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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네” 프라이빗 클라우드 투자, 전년 대비 28.2% 증가 : IDC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2018.10.12
기업들이 자체 데이터센터를 닫고 있다는 주장에 IDC가 다시 한 번 찬물을 끼얹었다. 기업은 오히려 자체 데이터센터를 키우고 있으며, 한편으로 새로운 형태의 IT 투자 역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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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의 최신 세계 시장 조사에 따르면, 2018년 2분기 IT 인프라 장비 판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4% 증가한 154억 달러를 기록했다. 퍼블릭 클라우드에 대한 투자는 58.9% 증가한 109억 달러로 증가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투자 역시 28.2% 증가한 46억 달러를 기록했다.

IDC는 연말까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지출이 전체 IT 장비 소비의 68.2%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전년대비 36.9% 증가한 수치이다.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의 대형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서버를 수만 대씩 구매한다는 점에서 이상하지 않은 전망이다.

IDC는 올해 클라우드 IT 인프라에 대한 총 소비 전망치도 전년 대비 31.1% 증가한 622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IDC는 클라우드 IT 인프라를 세 가지 클라우드 컴퓨팅 배치 모델로 나눴는데, 퍼블릭 클라우드와 오프프레미스 프라이빗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그것이다. IDC가 온프레미스와 오프프레미스의 비중을 나누지는 않았지만, 시장의 성장세는 분명하다.

이중 새로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영역이 프라이빗 클라우드 오프프레미스이다. 이 모델은 기업이 장비를 구매해 보유하고 있지만, 장비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시설에서 호스팅하는 방식이다. 이퀴닉스나 코어사이트, 디지털 리얼리티 등이 대표적인 업체이다. 이 방식은 기업이 자본 투자 없이도 데이터센터 용량을 확장하고 시설을 가동해야 하는 골치 아픈 일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시설을 가동하는 것은 컴퓨터보다 훨씬 더 비싸고 어렵기 마련이다.

클라우드와 관련이 없는 장비 매출은 줄어들고 있음도 확인할 수 있다. 전체 시장은 전년 대비 21.2%가 성장했지만, IDC는 전통적인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는 10.3%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마저도 2019년에는 감소세로 돌아서 2020년에는 전체 IT 인프라 소비의 44%로 비중이 준다는 것이 IDC의 전망이다. 이는 2018년과 비교해 51.5%가 줄어든 것이다.

IDC의 IT 인프라 및 플랫폼 담당 리서치 디렉터 나탈리아 예즈코바는 발표문을 통해 “전체 IT 인프라 소비에서 클라우드 환경의 비중이 계속 증가해 50%에 육박하고 있다는 것은 클라우드가 이제 대세라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이제 기업의 과제는 사용할 클라우드 자원을 선택하는 것을 넘어 여러 클라우드 자원을 관리하는 것이 되었다”라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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