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VM웨어, 개방형 PaaS 서비스 ‘클라우드 파운드리’ 개시

Nancy Gohring | IDG News Service 2011.04.13

VM웨어가 공개 플랫폼 서비스(Platform as a Service)인 클라우드 파운드리(Cloud Foundry)를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자바용 스프링, 루비 온 레일즈, 루비용 시나트라 등 여러 프로그래밍 프레임워크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클라우드 파운드리의 또 다른 특징은 개발자들이 VM웨어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 다른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인프라 서비스 중에서 하나를 골라 사용할 수도 있다.

 

현재까지 PaSS 업체들은 사용자들을 자사의 플랫폼이나 특정 클라우드 서비스에 묶어 두려는 경향이 강했다. 양키그룹의 애널리스트 조지 해밀튼은 “하지만 사람들이 애플리케이션의 이동성을 원하기 때문에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기업들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유연성을 원하며,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다른 환경으로 쉽게 이전하고자 한다. 이는 기업들이 기존에 자체 구축 방식의 소프트웨어를 구매할 때 개발하던 방식이다”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파운드리는 개방적이기 때문에 기업들은 애플리케이션을 내부 환경에서 퍼블릭 클라우드로 쉽게 이전할 수 있으며, 퍼블릭 클라우드 간의 이전도 쉬워진다. 해밀튼은 “이로써 사용자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인프라 측면이 아니라 서비스 속성 측면에서 비교 평가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VM웨어는 클라우드 파운드리에 액세스하는 방법을 여러 가지 제공하고 있다.

 

현재 베타 상태인 VM웨어 운영 개발자 서비스(VMware Operated Developer Service)는 개발자들이 새로운 서비스와 운영 최적화를 테스트할 수 있다.

 

또한 VM웨어는 이번 분기 내에 클라우드 파운드리 마이크로 클라우드를 발표할 예정인데, 이는 다운로드할 수 있는 클라우드 파운드리 인스턴스로, 가상머신 내에 포함되어 있다. 개발자들은 데스크톱 상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테스트하는데 마이크로 클라우드를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 프라이빗 클라우드 내에 PaaS 기능을 구현하고자 하는 대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클라우드 파운드리 상용 버전도 제공할 계획이다.

 

VM웨어는 이미 클라우드 파운드리의 기반 코드를 아파치 2 라이선스 하에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발표했다. 이는 개발자들이 필요에 따라 소프트웨어를 수정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또한 자바용 스프링, 루비 온 레일즈, 루비용 시나트라 외에도 그레일즈 등의 JVM 기반 프레임워크를 지원한다. VM웨어는 이외에도 지원 프로그래밍 프레임워크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로는 먼저 몽고DB와 MySQL, 레디스(Redis) 데이터베이스를 지원하며, VM웨어 v패브릭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파운드리 서비스는 사용자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제안이 되겠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다른 PaaS 업체들에게 치명적인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는 닷넷 프로그램 환경만 지원한다.

 

양키그룹의 해밀튼은 “애저와 같은 순수한 PaaS 서비스는 약간의 부담이 더 안게 된다”며, “하지만 시스템 관리 문제를 걱정하지 않기 위해 약간의 유연성을 희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개발자들은 애저나 다른 PaaS 서비스가 제공하는 부가 지원을 얻기 위해 약간의 유연성을 포기하기로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프링 개발자들은 클라우드 파운드리로 몰릴 것으로 보이지만, VM웨어는 다른 개발자들과의 관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된다. 레드몽크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코테는 “루비나 자바 등의 다른 미래형 플랫폼에 대해서는 VM웨어는 신세대 플랫폼으로 좀 더 많은 인정을 얻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VM웨어가 이런 신뢰를 얻으면, 이는 커뮤니티와 개발자 마케팅으로 전해질 것이다. 코테는 상당히 개방적인 AWS와 개발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구글을 예로 들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들을 애저에 묶어두는 데 있어서 스스로 이른바 “악의 제국” 같은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개발자들에게 확신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직 VM웨어가 상세한 가격정책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클라우드 파운드리가 진정한 개방성을 가질지에 대해 약간의 의문을 제기했다. PaaS 업체들은 보통 사용자를 일부 컴포넌트에 묶어둠으로써 업체들이 각각의 설치로부터 매출을 올린다는 것. VM웨어는 특정 형태의 서비스 이용을 통해서만 매출을 올리는 방식으로 대규모 환경을 구축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코테는 “그 정도만 하기를 바란다. 더 나쁜 것은 VM웨어가 클라우드 파운드리의 모든 인스턴스의 수익화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Nancy_Gohring@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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