 않은 기업이 원격 근무 방식을 유지할 것이다. 기업은 이미 업무 생산성 향상과 인프라 비용 절감 효과를 확인했고, 2년 전이라면 일반적이지 않았던 원격 근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외에도 통근이 줄면서 탄소배출량도 줄고, 직원 역시 거주 비용이 저렴한 곳에서 살 수 있다는 등의 장점이 있다.

원격 근무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해 가장 잘 지원할 수 있다. 기업 IT 부서의 생각과는 달리 퍼블릭 클라우드는 더 나은 원격 액세스 보안을 제공하며, 탄력적으로 인프라 규모를 늘리고 줄일 수 있으며, 성장과 변화를 위한 더 빠른 경로를 제공한다. 이 모든 이유로 퍼블릭 클라우드 활용은 계속 성장할 것이다.

혁신이 있는 곳. 필자가 여러 번 강조한 것처럼, 퍼블릭 클라우드는 연구개발 투자가 가장 활발한 영역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만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보안이나 거버넌스,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베이스 등 모든 소프트웨어 솔루션 업체 대부분이 클라우드에 투자하고 있다. 이제 클라우드는 해당 분야에서 최고 중의 최고를 고를 수 있는 곳이다.

만약 시장에서 가장 관심이 높고 투자가 많이 이루어진 기술을 이용하는 데 관심이 있다면, 클라우드가 바로 그런 기술이 있는 곳이다. 좀 더 전통적인 온프레미스 시스템은 이제 연구개발에서 차순위로 밀려났으며, 이 때문에 혁신이 뒤처지고 품질은 떨어지고 라이선스 비용은 더 높아지고 있다. 기업 역시 이런 시스템을 버리고 가능한 한 빨리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악순환이 일어나고 있다.

물론 성장 속도가 지난 1년 반보다 빠르지는 않겠지만, 현재의 추세는 이어질 것이다. 시장이 이렇게 성장세를 굳히면, 더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혁신과 통합도 더 빨라질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의 반사 효과로 기업은 더 나은 방향으로 더 빨리 움직이고 있다. 더 나은 방향 중 하나가 바로 퍼블릭 클라우드 활용이다. 이런 피할 수 없는 흐름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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