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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6 완탈 등장” 아이폰 탈옥 방법

Christopher Breen | Macworld 2013.02.21

iOS 6 출시 이후 탈옥이 잠잠하다. 탈옥이란 애플 승인을 받지 않은 서드 파티 앱과 추가 기능을 아이폰, 아이팟 터치, 아이패드에 설치하기 위한 과정을 의미한다. 애플은 iOS 6에서 과거 탈옥에 사용됐던 방법을 상당 부분 차단했다.
 
테더링 방식(반탈옥)의 탈옥이 iOS 6에 맞춰 개발되었지만 사용하기가 불편하다. 이러한 탈옥을 실행하려면 iOS 기기를 컴퓨터에 연결하고(그래서 테더링이라고 함) 탈옥용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야 한다. 나중에 기기의 전원을 끈 다음 재시작하면 탈옥이 원상 복구되므로 테더링-탈옥 절차를 다시 실시해야 한다.
 
iOS 6에서 탈옥하려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테더링이 아닌, 기기의 전원이 꺼졌다가 다시 켜진 다음에도 그대로 유지되는 방(완탈)법이다.
 
이 비테더링 방식의 탈옥이 최근 evasi0n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다. evasi0n은 iOS 6.0~6.1을 사용하는 기기를 탈옥하도록 설계됐다. 이전의 탈옥과 마찬가지로 evasi0n은 아이폰을 언락하는 것이 아니라(언락은 기기를 여러 통신사를 통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행위로, 미국 의회 사서위원회에서 불법으로 보고 있음) 시디아(Cyida) 스토어를 통해 애플이 승인하지 않은 서드 파티 앱을 설치할 수 있게 해준다.
 
방법을 설명하기 전에 탈옥에 대한 애플의 조언을 귀담아 들어둘 필요가 있다. 애플은 iOS 기기를 탈옥하는 경우 보안 결함, 불안정, 배터리 수명 단축, 음성 및 데이터 전송 품질 저하와 중단, 서비스 중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적용 불가와 같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애플이 기기에 대한 서비스를 거부할 수도 있다.
 
필자는 iOS 기기를 몇 년 전부터 탈옥해서 쓰고 있지만 위와 같은 문제를 겪은 적은 없다. 그러나 기기를 탈옥할 때는 그로 인해 앞으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애플에게서 도움을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다.
 
또한 미국 의회 사서위원회가 전화기를 탈옥하는 것은 합법으로 보고 있지만 태블릿 탈옥은 별개의 사안이라는 점도 알아두어야 한다. 이와 같은 제멋대로의 구별 기준을 만든 장본인들만 아는 어떤 이유로 인해 태블릿에는 다른 기준이 적용된다. 따라서 여기 설명한 내용들은 모든 iOS 기기에 적용할 수 있지만 아이패드를 탈옥할 때는 그러한 행위가 위법이 될 수 있음을 감수해야 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기
 
경고를 했으니 이제 시작해보자.
 
시작하려면 먼저 기기를 백업한다. 기기를 컴퓨터에 연결하고 아이튠즈를 실행하고 파일 > 기기 > 백업을 선택한다. 이렇게 하면 현재 기기의 모든 데이터를 나중에 복원할 수 있다.
 
탈옥하기 전에 데이터를 백업해야 한다.
 
이제 evasi0n 사이트에 있는 미러 사이트 중 하나에서 evasi0n을 다운로드한다(다운로드 용량은 10MB를 조금 넘는 정도). .dmg 파일을 두 번 클릭해서 압축을 풀면 바탕화면에 evasi0n 창이 표시된다. 창의 evasi0n 애플리케이션을 끌어 바탕화면으로 빼낸 다음 실행한다.
 
iOS 기기를 연결하고 탈옥(Jailbreak) 버튼을 클릭한다. evasi0n이 기기에서 몇 가지 정보를 불러온다. 이후 기기가 재부팅되고 탈옥을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이 단계에서는 기기를 조작하지 말고 그대로 두어야 한다.
 
evasi0n 작업 시작
 
이제 evasi0n이 장치에 시디아(서드 파티 앱에 대한 접근 기능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를 설치한다. evasi0n의 안내에 따라 홈 버튼을 누른 다음 밀어서 잠금 해제 스위치를 오른쪽으로 밀어 잠금을 해제한다. 홈 화면에서 새로운 탈옥(Jailbreak) 아이콘이 생긴 것을 볼 수 있다. 이 아이콘을 두드리면 탈옥의 마지막 단계가 수행된다. 이제 종료(Exit) 버튼을 클릭해서 evasi0n을 종료하면 된다.
 
evasi0n에서 안내가 표시될 때까지 기기를 만지면 안 된다.
 
기기가 재부팅되고 evasi0n 화면이 잠깐 표시되고 애플 로고가 표시되고 evasi0n 화면이 다시 나타난다. 이 화면에서 탈옥 설치 진행 상태가 표시된다. 이 과정이 끝나면 이제 평소처럼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한 가지 차이점은 홈 화면에 시디아 아이콘이 생겼다는 점이다. 이 아이콘을 두드리면 시디아가 실행되고 파일 시스템을 준비한 다음 자동으로 종료된다. 이후 시디아를 사용하려면 아이콘을 다시 두드리고 사용자 유형(User, Hacker 또는 Developer)을 선택하고 마침(Done)을 두드린다. 이제 시디아 인터페이스가 로드된다.
 
경우에 따라 사용 중인 시디아 버전을 업데이트해야 한다. 이전 버전의 시디아는 시디아의 새로운 서드 파티 앱을 지원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업데이트하려면 화면 하단의 변경(Changes) 아이콘을 두드린 다음 왼쪽 상단의 새로 고침(Refresh)을 두드린다. 사용 가능한 업데이트가 있는 경우(초록색 체크 표시를 통해 알 수 있음) 화면 오른쪽 상단의 업데이트(Update) 버튼을 두드린다. 최신 업데이트가 다운로드되고 기기가 재부팅된다.
 
무엇을 설치할지 결정하는 것은 온전히 사용자 자신의 몫이다. 어떤 사람들은 표준 FTP 클라이언트를 통해 기기의 파일 시스템에 원격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OpenSSH를 설치한다. 그러나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기기의 루트 암호를 기본값인 “alpine”(모든 iOS 기기에 사용됨)에서 다른 것으로 바꾸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근처에 있는 사람들이 기기에 침입할 수 있다. 암호를 변경하는 방법을 알아보려면 시디아의 정보(About) 화면에서 루트 암호 변경 방법(Root Password How-To) 링크를 두드린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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