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ㆍ협업

오라클, 클라우드 오피스로 MS와 구글에 도전장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2010.12.16

오라클이 웹 기반의 업무용 소프트웨어 스위트인 클라우드 오피스(Cloud Office) 1.0을 발표했다. 이로써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버티고 있는 온라인 애플리케이션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클라우드 오피스는 이번에 함께 발표된 오라클 오픈오피스 3.3과 통합되어 있으며, 마찬가지로 ODF(Open Document Format) 기반으로 한다. 오라클은 워드 프로세서와 스프레드시트, 프리젠테이션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되어 잇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 호환된다고 설명했다.

 

오라클은 클라우드 오피스를 이용해 웹을 통한 문서 협업이 가능할 뿐 아니라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한 액세스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원 모바일 디바이스에 대한 정보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오라클은 또 클라우드 오피스가 웹 규모의 SaaS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대기업과 통신업체급 배치에 대한 준비가 완료된 상태이며, 자체 구축 방식의 배치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클라우드 오피스는 기업 사용자에게는 클라우드 오피스 프로페셔널 에디션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통신업체와 ISP도 클라우드 오피스의 여러 버전을 자사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

 

프로페셔널 에디션의 평생 사용 라이선스는 90달러이며, 여기에 연간 유지보수 비용 22%가 추가된다. 표준 에디션은 통신업체나 ISP를 통해 판매될 때 40달러이며, 이들 서비스 업체로부터 지원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 홈 에디션은 이번에 출시되지 않았다.

 

연간 구독 방식으로 이용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 사용자당 연간 이용료는 각각 40달러와 20달러이다. 클라우드 오피스의 가격은 시장 경쟁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경쟁제품인 기업용 구글 앱스의 이용료가 사용자당 연 50달러이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오픈오피스 3.3은 새로운 기능으로 오라클의 BI, ERP 소프트웨어와 마이크로소프트 셰어포인트용 플러그인이 포함되어 있다. 오라클은 오피스 스위트 경쟁에서 한참 뒤처져 있는 것이 사실인데, 좀 더 유연하고 개방적인 대안을 통해 이런 격차를 줄인다는 것이 오라클의 전략인 것으로 평가된다.

 

오픈오피스의 가격은 100명 이하 기업을 위한 표준 에디션이 사용자당 49.95달러, 100명 이상 기업을 위한 프로페셔널 에디션이 사용자당 90달러이다. 프로페셔널 에디션에는 더 많은 툴과 지원 플랫폼, 커넥터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기존 오피스와의 호환성을 위해서는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올해 초 오?馝@? 오픈오피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간의 파일 공유가 가능한 ODF 플러그인에 대해 사용자당 90달러의 비용을 부과했는데, 이는 과거 썬 시절에는 무료로 제공되던 것이었다.

 

한편 오라클은 오픈오피스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려 한다는 이유로 OpenOffice.org 지지자들로부터 적지 않은 비난을 받아야 했다. 이 때문에 일부 개발자는 파생 프로젝트인 LibreOffice 프로젝트에 착수하기도 했다. 이후 오라클이 오픈오피스에 대한 지원을 공개적으로 다시 약속하며 이런 논란은 다소 수그러들었다. 이번 클라우드 오피스에 대해서도 오라클은 오픈소스로 발표할 것인지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Chris_Kanaracus@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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