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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3도 드디어 탈옥된다'…해커 단체 "iOS 15 탈옥 툴 출시 임박" 주장

David Price | Macworld 2022.07.20
개발자를 대상으로 iOS 15의 첫 베타 버전이 출시된 지 1년 이상이 지났다. 이제 해커들은 iOS 15 탈옥 툴을 출시할 준비가 거의 마무리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 Cheyote

맥루머에 따르면, 오디세이 팀(The Odyssey Team)으로 알려진 해커 단체가 최근 탈옥 서브레딧에 iOS 15 탈옥 툴 출시가 임박했다고 발표하며 새로운 디자인의 화면 샘플을 공개했다. 과거 타우린15(Taurine15)로 알려진 이 툴의 이름은 체요테(Cheyote)로 정해졌다. 가장 중요한 것은 iOS 15 일부 버전에서 작동할 것이라는 점이다. 

탈옥 서브레딧에서 사용자 ‘23 Aaron’은 “탈옥 자체는 잘 진행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공개하기를 바라고 있으며, 출시 시점에 iOS 15.0~15.1.1 버전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 15.4.1 기능도 살펴보고 있다”라고 썼다. 

체요테 탈옥 툴은 iOS와는 사뭇 다른 독특한 글꼴과 색상, 테마로 디자인됐다. 또한 표준 검색(canonical search)을 포함해 iOS 15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체요테는 이전 탈옥 툴과 마찬가지로 루트리스(rootless) 탈옥 툴이다. 개발자는 이전의 iOS 14 탈옥 툴이 ‘가능한 한 최고의 탈옥 경험을 보장하기 위해 빠르고 과감한 경험을 제공한 바 있다”라고 주장했다.

iOS 15 개발자 베타 버전은 2021년 6월 처음 공개됐고, 이를 탈옥하기 위한 도구를 만드는 데 13개월 이상이 걸렸다. 출시가 오래 걸린 해커들이 취약점 발견에만 의존했기 때문이다(애플은 취약점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iOS 탈옥 툴 출시는 애플의 소프트웨어 출시 일정보다 뒤처지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체요테는 출시까지 상당히 오래 걸린 편이다. 예를 들어 iOS 14, 13, 12의 첫 번째 탈옥 툴은 해당 iOS가 출시된 이듬해 2월에 나왔다. 이는 첫 번째 베타 버전이 출시된 후 7~8개월 지난 시점이며, 정식 버전 출시 후 6개월 이내에 출시된 것이다.

물론 애플은 그 어떤 사용자도 자사 기기 탈옥을 바라지 않는다. 애플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인 크레이그 페더리기는 분명 iOS 15 탈옥 툴 출시 소식에 좌절감을 느낄 것이다. 그러나 탈옥을 어렵게 만들기 위한 애플의 최근 노력 덕분에 탈옥 툴 출시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는 점에는 만족할 것이다.

iOS 15의 첫 번째 탈옥 툴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는 것은 현재 일부 기기는 절대 탈옥하지 못하는 상태라는 의미다. 예를 들어 아이폰 13 전 기종은 iOS 15가 사전 설치된 상태로 출시되며, iOS 14로 다운그레이드하지 못한다. 따라서 탈옥을 원하는 아이폰 13 사용자는 체요테 출시 소식이 무척 반가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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