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트위터 공동 창업자, 소셜 검색 앱 ‘젤리’ 공개

Zach Miners | TechHive 2014.01.08
베일에 가려져 있던 트위터 공동 창업자 비즈 스톤의 신제품 젤리(Jelly)가 정체를 드러냈다.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이 앱은 사진과 친구 네트워크를 통해서 질문에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질문을 담은 짧은 캡션을 넣은 다음 게시물을 올리면 된다. 앱이 공개된 화요일 오전 한 사용자는 조지 오웰의 1984 책 이미지에 “읽을 만 한가?”라는 질문을 담아 게시했다.

사용자들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계정과 연결해서 친구 중 누구든 질문을 보고 답변을 받을 수 있고, 아니면 친구의 친구에게 전달해줄 수 있다.

스마트폰과 소셜 네트워크의 인기를 활용한 것으로, 검색 경험을 개인화 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구글이나 빙 보다 커뮤니티 기반으로 질문에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쿼라(Quora)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스톤은 젤리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 답변들은 정보라기보다는 지식 공유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친구로부터 답을 받는 것과 알고리즘을 통해서 답을 받는 것은 매우 다르다”라는 설명이다. 한 마디로 구글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것.

그렇다면 젤리는 정말 구글과 다를까? 오늘날 검색 엔진들은 이미 소셜화 되어가고 있다. 페이스북은 친구들의 정보에 기반해서 답을 얻을 수 있는 그래프 검색을 보유하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검색 엔진은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공유된 내용이 검색 결과에 포함된다.

이미지에 기반한 검색 측면에서는 구글은 이미 고글스(Goggles) 검색 툴을 제공하고 있다.

때문에 젤리는 조금 더 주관적이고 재미를 위한 질문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이 있어야 질문이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지만, 창의적인 방법으로 활용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젤리의 성공 여부를 예상하기는 힘들지만, 트위터의 공동 창업자라는 스톤의 배경과 전 애플 및 페이스북 직원들이 포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귀추를 주목해 볼만 하다. editor@itworld.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