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3분기 “깜짝” 실적 발표

Nancy Gohring | IDG News Service 2009.10.30

모토로라가 사활을 걸고 준비하고 있는 제품이 출시되기도 전에, 이번 분기에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3분기 실적 발표는 뉴욕에서 모토로라의 안드로이드폰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한 바로 다음 날 있었다. 버라이즌에서 나오는 이 신제품이나 이미 발표된 바 있는 클릭(Cliq) 안드로이드폰이 아직 미국에 출시되지도 않은 상태.

 

모토로라의 보고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55억 달러, 주당 0.01달러로 지난 해 같은 분기 75억 달러보다 감소했으나, 주당 수익은 0.18달러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분석가들은 손익분기점을 겨우 넘길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런 순이익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판매량은 큰폭으로 감소했다. 3분기 휴대기기 판매량은 1,360만 대로 지난해 2,540만 대보다 감소했으며,  이 부분 매출은 17억 달러로 지난해 보다 46% 감소했다.

 

그러나 모토로라는 이제 새로운 종류의 휴대폰 판매가 막 시작됐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모토로라 공동 CEO 산제이 자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에는 더 많은 이동통신사를 통해 더 많은 시장에 신제품을 판매할 예정이기 때문에 스마트폰 제품군의 확장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토로라는 도 내년에 출시될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안드로이드를 탑재할 것이며, 사용자가 모든 소셜 네트워킹 활동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모토로라가 설계한 소프트웨어인 모토블러(Motoblur)가 대부분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모토로라는 신제품이 출시와 함께 4분기 주당 수익이 0.07달러~0.09달러 정도를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는 평균 0.06달러 정도로 예상한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분석가들의 전망치보다 높은 것이다.

 

한편, 모토로라는 지금까지 기업용 사용자를 위한 윈도우 모바일을 많이 판매해 왔는데, 최소한 가까운 미래에는 이런 스마트폰을 많이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모토블러와 앞으로 출시될 휴대폰들은 주로 일반 소비자, 프로슈머, 소셜 메시징을 많이 이용하는 사람 등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이다. 자는 “이 시장이 기업용 시장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nancy_gohring@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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