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설정 관리와 정돈으로 아이클라우드를 자유롭게 활용하기

Lex Friedman, Macworld Staff  | Macworld 2020.01.03
2011년 애플이 아이클라우드를 처음 도입할 때부터 애플 ID가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5GB의 아이클라우드 스토리지 공간을 무료로 받았다. 스토리지는 유료로 늘릴 수 있다(50GB(월 1달러), 200GB(월 3달러), 2TB(월 10달러)). 아이클라우드 스토리지에 별도로 돈을 쓰지 않는 경우라면 5GB는 금방 빠듯할 용량이다.

iOS 기기를 백업하는 용도로 아이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사용한다면 특히 그러하다. 공간이 충분하지 않아 아이패드와 아이폰을 아이클라우드로 모두 백업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다. 그렇다면 스토리지 공간을 늘리기 위해 돈을 지불하거나 낡은 아이튠즈 백업으로 돌아가야 할까? 
꼭 그럴 필요는 없다. 대신, 저장할 항목을 아이클라우드로 전송하는 법과 관련해 약간의 수작업을 해야 할 것이다. 특히 무엇을 보낼 것인가가 중요하다. 
 

설정 앱: 아이클라우드 


우선, iOS 기기의 ‘설정’ 앱을 열고, 상단의 애플 ID를 탭한 후 ‘아이클라우드’ 항목을 선택한다. 화면 상단에 아이클라우드 스토리지 총 용량이 표시된다(용량을 늘리지 않았다면, 5GB). 사용 중인 용량 역시 표시되고, 스토리지 사용 현황을 보여주는 막대가 있을 것이다. 

그 아래에는 아이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사용하는 앱의 목록이 있다. 명단을 검토해 아이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싶지 않은 앱을 비활성화한다. 이때 비활성화한 앱의 데이터 저장은 기기에 한정된다는 점을 유의한다. 다른 기기에서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없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두 기기에서 특정 앱을 자주 사용한다면, 그 앱이 아이클라우드를 사용하도록 켜 두는 것이 좋다. iOS 텍스트 편집기에서 문서를 생성한다거나 개러지밴드(GarageBand)에서 노래를 만든다거나, 어떤 컨텐츠를 빈번하게 생성하지만, 이를 정기적으로 백업하지 않는다면(또는 다른 방식으로 내보내기 하지 않는다면), 이런 앱을 위해 아이클라우드 백업을 이용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굳이 아이클라우드로 데이터를 백업할 필요가 없는 앱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앱의 백업에 필요한 용량이 단 몇 메가바이트에 불과하다고 하더라도, 전부 합치면 상당한 용량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이북스의 아이클라우드 백업은 해제해도 된다. 아이북스토어에서 언제든지 복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굳이 게임 데이터를 백업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게임의 진행 또는 커스커마이징에 신경 쓰지 않는다면 말이다. 또한 웹 상에서 데이터를 동기화하고 백업하는 앱도 아이클라우드 백업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주의할 점은 백업을 아무렇게나 끄면 안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카드’ 앱의 데이터를 백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하자. 어쩌면 맞는 생각일 수 있다. 그러나 백업을 하지 않아, 과거의 사진 카드가 이제 기억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대단히 아쉬울 것이다. 
 

이제 상단으로 다시 스크롤하여 아이클라우드 스토리지 바 아래에서 ‘스토리지 관리’를 찾는다. 스토리지 이용 현황이 상세히 나타난다. 앱을 탭하면 앱 데이터를 취급하는 몇 가지 선택지를 볼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앱 데이터를 삭제하는 선택지만 있다. 일부의 경우에는 앱 자체를 끌 수 있다. 

특별히 주의해야 할 앱은 ‘백업’ 앱이다. 백업 앱을 탭하면 아이클라우드 상의 모든 iOS 백업의 목록에 사용 중인 기기와 여타 현재 기기가 나타날 것이다. 그러나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과거 기기도 보일 수 있으니 리스트를 상세히 점검한다. 오래 전에 사용하지 않게 된 아이폰 3GS가 백업 중으로 표시되어 있다고 하자. 이 백업을 삭제하면 귀중한 스토리지 공간의 낭비를 막을 수 있다. 불필요한 기기의 이름을 선택한 후 ‘백업 삭제’ 버튼을 탭한다. 

현재 사용 중인 기기의 이름을 선택하면 해당 기기에서 백업 중인 항목을 상세히 조정할 수 있는 화면이 뜬다. 기기에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많이 사용하지 않는 앱이라면 백업을 해제할 수 있다. 
 

사진 라이브러리의 역할 

아이클라우드 스토리지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아마 ‘사진’ 앱 콘텐츠일 것이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찍은 사진과 영상을 아이클라우드에 저장한다면 스토리지의 상당 부분을 잡아먹는다. ‘설정’ 앱에서 ‘사진’ 앱의 아이클라우드 액세스를 미세하게 조정할 수 있다. ‘애플 ID > 아이클라우드’에서 ‘사진’을 탭한다. 
 


이 설정 페이지의 상단에 ‘아이클라우드 사진’이 있다. 이를 켜면 이용자가 찍은 사진과 영상이 아이클라우드 스토리지로 자동으로 업로드 된다 (또한 ‘기기’의 스토리지를 관리하는 선택지가 2개 있다. 즉, 원래의 해상도 버전을 낮은 해상도 버전 및 작은 파일 사이즈로 대체하는 ‘아이폰 스토리지 최적화하기’와 원래의 고해상도 버전을 대체하지 않는 ‘원본을 다운로드하고 유지하기’이다). 

일정한 때가 되면, 아이클라우드 스토리지 용량이 한계에 이를 것이다. 그렇다면 아이클라우드에서 사진과 영상을 제거해 공간을 비우거나, 아이클라우드 스토리지의 용량을 늘려야 한다. iOS 기기의 ‘사진’에서 항목을 삭제하면 아이클라우드 스토리지에서도 동일 항목이 삭제된다. 
‘아이클라우드 사진’를 켜지 않은 경우라도, 기기의 ‘카메라 롤’이 여전히 ‘아이클라우드 백업’을 통해 백업된다. 그러나 삭제된 사진이나 영상을 복구하려면 기기 전체를 복원해야 한다. 
상당 기간 사용해온 애플 ID가 있다면, ‘마이 사진 스트림’으로 액세스할 수 있다. 이는 지난 30일 동안 찍은 최근의 사진을 1,000개까지 보존하고, 이는 아이클라우드 스토리지로 계산되지 않는다. 새 애플 ID를 만들고 있거나, 최근에 만들었다면 ‘마이 사진 스트림’으로의 액세스가 지원되지 않는다. 애플이 단계적으로 철수하고 있는 기능이다.
 

메일 및 메시지 

아이클라우드를 기본 이메일 계정으로 이용한다면 해야 할 작업이 있다. 모든 메일은 아이클라우드 할당량에 포함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이메일을 오프라인으로 보존하고, 첨부 파일을 정리하고 삭제할 것은 삭제하지 않는다면, 메일 앱은 아이클라우드 할당량의 상당 부분을 잡아먹을 것이다. 메시지를 삭제할 때 휴지통을 비워야 공간이 실제로 비워진다는 점을 기억하라.  

아이클라우드의 ‘메시지’ 또한 마찬가지이다. 메시지가 많을수록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 그리고 메시지에는 공간을 잡아먹는 사진과 여타 첨부 파일이 있을 수 있다.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메시지를 삭제한다면 일정 스토리지 공간을 비울 수 있다. 
 

맥을 점검하라  

맥에는 아이클라우드 스토리지와 연관된 기능이 몇 가지 있다. ‘시스템 환경 설정 > 아이클라우드’로 간다. 메인 윈도우에 일련의 체크 상자가 나타날 것이다. 첫 번째 체크 상자는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이다. 이게 체크되어 있다면, 맥이 아이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사용 중인 것이다.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를 사용하고 싶지 않다면 체크 표시를 해제한다. 아이클라우드의 파일이 제거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타날 것이다. 이들 파일을 저장하려면 ‘복사본 보관하기’를 클릭한다. 파일이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아카이브)’라는 폴더로 저장될 것이다.

맥에서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를 사용한다면 이를 미세하게 조정할 수 있다.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 상자를 체크 표시하고, ‘옵션’ 버튼을 클릭한다.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로 저장되는 앱이 나타날 것이고, 원하는 앱을 선택한다(아래 참조). 
 

맥에서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를 사용할 때의 관리 방법이 또 하나 있다. 바로 맥OS 시에라의 ‘스토리지 최적화’ 기능이다. 
 

무료로 얻는 자유 

 ‘사진 라이브러리’ 백업을 해제하고, 아이클라우드로 백업할 앱을 관리하고, 아이클라우드와 동기화할 데이터 유형을 제한하고, 불필요한 아이클라우드 메일을 정리하고, 맥의 아이클라우드 이용을 점검함으로써 아이클라우드 백업 시 필요한 공간을 극적으로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과정을 다 거쳤는데도 아이클라우드 공간이 충분하지 않다면 요금을 지불하고 공간을 확보하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아이클라우드 공간은 ‘설정’ 앱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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