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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 피자 앱 신규 버전에 음성 주문 기능 추가

Jared Newman | TechHive 2014.06.17
도미노 피자가 모바일 앱을 업데이트하면서, 사람과 대화를 나누지 않아도 음성으로 주문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뉘앙스 커뮤니케이션(Nuance Communications)의 음성 인식 기능을 이용한 것으로, 음성 주문은 iOS와 안드로이드용 도미노 앱(USA)에서 이용할 수 있다.



주문을 할 때 사용자는 앱 왼쪽 하단의 마이크버튼을 누르면 된다. 그러면 ‘돔(Dom)’이라는 음성 도우미가 나와 자신을 소개하고, 사용자는 돔과 대화를 주고 받으면서 주문할 음식을 하나씩 추가할 수 있다.

기본 기능은 매우 인상적이다. 토핑을 비롯해 긴 주문을 한번에 할 수 있고, 돔이 특정 아이템에 대해서 확실히 하기 위해 되묻기도 한다. 예를 들어서, 사용자가 “후추(peppers)”라고 하면, 돔은 어떤 후추를 이야기하는 것인지 묻는 것이다. 또한, 메뉴에 없는 것을 주문하면, 비슷한 것을 추천해준다.

하지만 이 도미노 피자의 음성 주문은 아직 ‘베타’단계이기 때문에 문제도 있다. 여러 명령을 하다보면, 돔이 피자에 얹는 토핑을 잊을때도 있고, 사용자가 주문한 것이 아닌 종류의 후추를 추가할 때도 있다. 따라서 최종 주문을 잘 확인해야 한다. 또한, 돔은 일반적인 주문만 알아듣고, “치킨으로 만들어진 피자”같은 주문은 알아듣지 못한다.

이런 단저에도 불구하고, 음성 주문은 실용적이다. 일반 전화 주문보다 화면을 신중하게 보고 주문을 확인할 수 있다. 복잡하게 주문할 때에는 화면을 터치하는 것 보다 말로 하는 것이 더 빠르다.

음성 주문이 도미노 피자의 맛을 더 좋게 만들지는 못하지만, 피자 기술 전쟁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은 분명하다. 피자헛은 일종의 인터렉티브 주문 테이블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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